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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6/21~29 돌로미테 하이라이트 9일
작성자 양*호
작성일 2019.07.01

안녕하세요.

6/21~29일까지 [돌로미테 하이라이트 9일]- 18명 여행기를 작성합니다.

 

알프스 동쪽 자락에 위치한 돌로미테는 3,000m급 암봉 18개와 41개의 빙하가 있으며 백운석(돌로마이트)와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침봉들로 거대한 산군을 이루고 있습니다.

지질학적,문화,역사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09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지정되었으며, 올해가 바로 10주년 기념입니다.

 

돌로미테 알타비아 트레킹 상품으로 큰 인기를 받고 있으며, 좀 더 대중적이고 쉽게 가실 수 있도록 [돌로미테 하이라이트 9일] 신상품을 개발했습니다.

부담없이 당행산행으로 즐기는 돌로미테로 떠나보겠습니다.

 

최근에 돌로미테 산군에 눈이 많이 온 관계로, 안전을 위해 몇 구간을 대체루트로 진행하였습니다. 다행히 저희팀 이후로는 눈이 많이 녹아

기존 일정대로 진행한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일차] 세체다 트레킹

총거리: 8km

소요시간: 약 3~4시간

코스: 세체다산장->피에라룽가 산장->콜라이져 산장

 

푸에즈-오들러 산군은 하늘을 찌르는 듯한 첨봉들이 이어진 한폭의 그림같은 곳입니다. 오들러 산군의 옆면의 깎아지른 듯한 절벽과 평원, 셀라산군, 사소룽고를 바라보며 걷습니다. 둘레길 정도의 난이도로 걸으며 시차 및 현지적응을 하는 일정입니다. 평화로움 그 자체라고나 할까요, 서늘하고 맑은 공기에 취해봅니다.

 

마치 동화 속에서나 나올 법한 마을은 또하나의 즐거움입니다. 이르게 트레킹을 마치고 여유롭게 동화 속 마을을 돌아다녀봅니다. 

 

 

 

[2일차] 알페 디 시우시 트레킹

총거리: 10km

소요시간: 약5시간

코스: 콤파취->파노라마-> 몰리그논 산장->파노라마-> 콤파취

 

알페 디 시우시는 유럽에서 가장 큰 고원지대 입니다. 사소피아토, 사소룽고, 스칠리아르 등 거대한 산군들에 둘러쌓여 있으며 축구장 8,000여개를 합한 57km2에 달합니다.

끝을 알 수 없는 초원과 야생화, 첨봉들의 파노라마는 감탄의 감탄을 자아냅니다. 눈이 많이 온 관계로 알페 디 티레스 산장으로 가는 방향을 바꿔 진행하였습니다.

기존 하산코스로 왕복을 진행하였으며 초원의 푸르름 속에서 거닐었습니다.

 

 

 

[3일차] 펠레그리노 트레킹

총거리: 7km

소요시간: 4시간

 

진정한 힐링의 끝판왕, 적당한 트레킹과 야생화가 만발한 언덕, 눈앞에 펼쳐진 산맥의 위엄과 설산의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기존의 사스포르도이 트레킹을 진행하려고 했지만 눈으로 인해 다른 코스로 변경을 하였습니다. 대체코스였지만 만족도가 가장 높았으며 동화 속 풍경을 거니는 것 같았습니다.

꽃 밭에 누워 즐기는 꽃내음이 일품인 트레킹이었습니다.

 

 

 

[4일차] 마르몰라다 트레킹

총거리: 13km

소요시간: 5시간

 

돌로미테 산군의 최고봉, 푼타페니아[3,343m]를 바라보며 걷는 코스로 만년설을 가까이 보면서 능선을 따라 걷습니다. 특히 이 구간은 알타비아2의 코스로 많은 트레커들에게 사랑 받고 있습니다. 오전에 트레킹을 진행하고 페다이아 호수를 조망한 뒤 돌로미테 2위봉 푼타로카까지 케이블카를 타고 오릅니다. 돌로미테의 360도 파노라마를 볼 수 있고, 날씨가 맑으면 오스트리아의 글로스 글로크너 까지 볼 수 있습니다.

 

 

[5일차] 라가주오이 트레킹 

총거리:5.8km

소요시간: 4시간

코스: 라가주오이[왕복 케이블카]->친퀘토리[하산 트레킹]

 

토파나 산군에 위치한 라가주오이 산장은 돌로미테지역에서 아름다운 뷰를 볼 수 있어 유명합니다. 파소 발파롤라에서 라가주오이 산장까지 트레킹을 하는 일정이었으나

눈으로 인해 일정을 변경하였습니다. 라가주오이산장까지 케이블카[왕복] 올라 40분정도 하이킹을 하고 다시 내려온 뒤 친퀘토리에서 하산을 트레킹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라가주오이와 친퀘토리는 1차 세계대전 당시 오스트리아군과 이탈리아군이 대치했던 곳으로 유명합니다. 평화롭고 아름다운 그곳의 봉우리에서 참호와 전쟁의 흔적들을 보고 있노라면 격전지역의 숨막히는 긴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파노라마를 풍경으로 오색빛의 야생화가 핀 들판은 생사를 넘나들던 전쟁의 참혹함이 아이러니 합니다.

 

 

[6일차]트레치메 트레킹

총거리: 9.5km

소요시간:5시간

코스:아우론조산장->라바레도산장->로카텔리산장[원점회귀 진행]

 

돌로미테 산군의 가장 하이라이트인 트레치메[드라이친넨]입니다.  직벽 높이만 1,000m이상인 치마그란데(3,003m),치마오베스트(2,972m),치마피콜로(2,856m)

세 개의 봉우리가 바로 랜드마크라 할 수 있습니다. 로카텔리 산장에서 머물며 떠오르는 햇살에 황금빛으로 물드는 트레치메의 모습은 황홀 그자체라 할만큼 유명합니다.

 

가장 유명한 만큼 많은 트레커들과 관광객들이 찾고 있으며 위대한 창조의 결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습니다.

 

 

 

[베니스]

트레킹을 마치고 물의 도시 '베니스'로 이동합니다. 베니스는 약 118개의 섬들이 400여개의 다리로 이어져있으며 영화 속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낭만의 도시입니다.

깊고 여유있게 즐기기보다는, 짧고 굵게 베니스를 방문합니다. 특히 베니스를 대변하는 산마르코 광장에 들르며 예술과 문화의 도시 답게 독특한 건축양식이 눈길을 끕니다.

왜 나폴레옹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응접실'로 불리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광장에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카페 플로리안'이 있습니다. 300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카사노바, 괴테, 나폴레옹 등이 단골로 찾았던 카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