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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6/29~7/9 알프스 3대미봉 트레킹
작성자 김*기
작성일 2017.07.12


 

안녕하세요. 혜초트레킹 김홍기 사원입니다.

 

혜초여행의 대표상품 알프스 3대미봉 트레킹의 따끈따끈한 2017시즌 정보를 나눠 드리겠습니다.

(사진은 모두 6월29일 출발팀에서 찍은 것이며 보정은 하지 않았습니다)

 

알프스 3대미봉 트레킹은 취리히 공항에서 시작합니다. 늦은 시간에 취리히 공항에 도착하여 혜초 전용버스를 타고 많은 등반가들과 휴양객들의 마을인 그린델발트로 이동합니다.

 

 

늦은 시간 호텔에 도착에 자고 일어나니 눈 앞에 아이거의 웅장한 모습이 보입니다. 그린델발트의 장점은 마을 어디에서든 아이거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을에서 멀리 있는 아이거의 모습을 보았으니 이제 가까이서 그 위풍당당한 모습을 보기 위해 기차를 타고 융프라우요흐로 이동합니다.

 

 

기차를 타고 이동하면서도 아이거의 모습을 계속 조망할 수 있습니다. 실로 아름다운 경치 구경을 하느라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융프라우요흐에 도착합니다.

 

 

유럽에서 가장 높은 기차역인 탑 오브 유럽 융프라우요흐역에 도착하니 초여름에도 엄청난 위용의 설산과 빙하를 볼 수 있습니다. 경관 뿐만 아니라 빙하동굴, 박물관, 기념품샵을 구경하고 나서 아이거 트레킹을 하기 위해 내려옵니다.

 

아이거 트레킹은 현지인들도 즐겨 찾는 유명 트레킹 코스이며 쉬운 난이도와 접근성을 통해 악명높은 아이거 북벽을 아주 가까이서 조망할 수 있습니다.

 

 

아래 쪽의 트레킹 하는 사람들의 크기를 보면 아이거 북벽의 높이가 절로 실감됩니다. 이런 거벽을 끊임없는 도전과 좌절을 통해 등정했다는 사실에 감동을 받으며 트레킹을 진행합니다.

 

 

아이거 북벽 아래의 흙길이 끝나면 사진과 같이 넓은 초원이 나타납니다. 숙소가 있는 그린델발트 마을을 멀리서 바라보며 트레킹을 마치게 됩니다.

 

다음날 트레킹은 정통 알프스 트레킹입니다. 15KM로 긴 구간이기는 하나 끝임없이 변화하는 아름다운 풍광을 보며 트레킹을 진행하기 때문에 그다지 피로가 느껴지지 않는 코스입니다.

 

 

트레킹을 시작하고 얼마가 지나자 넓은 초원 사이로 아름다운 호수가 나타납니다. 날씨가 우중충해 걱정했는데 구름 사이로 나타난 호수는 우중충한 날씨 덕분에 신비로움을 더 합니다.

 

 

호수, 초원, 암석지대 등 계속해서 변하는 지형과 풍경 덕분에 긴 코스도 지루하지 않게 끝낼 수 있습니다. 초원 사이로 아름다운 야생화들이 끝없이 펼쳐져 있으며 자꾸만 사진기를 꺼내 산행이 느려집니다.

 

 

 

트레킹의 종착지인 쉬니케플라케 역에 도착하니 알펜호른을 부는 악사들이 트레킹 종료를 축하해줍니다.

 

그린델발트에서의 마지막 트레킹은 아름다운 산골 마을인 뮈렌에서 시작하는 뮈렌트레킹입니다.

이날은 날씨가 좋지 않아 비가 계속 왔지만 고즈넉한 기찻길 옆을 비를 맞으면 걸으니 운치가 더해지니다.

 

 

뮈렌 트레킹을 마치고 그 유명한 마테호른의 마을인 체르마트로 이동합니다.

 

마테호 글레시어 파라다이스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로 이동하니 끊없는 설원이 펼쳐집니다. 7월이 넘었음에도 이 곳은 아직도 스키, 스노우보드 등 겨울스포츠의 천국입니다.

 

전망대를 충분히 관람하고 마테호른을 가까이서 보기 위해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트레킹을 시작하자마자 세계 3대 미봉 중 하나인 마테호른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아름다운 마테호른을 바라보며 트레킹을 계속한 후 마테호른 밑에서 점심 도시락을 먹습니다.

 

 

비록 돌바닥 위에서 불편한 점심을 하지만 아름다운 마테호른을 바라보며 먹으니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식사장소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트레킹을 계속하여 마테호른 바로 밑을 지나 마테호른을 뒤로 둔 채로 트레킹을 계속합니다.

 

 

하산을 계속하니 밑으로 숙소가 있는 체르마트가 보입니다. 퓨리까지 하산 후 케이블카를 타고 체르마트로 이동합니다.

 

체르마트에서의 두 번째 트레킹은 3400M의 오버로트호른까지 오르는 로트호른 트레킹입니다. 3400M의 고도가 불안하게 만들지만 3000M정도까지 케이블카를 타고 오른 후 트레킹을 시작하기 때문에 체력적 부담은 매우 적은 편입니다.

 

 

약간의 고생 후 정상에 오르면 이처럼 아름다운 파노라마가 펼쳐집니다.

 

 

하산길에는 이렇듯 마테호른을 끝임없이 보면서 트레킹을 진행 할 수 있습니다.

 

체르마트에서의 마지막 트레킹은 리펠제 트레킹으로 호수에 반영된 마테호른을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트레일입니다.

제가 도착한 날은 날씨가 좋아 호수에 반영된 마테호른을 볼 수 있었습니다.

 

 

리펠제로 접근하는 길에 호수에 반영된 마테호른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여기서는 예상 보다 작은 호수에 실망하지만.

 

 

호숫가에서 보는 마테호른과 그 반영된 모습은 장관이라고 밖에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마테호른을 3일 동안 계속해서 보았지만 체르마트 일정을 마치고 샤모니로 이동하는 길에는 어쩔 수 없이 더 이상 마테호른을 볼 수 없다는 아쉬운 마음이 생깁니다.

 

샤모니에서의 첫 번째 트레킹은 아름다운 호수인 락블랑으로 가는 락블랑 트레킹입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트레킹 시작지점까지 오르니 바로 알프스 최고봉인 몽블랑이 보입니다.

 

 

몽블랑 뿐만 아니라 알프스 3대 북벽 중 하나인 그랑조라스, 전망대로 유명한 에귀디미디 등도 역시 조망 가능합니다.

아름다운 몽블랑 산군을 옆에 두고 걷는 락블랑 트레킹에서는 끊임없이 아름다운 경치를 보여줍니다.

 

 

아름다운 호수인 락블랑에 도착했습니다. 호수와 산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점심 도시락을 먹은 후 트레킹을 계속합니다.

 

 

아름다운 산군과 초원, 야생화가 끝없이 이어지니 모두 배낭도 벗어둔 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유람에 몰두합니다.

 

 

산행 종료를 앞두고 하늘에 구름이 꼈는데 이 역시 신비로운 분위기로 다가오며 산행에 또 다른 재미를 줍니다.

 

샤모니에서의 두 번째 트레킹이자 3대 미봉 트레킹의 마지막 트레킹은 락블랑 반대 쪽의 계곡을 걷는 몽땅베르 트레킹입니다.

 

몽땅베르역까지 산악기차를 타고 오르니 그랑조라스를 비롯한 침봉군들이 바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랑조라스 밑으로 흐르는 빙하는 메르데글라스 빙하로 마치 빙하가 바다같이 끝이 없다는 의미로 그런 이름이 붙었으나 이상기후로 빙하가 많이 유실돼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게 합니다.

 

 

몽땅베르 트레킹 역시 완만한 경사의 트레킹으로 초보자들도 쉽게 할 수 있으며 현지인들이 어린 자녀들과 함께 트레킹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몽땅베르 트레킹은 위와 같이 위협적인 침봉군들을 조망하며 트레킹을 합니다. 하늘을 향해 솟아있는 침봉군을 보며하는 트레킹은 그린델발트와 체르마트에서의 트레킹과는 다른 재미를 느끼게 합니다.

 

샤모니에서의 마지막은 브레방 전망대를 구경하는 관광일정으로 개인적으로 자유시간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이번의 경우 많은 분들이 패러글라이딩을 하고 싶어하셔서 브레방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탔습니다.

 

 

몽블랑 산군을 보며 하는 패러글라이딩에 모두 큰 만족감을 나타내셨습니다. 

 

이상으로 알프스 3대 미봉 트레킹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안전하게 귀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