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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혜초 카트만두 통신⑧]히말라야! 미소짓고 행복한 여행하기
작성자 김*홍
작성일 2011.11.09
환상 그 이상이었던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10월10일 ~ 24일 에베레스트/칼라파타르 15일 트레킹 다녀왔습니다.

처음 출발할 때 5명이란 소수인원이라 매우 걱정이 되었지만,
결론은 완벽에 가까운 만족입니다.
출발전에 박성종대리님께 걱정하는 말을 했던 것 미안합니다.
회사가 저희에게 제공한 모든 서비스는 최상이었습니다.
단,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어서 다음과 같이 제안하고 싶어요.
출발전 반드시 오리엔테이션에 해당하는 '주의사항'을 주지시켜 주세요.

1. 롯지에서 소음주의, 등산화신고 다니면 안됨, 반드시 슬리퍼착용.
2. 하산길 도중에 롯지에서 포터들에게 술을 권하지 말것.
3. 카트만두에서 카드사용 거의 불가능함.
4. 휴지와 물티슈, 핫패치 많이 챙겨갈 것.

인원이 적어서 회사측에서 경제적인 양보를 해야했고,
무엇보다 끝까지 변함없이 미소 지으며 빈틈없이 최선을 다해주신 현지가이드 니마 구룽,
20살에 가장이 된 착하고 성실한 보조 가이드 람세르파,
끼니때마다 푸짐한 한식 밥상을 차려낸 주방장 단바하두르라이,
ㅇㅇ님의 개인포터로 왔으면서도 우리 일행을 모두 열심히 도와주신 바르트라이.
우리짐을 끝까지 잘 옮겨주신 락바뎀바의 아버지와 접격4마리,
김진홍 과장님, 이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락셉의 골짜기를 가득 메우던 그 메캐한 연기냄새와,
아침 동이 틀 때 뒤에서 빙산이 무너져 내리던 '꾸구구궁'하던 그 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네요.선량하고 아름다운 그 곳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었던 행복한 기억을 잊을 수 없습니다.
혜초여행사를 거치는 모든 분들께 나마스떼~~~!
.......이 글을 보시면 저에게 꼭 답장을 보내주세요.
현지가이드와 포터에게 사진과 간단한 소포를 보내려는데,
카트만두의 혜초여행사 주소를 알려주세요. 꼭
.............이동화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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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치유입니다. 여행을통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납니다.
파르밧이 생각하는 함께하는 여행은 '서로다른 모난 다각형의 사람들이 한데 모여 하나의 원이 되는것' 입니다.
주변에 병을 가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여행병! 특히나 인도와 인연이 된 친구들이 많아서인지 인도병을 가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네팔병. 티벳병. 오지에서 발병되어 유행하는 병들이 대부분입니다.

사람들은 여행을 통해 무엇을 얻고자 할까요? 어쩌면 어디서고 치유되지 않는 마음의 병을 고치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것은 아닐까합니다.
산을 오르는 것처럼 여행에도 난이도가 있습니다. 오지여행일수록 체력뿐아니라 그 문화를 받아들일 수 있는 넓은 마음도 요구됩니다.

영국사람들이 네팔트레킹을 통해 그들 문화의 흔적을 남겼습니다. 부유한 일본사람들이 히말라야를 즐겼습니다. 이제 한국사람들과 중국사람들이 정말 많이 히말라야를 찾고 있습니다. 소위 등산을 한다는 분들이면 꼭 한번은 네팔을 가보고 싶어하시죠! 우리는 정점을 향한 여행을 원합니다. 더 높은 곳. 더 센 트레킹! 남들과 비교되는 여행에 앞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히말라야에서 필요한 여행은 사람과 문화를 체험하는 점. 선 . 면입니다.
산악마을에서의 사람들의 삶의 여유를 배우고. 그 길을 따라 가며 문화를 체험합니다. 그리고 자연과 동화되는 순간이 옵니다. 마음속 답답한 것들이 치유되는 여행입니다.

사람들의 열악한 삶의 환경을 안타까워합니다. 그들을 위로하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위로받고 고마워 할 사람들은
여행자입니다. 그들을 보며 삶의 희망과 행복을 느낍니다. 신선한 공기를 온몸으로 느낍니다. 히말라야 여행을 통해 활력을 느끼게 됩니다. 그 에너지는 바로 사람들의 미소에 있습니다. 불행하지 않은 행복한 미소! 사람들의 미소에 감사해야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순수함도 지켜주어야합니다.

히말라야를 찾는 모두의 여행이 소중합니다. 시간이 지나고 현실로 돌아옵니다. 어느날 문득 사람들이 기억된다면
가치있는 여행을 한 것입니다. 여행을 즐길 줄 아는 여행자가 되고 싶습니다. 그런 사람들과 히말라야를 찾고 싶습니다.

작지만 소중한 것을 지켜주신 이동화님에게 감사드립니다. 힘든 에베레스트 베이스 캠프 트레킹을 함께한 스텝들을 일일이 기억해 주셨네요!
아기들 양말. 머리핀. 동화책. 때때옷. 그리고 김진홍과장을 위한 종가집 김치까지^^
제가 볶음김치 좋아하시는건 어찌 아셨어요?^^

스텝들에게 전달 요청하신 선물을 받고 깜짝 놀랐습니다.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써 주셨습니다.
스텝들에게 이동화님의 마음을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히말라야 설산의 추억과 감동이 오래토록 기억되길 바랍니다. 옴~ 샨티 샨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