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여행소식
정보
제목 [일본] 2018년 8월 19일 다테야마 트레킹 4일 생생뉴스
작성자 한*호
작성일 2018.10.25

안녕하세요?

혜초트레킹 한규호대리입니다.

 

8월 19일부터 22일 다테야마 종주 트레킹 4일을 총 20명의 손님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8월 말로 다가오면서 날씨는 더위가 한층 물러가는 느낌이였습니다.

 

다테야마 트레킹과 다이니치 트레킹을 진행을 했었습니다만 매번 인솔을 갈 때 마다 다이니치 트레킹의 경우에는 가스가 많이 꼇었는데,

이번에는 맑은 날씨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1일차


 

 

 

 

1일차 일정은 고마츠공항에서 바로 다테야마역까지 이동을 합니다.

다테야마역에서 '알펜루트'의 3분의 1 구간인 다테야마-무로도 알펜루트를 탑승합니다.

 

 

 

 

약 2시간에 걸쳐 무로도고원에 도착하니 예전과 다르게 눈이 한 군데도 보이지가 않습니다.

 

 

 

저기 멀리 내일 산행할 다테야마 그리고 다이니치다케, 그 뒤로 일본의 제일가는 악산 츠루기다케(劍岳)가 보입니다.

맑은 날씨의 다테야마를 산책한 후 라이초산장에서 숙박했습니다.

 


2일차


 

 

 

 

 

어제보다도 더 훨씬 맑은 날씨에서 2일차 트레킹이 시작되었습니다.

무로도고원의 산책로를 시작으로 이치노코시로 향합니다.

 

 

 

 

 

 

 

이치노코시로 올라가는 오르막구간 바로 아래, 무로도산장에 도착했습니다.

무로도산장 휴식처에서는 죠우도산과 오야마가 한눈에 보입니다.

 

 

 

 

 

 

 

이치노코시까지는 잘 정비되어있는 길입니다.

정비되어있는 돌길을 싫어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돌무더기 산행이 많은 일본산길에 비해서는 비교적 걷기 쉬운길입니다.

 

 

 

 

 

이럴수가! 8월 말이면 전부 다 녹는 눈이 신기하게도 남아있습니다.

2017년 8월 중순부터는 산행을 하는 곳에서 눈을 볼 수 없었습니다만 이번에는 신기하게 이치노코시 올라가는 길 눈이 남아있습니다.

눈이 있지만 8월에는 아이젠이 필요없습니다.

 

 

 

 

 

이치노코시 위까지 올라오니 생각보다 눈이 군데군데 많이 남아있습니다.

네. 북알프스나 남알프스보다도 역시 다테야마에는 눈이 훨씬 오래오래 남아있네요

 

 

 

 

주봉 오야마(3,003m)로 올라가기 전 북알프스 연봉들이 보입니다.

무로도쪽으로는 눈이 남아있는데 다테야마 연봉 너머의 북알프스는 더 높음에도 불구하고 눈이 안보입니다.

 

 

 

 

오야마를 지나서 아찔한 능선길을 걸어서 걸어갑니다.

뒤에는 오야마와 오후시간이 다가오면서 구름이 조금 끼고 있네요.

 

 

 

 

 

걸어가는 방향 왼쪽으로는 무로도고원이 있는데, 발을 잘못 딛어서 넘어지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길이 넓기 때문에 크게 문제는 안되지만 사람들이 서로 교차해서 지나갈 때는 산쪽으로 바짝 붙어야합니다.

 

 

 

 

 

 

오난지야마를 지나가자 길이 넓어집니다.

능선산행이긴 하지만 돌무더기이기 때문에 항상 발목을 조심해야합니다.

 

 

 

 

 

보기에는 거리가 짧아보이지만 생각보다 시간은 오래걸립니다.

또한, 바람을 피할만한 곳이 없기 때문에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여름에도 살짝 쌀쌀할수가 있습니다.

다행히 이 날은 바람이 심하지 않았습니다.

 

 

 

 

 

 

 

벳산을 넘어 드디어 마지막 산장인 츠루기고젠고야에 도착했습니다.

츠루기고젠고야는 사실 그렇게 시설은 좋지 않습니다.

간단하게 커피를 한잔하고 하산을 시작합니다.

 

 

 

 

 

 

 

하산이 시작되는 부분에서 바로 라이초산장이 보입니다.

여기에서도 거리상으로 가까워보이지만 시간은 꽤 걸립니다.

워낙 3,000m의 봉우리들이 보고 있어서 생각보다 거리가 가까워보이는 착각을 들게 합니다.

가파른 돌무더기 내리막길을 걸어서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3일차


 

 

 

3일차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여러번 다테야마를 방문하였지만 다이치니다케 방향은 항상 가스가 찹니다.

또한, 현지인들의 실종사고도 종종 발생하는 곳입니다.

출발 할 때 날씨는 매우 맑은 편이라서 큰 문제는 생기지 않을거같습니다~

 

 

 

 

 

첫번째 봉우리를 올라가자 뒤로 다이치니다케가 보입니다.

다테야마 또한 3개의 봉우리가 있어서 다테야마 3산이라고 부르며 다이니치다케 또한 3산이므로 다이치니 3산이라고 부릅니다.

 

 

 

옆으로는 츠루기다케가 보입니다.

 

 

 

다이치니다케 정상까지 가는 길은 옆의 허리길을 둘러서 갑니다.

 

 

 

 

 

 

 

다이니치다케 정상을 지나 다음 봉우리는 '나나후쿠엔'입니다.

나나후쿠엔은 우리나라 말로 치면 '일곱명의 요정 정원'입니다.

중앙 부분에 앉아 쉬면서 둘러보면 신기한 바위 7개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산행 4시간만에 만나는 다이치니다케산장입니다.

약간 대피소 개념이기 때문에 산장 안쪽으로 들어가서 휴식을 취하기는 공간이 부족하지만 뜨거운 물과 음료 등을 구매 할 수 있습니다.

 

 

 

다이니치다케 산장을 지나면 내리막길이 시작됩니다.

원래 이 내리막길부터 오후시간이 되어 보통 가스가 찹니다.

오늘은 오후까지도 날씨가 좋아서 내리막길 시작부터 바로 다이치니타이라가 보입니다.

 

 

 

 

 

 

 

다이니치타이라까지 내려가는 내리막글은 물이 흐르는 계곡을 따라 내려가는 돌무더기 길입니다.

약 2시간정도 걸리는데 고된 하행길이 이어집니다.

 

 

 

다이니치타이라에서 타이라라는 뜻은 평지라는 뜻입니다.

다이니치3산의 끝부분에는 평지로 이어지는 길입니다.

 

3일 내내 맑은 날씨로 8월 19일 다테야마 팀은 여행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