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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6월의 세계3대 트레킹 호도협/옥룡설산 트레킹
작성자 임*경
작성일 2017.06.22

안녕하세요 6월15~20일까지 호도협/옥룡설산+인상여강쇼PKG 다녀왔습니다.

 

중국에 대한 고정관념이 많으실 겁니다. 물론 고정관념이 아닌 사실도 있지만 중국은 정말 넓고 인구또한 많습니다.

 

특히나 여강에는 12개의 소수민족이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만큼 문화도 많이다르고 사는 방식도 많이 다릅니다.

처음가는 성도+여강 여행에서 정말 많은것을 느꼈습니다. 오래된 역사와 문화 그리고 각양각색의 삶의방식들과 아직까지 훼손받지않은 자연들을 보며 많이 반성하고 많은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제가 느낀것과 호도협/옥룡설산에 대해서 사진으로 순차적으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일정 1일차 - 한국에서 저녁비행기를 타고 성도에 도착합니다. 저녁 12시 정도에 도착하자마자 호텔로 이동합니다.

그리고 3~4시간 정도밖에 못자고 일어나서 바로 버스타고 다시 국내선을 타기위해 성도공항으로 이동합니다. 그리고 다시 국내선(1시간30분)을 타고 여강 공항에 도착합니다. 아침은 간단한 도시락과 기내식으로 간단하게 먹습니다. 잠도 얼마 못자고 식사도 간단하게 하기에 많이들 피곤해하셔서 이동시간에 최대한 잠을 주무셔야합니다.

 

 

  일정 2일차 - 여강에 도착후 바로 전용버스를 타고 나시객잔으로 갔습니다. 이동시간은 약 2시간정도 걸립니다.

나시객잔에 도착하기전에 캐리어에서 트레킹 짐을 빼고 하룻동안 트레킹하고 숙박할 짐만 선별하여 배낭에 넣고 캐리어는 다시 전용버스에 보관합니다.  트레킹 배낭을 매고 나시객잔으로 가서 바로 점심식사를 합니다. 한국인 입맛에 맞춘 현지 요리들이라서 손님들 대부분 만족하십니다. 점심 식사 후 트레킹 1일차 시작됩니다.

 

첫 코스는 28밴드 부터 시작됩니다. 전날에 잠도 제대로 못주무시고 많이 피곤한 상태로 트레킹 첫날을 시작하기에 많은손님들이 힘들어하십니다. 고산 처음 경험하시는 분들도 많기에 28밴드까지의 트레킹과 28밴드 시작 트레킹은 천천히 걷게됩니다. 걷는 중간중간 오른쪽을 보시면 이러한 풍광이 펼쳐집니다. 힘듦마저 사라져 버리는 웅장한 옥룡설산의 모습입니다.

 

28밴드를 지나고 대략 1시간~2시간30분 정도 걷다보면 저희가 하루 숙박 할 차마객잔이 나옵니다. 위 사진을 보시듯 차마객잔은 혜초여행사 전용객실이 포함되어있습니다. 혜초를 이용하시는 분들 전용으로 사용할수있는 숙소입니다.

그리고 예전에 신서유기 라는 예능프로그램에서도 차마객잔에 들렸었죠. 트레킹 첫날 많이 피곤하고 고생했다는 의미로 석식은 오골계백숙을 준비하였습니다.

 

 

일정 3일차 - 차마객잔의 전망대에서 볼수있는 옥룡설산의 모습입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호도협 2일차 트레킹 일정을 시작합니다. 아침 조식은 현지식으로 하고 짐을 꾸린 후 트레킹이 시작됩니다. 첫째날 보다는 코스가 보다 쉬운 편입니다. 완만한 길을 걸으며 1시간 정도 걸으면 중도객잔에 도착하게 됩니다. 중도객잔에서 잠시 휴식 후 다시 걷기 시작합니다. 조금만 걷다보면 관음폭포가 나옵니다. 관음폭포에서 잠시 포토타임을 가진 후 내리막길을 걷게되는데 생각보다 긴 내리막길입니다. 그리고는 바로 장선생객잔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처럼 호도협2일차 트레킹은 시간은 비교적 길지만 볼거리가 많고 중간중간 멋진 풍경들이 펼쳐지게됩니다. 그리고 장선생객잔에 도착하게되면 중호도협 일정이 있습니다. 중호도협은 선택사항이며 가실분만 가시게됩니다. 왕복 1시간30분 코스이지만 올라오는길은 생각보다 힘든코스입니다. 그리고 바로 점심을 먹습니다. 

 점심을 먹고 난 후 전용버스를 타고 여강으로 이동 후 마사지를 받고 저녁으로 한식(삼겹살)으로 배를 채우고 바로 여강 고성으로 이동하여 체크인 후 휴식 및 취침을 합니다.

 

  일정 4일차 - 이제 호도협/옥룡설산의 하이라이트 옥룡설산으로 이동하게됩니다. 아침 7시 이른시간에 출발합니다. 이유는 옥룡설산의 곤돌라 이용 제한시간이 있기 때문입니다. 전용버스를 타고 셔틀버스를 타고 곤돌라를 타고 옥룡설산에 도착하게 됩니다. 트레킹 시작지점인 곤돌라 하차지점은 해발 고도 3500m입니다. 제가 간 날은 약간의 우천과 구름이 많았기에 오히려 옥룡설산이 더 장엄하게 느껴졌었습니다. 저는 맑은날 보다는 구름이 껴있는 옥룡설산의 모습이 더 멋지다고 생각했습니다.

 

 옥룡설산에는 많은 가축들이 살고있습니다. 소,돼지,말 등등 그중에서도 고산에서만 산다는 야크를 볼수있습니다. 야크는 버릴게 하나도 없다고합니다. 옛날에는 야크의 배설물을 연료로 사용했다고도 합니다.  그리고 1시간 30분정도 걷다보면 설산소옥(3800m)에 도착하게 됩니다. 설산소옥에서 점심을 먹게되는데 고산에는 소화가 잘안되기 때문에 점심은 누룽지와 따뜻한 차로 준비되어있습니다. 간단하게 점심을 먹은 후 설련대협곡을 가실분들은 바로 출발하게 됩니다. 이 또한 케이블카 시간이 제한적이어서 서둘러서 이동하게됩니다. 설련대협곡은 트레킹 느낌보다는 등반의 느낌이 강합니다. 경사가 많이 급하고 코스 또한 쉽지않습니다. 그래서 손님들에게 선택사항으로 말씀드립니다. 오후2시가 되면 올라가던 도중에도 무조건 하산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바로 케이블카 승착장 까지 이동하여 케이블카를 타고 셔틀버스 주차장으로 가게됩니다. 전용버스를 타고 다시 여강고성의 호텔로 들어와 자유시간을 갖게됩니다.

 

  일정 5일차 - 이제 트레킹 일정이 모두끝나고 관광 일정만 남았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여강고성 내에서 짧게 관광을 합니다. 자유시간도 가지며 여유로운 관광입니다. 그리고 조금만 걸어가면 흑룡담 공원에 도착하여 흑룡담 공원 관광을합니다. 관광시간은 1시간 정도 걸립니다. 그리고 전용버스를 타고 백사벽화에 들려 나시족들의 상형문자에 대해서 공부하게 됩니다. 그림으로 그려 소통을하는 신기한 문화였습니다. 그리고는 이번 여행의 또다른 하이라이트 인상여강쇼를 보러 옥룡설산으로 다시 이동합니다. 전날에 옥룡설산 트레킹을 끝마치고 다시 올라가니 또 감회가 새롭습니다. 버스를 타고 이동하며 옥룡설산을 보며 '내가 저 산을 올라갔다니' 뭔가 뿌듯한 마음으로 이동했습니다.

 

인상여강쇼장 바로 옆에 식당에서 간단히 점심식사를 합니다. 여기서 먹는 점심은 음식도 비교적 부실하고 많이 드시지 않아도 됩니다. 이유는 여강쇼가 끝나고 조금 지나 바로 석식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것 또한 국내선 비행기 스케쥴에 맞춰야하기에 손님들께 양해를 구하였습니다. 그리고 멋진 옥룡설산 밑에서 장엄하게 펼쳐지는 인상여강쇼가 시작됩니다. 공연시간은 약 1시간05분! 여강쇼에 출연하는 배우들은 전문배우들이 아닌 현지 나시족 외 소수민족들이 모여 만들어진 공연입니다. 공연하는 중간 중간 비가 와서 조금은 불편했지만 금세 쇼에 집중하는 관객들의 모습을 볼수있습니다. 입구에서는 우비도 무료로 빌려줍니다. 쇼가 끝나고 전용버스를 타고 바로 옥수채로 이동했습니다. 옥수채는 물이 엄청나게 맑습니다. 옛날에 소수민족들이 식수로 사용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옥수채를 보면 바닥까지 다 보일만큼 엄청 맑은 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리고는 바로 석식 장소로 이동하여 석식을 먹고 공항으로 이동합니다. 이제 여강은 완전히 떠나게 되고 다시 성도에 도착하게 됩니다. 저녁9시 쯤 도착하여 바로 호텔로 이동하여 자유시간을 갖게됩니다.

 

  일정 6일차 - 여행일정의 마지막날 입니다. 아침에 천천히 출발을 해도 됬기에 푹자고 호텔 조식도 음식이 너무 잘나와서 모두들 식사를 잘하시고 출발을 하게 됩니다. 이제 호텔로는 돌아오지 않기때문에 짐을 잘챙기고 버스에 타셔야합니다. 전용버스를 타고 바로 무후사로 이동하게 됩니다. 무후사는 유비의 무덤과 제갈량의 사당이 있는 곳입니다. 위의 사진의 지붕 위에 모형은 불교와 도교가 합쳐진 것입니다. 이유는 이 지역은 불교와 도교의 영향을 동시에 받기도 하였고 영웅으로 생각하던 사람들의 사당에 악귀가 붙지말라는 의미로 두개의 교를 합쳐 만들어 놓았다고 합니다. 무후사 관광이 끝나고 나오면 바로앞에 금리거리가 있습니다. 금리거리에서는 자유시간을 갖게됩니다. 금리거리는 우리나라의 인사동,남포동 같은 먹거리골목과 장식품들이 줄비어 있는 곳입니다. 한시간정도 자유시간이 끝나고 점심으로 약선요리를 먹습니다. 저희가 가는 음식점은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집입니다. 그 이유는 옛날에 중국 황제가 이 집에서 약선요리를 먹고 맛있다고 하여 그 이후로도 몇대손을 거쳐가며 유지한 맛집 입니다. 보약 재료들을 많이 사용하여 건강해지는 맛입니다. 점심을 먹고 조금 쉬는 시간을 가진 후 성도 국제공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이제 모든 일정이 끝났습니다. 성도 공항에서 전원 탑승 확인 후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여 손님들 모두 짐찾은후 서로 인사를하고 바로 귀가하게 됩니다.

 

이렇게 호도협/옥룡설산+인상여강쇼 여행이 모두 끝마쳤습니다. 생각보다 타이트한 스케쥴에 많이들 피곤해 하셨지만 항상 밝은 얼굴로 대해주시고 힘들고 지쳐도 서로 도와가며 사진도 찍고 하는 모습을 보며 이런것이 진정 여행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또 새로운 인연이 되어 다시 만나길 기도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