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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실속] 산티아고 순례팀의 생생소식 마지막편_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입성
작성자 김*명
작성일 2022.05.17

"실속"있는 산티아고 순례길_아홉번째 이야기

 

Buen Camino!
혜초여행의 박대훈 과장입니다.

 

4월 08일 출발한 [실속] 40일 완주 산티아고순례길 800km 첫 팀이 드디어

5/14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무사히 도착하였습니다.^-^

 

다들 밝은 얼굴과 건강한 발걸음으로 최종 목적지에서 뵙게되니

인솔자로서 뿌듯하기도 하고 감회가 남달랐습니다.

 

첫번째 팀 순례자들께서는 출발전부터 순례자로서의

알베르게 에티켓에 관한 부분과 순례자로서의 마음 가짐을 어떻게 해야할지 화두를 드리며

각자의 소원과 소망을 담고 장도의 길을 걸으셨습니다.

 

 

 


순례자들을 위한 시
             By 에우제니오 가리바이 신부

먼지, 진흙, 태양과 비
산티아고 가는 길
수천명의 순례자들
그리고 천 년이 넘는 시간 

순례자여, 누가 당신을 이곳으로 인도했는가?

누가 당신을 이곳에 오도록 만들었는가?

그것은 별을 비추는 들판도 아니고
거대한 대성당도 아니다
용감한 나바로도 아니며 
리오하의 와인도 아니다
갈리시아의 해산물도 아니고 
가스띠야의 언덕도 아니다

순례자여, 누가 당신을 이곳으로 인도했는가?
누가 당신을 이곳에 오도록 만들었는가?
그것은 까미노의 사람들이 아니고 
시골의 관습도 아니다
역사와 문화도 아니며
깔사다의 수탉도 아니고
가우디의 궁전도 아니며
뽄페라다의 성도 아니다
길을 지나며 그 모든 것을 보았고
그것들을 보는 것은 즐거운 일이었지만
나를 부르는 그 이상의 목소리가 있으니
마음속 깊이 그것을 느낀다
나를 밀어내는 힘
나를 끌어 당기는 힘
내가 그것을 설명 할 수는 없다.
단지 하늘에 계신 그분께서만이 아실 뿐이다.

 

 


 

 

우리는 어떻게 순례길에 오르게 되었고, 각자 느끼신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저도 정답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산티아고의 유명한 시로 대신 마무리 인사 드립니다.


어떤 이유로 오셨던지 또는 어떤 형태로 순례길에 오르던지 반드시 각자 느끼신 무엇이 있으실겁니다.

자기의 두발로 약 800km를 걸은 그 느낌..

걸오보신 분만 느끼게되는 감정들..

궁금하네요~

 

 

 

다음에 참가하시는 분들은 또 어떤 만남과 이야기로 이 길 위에 서게 되실지~

첫팀의 무사 도착 소식을 끝으로 "실속"있는 산티아고 순례길 첫 팀 소식은 마무리하겠습니다.

이 후 사무실에 복귀하여 순례길에 오르시는 분들이 더욱 잘 준비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대훈 과장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