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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중국]191019~191023 칠채산/기련산맥/평산호대협곡 여행소식
작성자 문*현
작성일 2019.11.04

안녕하세요? 혜초여행사 트레킹 중국팀 문길현 대리입니다.

10/19~10/23 4박 5일간 48명의 고객분들과 함께 감숙성 트레킹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혜초의 감숙성 트레킹은 유라시아를 관통하는 실크로드의 일부인 '하서회랑' 지역에 몰려있는 독특한 단하지형과, 하서회랑과 나란히 하는 기련산맥(치롄산맥)의 일부를 압축하여

직접 두 발로 걷고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일정입니다.

 

하서회랑은 고비사막과 기련산맥 사이의 좁은 통로로 그 형상이 길다란 복도모양을 닮아, 황하 서쪽의 회랑이라는 뜻으로 '하서회랑'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회랑의 남서쪽의 기련산맥은 만년설을 거느리고 있는 해발 4~5,000m의 고봉산맥이며 이 산맥에서 흘러나오는 물이 하서회랑 지역의 도시를 만들어냈습니다.
 

*일정 1일차

인천을 떠나 실크로드의 출발점인 서안 도착, 다시 국내선으로 환승 후 거점도시인 장액(장예)까지 이동합니다.

 

 

서안을 떠나 장액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기련산맥의 설산뷰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서안-장액 비행: MU동방항공 좌석 3-3 배열

 

2일차 일정을 위해 장액시내를 거쳐 칠채산과 가까운 호텔에 여장을 풀었습니다.

빙구단하와 칠채산, 그리고 기련산맥 트레킹은 비교적 가까운 거리를 이동하며 일정이 진행되기 때문에, 같은 호텔에서 2연박을 합니다.

2연박 하시는만큼, 편안한 휴식이 가능한 정4성 이상 호텔을 사용합니다.

첫날은 장거리 항공이동과 버스이동으로 피로하기 때문에 호텔에서 저녁식사를 마치고, 내일 일정을 위해 곧바로 휴식하게 됩니다.

 

*일정 2일차

오전 빙구단하 트레킹, 오후 칠채산 어라운드 트레킹을 다녀오는 날입니다.

오늘도 같은 호텔에서 숙박하기 때문에 당일산행 배낭만 단출하게 꾸려서 버스에 탑승합니다.

트레킹 일정에 필요한 생수는 매일, 필요하신만큼 제공해드립니다.

가을철 하서주랑 지역의 날씨는 건조하고 일교차가 크며, 자외선이 강렬합니다. 아침에는 매우 쌀쌀하기 때문에 보온자켓과 장갑, 챙이 넓은 모자, 선글라스를 꼭 준비해주세요.

 

호텔을 떠나 약 30분이면 빙구단하 관광지 매표소 앞에 도착하게됩니다.

입장권을 받고 셔틀버스를 타고 10~15분 정도 이동하여 빙구단하의 독특한 지형을 넘나들며 구경할 수 있는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전망대와 전망대를 잇는 코스를 직접 두발로 트레킹하며 즐겨봅니다.

 

빙구단하는 장예국가지질공원에 속한 곳으로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그 독특한 모습이 마치 난공불락의 단단한 성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자아냅니다.

전망대를 연결하는 트레킹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빙구단하 관광지 내에는 크게 두 개의 골짜기가 있으며  골짜기 사이 전망대를 넘나들며 뷰를 내려다보게 됩니다.

가까이에는 단하절경을 볼 수 있고, 시선을 멀리 뻗으면 기련산맥의 장쾌한 파노라마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세월이 빚어낸 독특한 풍경. 단하지모.

난공불락의 요새를 보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또다른 전망대를 오르는 길, 빙구단하의 전망대는 1~5전망대까지 구경하게 됩니다.

 

총 3시간에 걸쳐서 모든 전망대를 돌아보고, 다시 호텔로 돌아와 점심식사를 드시고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오후 일정은 칠채산을 둘러보게 됩니다.

칠채산은 비가 내리고 난 뒤 채도가 높아지면서 더 짙은 색깔, 더 깊은 색상대비를 이루며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가을철은 강수확률이 낮기 때문에 일몰을 틈타, 태양빛에 아름답게 빛나는 칠채산을 맞이하는 일정을 선택합니다. 

 

칠채산 3번 전망대에서 바라본 뷰

 

얕은 언덕 위에 전망대를 만들어 두었습니다. 총 3포인트에 올라서 맞은편 뷰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1번 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습

1번 전망대는 칠채산에서 가장 넓은 전망입니다.

 

1번 전망대에서 돌아본 모습

 

4번 전망대에서 하차해 데크길을 따라 걷고 다시 셔틀 탑승, 5번 전망대입니다.

일몰을 기대했으나 이 날은 운이 따라주질 않았습니다.

칠채산은 중국인들에게도 인기있는 관광지입니다.

일몰을 감상하는 마지막 5번 전망대에는 특히나 사람들이 많이 몰리기 때문에 사전에 가이드가 안내해드리는 내용에 귀 기울여주세요.

자율적으로 전망대에 다녀오신 뒤, 인원파악 후 관광지를 빠져나갑니다.

 

마지막 5번 전망대에서 바라본 칠채산의 풍경입니다.

해질녘이라 특히 채도가 높아진 모습입니다.

수억 년 전에 생성된 퇴적암과 오랜 세월 지각변동과 풍화작용으로 형성된 붉은 사암은 노을이 질 때 특히 흙속에 있는 광물질이 햇빛을 반사해 다양한 색깔을 연출합니다.

 

 

*일정 3일차

호텔을 출발하여 하서주랑을 감싸고 있는 기련산맥의 중심부에 위치한 핵심 코스 트레킹에 나섭니다.

혜초의 기련산 트레킹 코스는 천마가 내려와 마제(말발굽)을 남겼다하여 이름붙여진 마제사 자락에서 출발해 걷는 내내 웅장한 설산을 배경으로 두고 걷게 됩니다.

트레킹이 진행 되는 동안에는 점심식사를 하실 식당이 없기 때문에 준비해드리는 행동식을 각자 배낭에 넣고 트레킹을 진행하게 됩니다.

 

기련산 코스는 초반 1시간반 정도 오르막길을 걷게됩니다. 푹신한 흙길이고 경사도가 심하지 않기 때문에 부담없이 도전해볼 수 있습니다.

 

설산과 나란히하며 걷는 능선길입니다.

 

능선상에는 안전 펜스가 설치되어 있고, 외길이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트레킹을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설산뷰, 최고고도 3,000미터를 상회하기 때문에 고소에 민감하신 분께서는 약간의 두통 또는 어지럼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산하게되면 증상은 쉬이 사라집니다.

 

낮은 관목들만 자라던 정상부와 달리, 하산길에서는 다시 큰 나무들이 숲을 이루는 구간을 지나갑니다.

 

숲 구간을 지나 작은 둑을 건너면 산길이 끝나고, 주차장과 연결된 콘크리트 도로를 만나게 됩니다.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약 20분 정도 더 내려오게되면 기련산 트레킹이 끝이나게 됩니다. 

 

기련산 트레킹을 마치면 전용버스에 배낭을 실어두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마제사 탐방에 나섭니다.

충분히 걸어서 다녀올 수 있는 거리이기 때문에, 기련산 트레킹 후 가벼운 마무리 운동 삼아 다녀오시면 좋습니다.

마제석굴은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내부에서 외부를 바라볼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고 좁고 가파른 계단과 통로를 따라 탑층까지 올라가면 작은 기도처를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마제사 석굴은 대부분 5호 16국 시대에 바위를 파내어 만들어낸 것으로 1,600여년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돈황막고굴 그리고 안서유림석굴과 함께 하서 3대 불교예술보고로 불리고 있습니다.

 

마제석굴에서 내려다본 풍경.

 

 

*일정 4일차

장액을 떠나기 전, 오전시간을 활용하여 평산호대협곡 트레킹을 다녀옵니다.

전망대까지 이어진 계단을 따라 내려가봅니다.

 

 

평산호대협곡이라는 지명때문에 협곡 아래 큰 호수가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들지만 평원 어디에도 호수는 없습니다.

다만 여러빛깔로 빛나는 암석중에 흰색부분이 염분이기 때문에 이 지역이 태고적에는 바다였을 것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평산호를 아래로 내려다보는 전망대를 모두 돌아 본 후,

 

1km이상 평산호 바닥까지 내려가보는 코스를 택해봅니다.

 

좁은 협곡 사이를 따라 계속해서 내려가다보면 어느 순간 평평한 바닥까지 내려오게 되고, 이 곳에서 하늘을 올려다보면 협곡 틈 사이로 한 줌 푸른빛이 들어오는 풍경을 맛볼 수 있습니다.

 

빛이 들어오는 각도에 따라서 달리 보이는 평산호협곡의 매력

 

좁은 협곡을 따라 걷다보면 어느새 다시 지상세계로 발을 딛어야할 시간입니다.

경사가 급한 철계단을 따라 올라와야 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장갑을 필히 착용해주시고, 앞 뒤 간격을 충분히 두고 천천히 진행합니다.

 

마지막으로 바라본 평산호대협곡, 이후 점심식사 후 장액공항으로 이동, 국내선 이용하여 서안으로 이동하여 1박하게 됩니다.

 

국내선을 타고 오면서 기내식이 제공되지만 적게 드시고 내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서안공항에 도착하고 공항청사와 연결되어있는 리갈호텔에 체크인하게되면 호텔에서 석식뷔페 이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호텔 부대시설인 수영장과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등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장액에서 국내선을 이용하여 서안에 도착하면 늦은 저녁시간이기 때문에 피로도를 고려하여 서안에 1박하게 됩니다.

*5일차는 특별한 일정없이 여유롭게 기상하여 자율적으로 조식을 드시고 인천 귀국편 탑승 체크인을 하게됩니다.

 

 

이렇게해서 혜초의 4박 5일 칠채산/기련산맥/평산호대협곡 트레킹 일정을 돌아보았습니다.

올해 첫 출시하여 함께 해주신 많은 고객께서 만족해주시고 즐거운 여행을 즐기고 돌아오셨습니다.

더욱 가다듬어 내년 봄시즌에 다시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일정에 대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보시길 바라며, 문의가 있으신 경우 담당자 문길현 대리 직통전화: 070-4804-7420 연락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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