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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노산/태산 트레킹 들여다보기
작성자 문*현
작성일 2018.01.08

안녕하세요? 혜초여행사 문길현 입니다.

12월 30일. 연말을 마무리하는 여행으로 고객 21분 모시고 노산/태산 트레킹 4일 다녀왔습니다.

노산과 태산 그리고 공자의 고향 곡부까지 둘러보는 알찬 일정에 많은 분들이 만족 해 하셨습니다.

제주도보다 조금 더 먼 칭다오는 칭다오맥주 등으로 한국인에게 친숙한 지명이 아닐 수 없는데요.

그럼 지금부터 노산/곡부/태산 여행기를 소개하겠습니다.

 

 

 

1일차

 

우리 혜초팀은 인천에서 출발해 칭다오까지 1시간 30분 비행하여 칭다오류팅공항에 안착했습니다.

위 사진은 인천-칭다오 KE845편 기내식입니다. 가까운 거리인 만큼 간단히 빵과 요플레, 과일이 제공되었습니다.

 

칭다오에 도착한 우리 일행은 전용버스에 탑승하여 노산으로 이동했습니다.

공항에서 노산까지는 대략 한시간 남짓 소요되는 거리였으며,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에 필요한 짐을 정리하고 출발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후 매표소를 통과하여 셔틀버스를 타고 20분간 이동, 산행시작기점에서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마쳤습니다.

트레킹 일정을 맞추기 위해서 점심은 도시락으로 제공해드리며, 한국인이 운영하는 업체에서 도시락을 주문 하기 때문에 우리 입맛에 딱 맞는 식사였습니다.

 

노산 트레킹 시작 포인트입니다.

저 멀리 우리가 올라야할 정상이 보입니다.

노산은 바위가 주를 이루고 있고, 등산코스는 전부 계단으로 정비가 되어있습니다.

이 곳에서 산 중턱에 자리한 '이문'까지는 외길이며 이문을 통과해 정상부를 중심으로 원점회귀 할 수 있는 팔괘코스가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공사중이며 겨울철 안전 문제로 통제된 상태입니다. 올 해 4월에 복구 및 개방될 예정에 있습니다.

 

이문까지 이어지는 얕은 경사의 길입니다.

겨울철이라 나무가 앙상한 모습입니다.

 

그러나 걷다보면 옆으로 나란히 마주하게 되는 노산의 기암괴석들에게 시선을 빼앗기게 됩니다.

 

산행시작점에서 중턱까지 연결된 케이블카입니다.

일정에는 없지만 하산 할 때 힘든 분은 금액을 지불하고 탑승하셔도 됩니다.

 

노산의 기암괴석을 바라보며 발길을 이어나갑니다.

 

정상 부근에 녹지 않은 눈이 남아있었습니다. 12월말 청도의 날씨는 한국보다 온화하고 가벼운 재킷 하나만 입고도 충분했습니다.

 

청명한 하늘과 무채색 바위가 대비되어 산세가 더 도드라져 보였습니다.

 

노산 정상부는 군부대가 위치하고 있어 등정할 수 없습니다. 대신, 정상 맞은편 봉우리인 '영기봉'에 올라 탁 트인 풍경을 내려다 볼 수 있었습니다.

 

영기봉에서 바라본 풍경.

 

영기봉 아래로 펼쳐진 풍경. 육합정이 보입니다.

팔괘코스가 통제됨에 따라 올라온 길을 되짚어 하산하였습니다.

하산 후 청도에서 저녁식사, 3시간 30분을 이동하여 기수에 도착하여 호텔 체크인 하였습니다.

 

 

2일차

 

공자의 고향 곡부를 둘러보는 날입니다. 기수에서 곡부까지 3시간 30분 이동하였습니다.

공자를 기리기 위한 사당 '공묘' 관람 후 점심식사를 합니다.

 

점심식사 이후로 공자와 그 후손들이 살았던 공부를 구경합니다.

 

공자와 그 후손들의 무덤인 공림까지 보고나면 곡부에서의 일정이 마무리 됩니다. 

공묘와 공부는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이지만 공림은 따로 떨어진 곳에 위치하기 때문에 관광지 내에서 운영하는 셔틀버스를 탑승해서 움직여야 합니다.

곡부 일정을 마치고 태안시로 이동하여 (약 2시간 소요) 저녁식사 후 호텔체크인 하였습니다.

 

 

 

3일차

 

태산 트레킹에 나서는 날입니다. 혜초팀이 머무르는 호텔에서 태산 입구까지는 3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태산은 계속해서 오르막을 오르는 코스로 이루어져 있고 평지구간은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 계단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하시기가 수월합니다.

 

산행시작 기점부터 2/3 지점에 정상 아래까지 이어진 케이블카가 있으나 등산객이 적으면 운행하지 않습니다.

 

정상부(옥황정)에는 신년을 맞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았습니다.

 

옥황정 내부 모습.

 

태산에는 1년 내내 소원을 빌고 기도를 하는 사람이 끊이지 않아 태우는 향이 불이 꺼지는 일이 없다고 합니다.

중국의 황제들은 즉위하면 반드시 태산에 올라 치적을 하늘에 보고하는 봉선의식을 거행할만큼 태산을 신성시 여겼다고 하니, 지금도 태산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해보입니다. 

 

정상을 뒤로하고. 케이블카장으로 이어지는 반대편입니다.

태산을 검색하면 가장 대표적인 사진으로 볼 수 있는 남천문이 케이블카장 근처에 있습니다.

 

십팔반((十八盤)이라 불리는 가파는 계단은 1km가 넘는 길이인데, 이 계단을 전부 오르고 나면 남천문에 이르게 됩니다.

근처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마친 혜초팀은 케이블카를 탑승해 안전하고 빠르게 하산하였습니다. 

 

이번 일정 마지막 밤을 보낸 청도 글로리아 호텔입니다.

쾌적하고 아늑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노산/태산 여행을 마무리 짓는 훌륭한 숙소였습니다.

 

인천으로 돌아가는 4일차 아침. 호텔 로비라운지 입니다.

체크아웃 후 전용버스에 짐을 싣고 청도 일일관광에 나섭니다.

 

처음으로 방문한 곳은 천막성(스카이스크린시티)입니다. 하늘을 본따 만든 천장이 인상적인 실내상점가입니다.

이른 아침 시간이라 그런지 오픈한 가게가 많지 않아 한산한 분위기였습니다. 

 

천막성을 빠져나와 근처에 위치한 칭다오맥주박물관에 도착했습니다.

 

독일의 조차지였던 청도에는 독일인들이 건설한 수도시설, 건축물들이 많이 남아있는데 청도맥주박물관도 그 중 하나라고 합니다.

칭다오맥주공장은 4년에 걸쳐 만들어졌으며 지금의 칭다오맥주가 있기까지 토대가 되었습니다.

옛 공장 건물은 현재 박물관으로 개조되어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맥주가 제조되는 공정을 자세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칭다오맥주들을 전시 해놨습니다.

 

견학이 끝나고나면 공장에서 갓 만든 맥주를 시음하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맥주 시음은 1인당 1잔 제공되며. 견학이 끝나는 장소에 Bar가 마련 되어 있어 자유롭게 사드실 수 있습니다.

 

청도관광의 마지막 일정으로 들른 곳은 5·4 광장입니다.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나누는 기점이기도 하며, 항일운동을 상징하는 빨간 횃불 모양의 조형물이 유명하여 청도관광객들이 대부분 방문하는 곳입니다.

바로 앞에 바다가 있고, 해안선을 따라 공원길이 이어져있어 관광객 뿐 아니라 주민들도 산책을 즐기는 곳입니다.

 

5·4광장을 마지막으로 3박 4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칭다오류팅공항으로 향합니다.

 

대한항공 국적기를 이용하여 빠르고 편안하게 인천공항까지 이동하여 해산하였습니다.

인천에서 청도를 올 때와 마찬가지로 청도에서 인천까지 가는 KE842편 기내식은 간단한 콜드밀이 제공되었습니다.

 

함께 해주신 21명의 고객분 감사드립니다.

다음 여행에서 또 뵙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