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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키르기스스탄]천산산맥 알틴아라샨 트레킹 9일
작성일 2018.08.13
작성자 김*호
상품/지역
트레킹몽골/중앙아시아/바이칼

유래없는 폭염으로 우리나라 전역이 불탈 정도로 더위에 지쳐있을때 국토의 90%가 산군으로 이루어져 있고 수목보다 설산이 많아 아시아의 알프스라 불리는 키르기스스탄 천산산맥 알틴아라샨 트래킹을 떠났다.
매번 트래킹을 떠날때면 젤 먼저 걱정되는건, 저질 체력으로 일행들에게 민폐가 되지 않을까이다. 이번 트래킹을 떠나면서도 운동을 거의 하지 못해 걱정이 앞섰고, 이 더위에 따가운 햇살을 그대로 받으며 산행을 하는건 미친짓 아닌가라는 생각도 잠시 들어 짐싸는 일조차 게을리 했었던거 같다.
모든 여행이 그렇듯....열심히 일한 후 떠나는 여행은 무조건 행복하고 스스로에게 떠나줘서 고맙다라고 칭찬을 해주고 싶다.
이번 여행은 친구와 함께 출발했지만 함께한 18명이 한팀이 되어 3,900m의 아라콜패스(고갯길)을 전원 통과했다. 임석환 인솔가이드님 말에 의하면 2016년 키르기스스탄 트래킹 시작 후 전원이 아라콜패스를 낙오없이 통과한 팀은 우리팀이 최초라고^^
<아마도 전날 3,500m에 위치한 혜초 유르타(게르)까지 올라오는 것에 기진맥진한 저 때문에 불안해하셨을듯~>
그래도 다음날은 2시간 올라가고 너덜길을 계속 내려가야한다고 걱정했지만, 오름길이 쥐약인 난 내림길이 길다는 말에 힘을 내고 완주할 수 있겠다라는 혼자만의 자신감이 생겼었고, 예상대로 다음날은 오름길이 짧은 관계로 무사히 아라콜패스를 통과할 수 있었다.
<제대로 호흡하는 방법을 옆에서 알려주시고 도와주신 분들 덕분입니다.>
아라콜패스 통과 전날, 만년설 아래 유르타에서의 숙박은 다이나믹함 그 자체였다. 손톱만한 우박이 약 30분간 내려 하얀 세상으로 바꿔놓더니, 장작불이 꺼진후의 추위에 잠이깨 잠시 나온 새벽 하늘은 쏟아질듯한 별과 달이 그 청명함에 절로 탄성을 터트리게 했으며, 바다같은 이식쿨(뜨거운) 호수가 있는 휴양지에서의 마지막 밤에는 개기월식이 있는 날로 지구가 달을 반쯤 가린 신기한 자연현상을 목격하는 행운을 얻기도 했다.
우리팀이 아니, 어쩌면 키르기스스탄을 트래킹하는 모든 팀의 팀명이 햇빛팀일지도 모르지만, 여행 내내 날씨 행운팀! 햇빛팀이라며 함께한 현지가이드 누슬란의 재치있고 어눌한 우리나라 말과 재미있는 제스쳐들은 여행내내 즐겁고 유쾌한 웃음을 선물했고, 깨끗한 햇살에 한껏 당도 높은 수박과 멜론이 항상 식탁에 올라와 정성스럽게 준비한 맛난 식사시간이 더욱 즐거웠던거 같다.
지금도 싱싱한 수박과 멜론이 있는 식탁이 그립고 .....
초원에서 엉덩이 춤을 추며 사진 찍는 우리를 보고 작품(개그)을 만들어보겠다고 하던 누슬란은 개그를 어떻게 완성해서 또 다른 햇빛팀에게 즐거운 웃음을 선사할지 궁금하고 .......
우리나라 사람보다 우리나라 말을 더 예쁘게 표현하려고 노력하던 키르기스스탄의 미래인 아이다르는 연세대학교에 유학을 왔을지 ......
어제 잠깐 내린 소나기로 습하고 무더운 오늘밤!!!
따가운 햇살아래 습기없는 키르기스스탄의 시원한 바람이 그리운 오늘입니다....
2018.7.21.~29.까지 함께했던 햇빛팀!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정보
작성자 방*혁
작성일 2018.08.14

안녕하세요.  키르기스스탄 담당자입니다.

 

여름철에 떠나는 키르기스스탄 알틴아라샨으로의 트레킹.

 

요즘 방송에도 자주 나오는 지역이라,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저희가 보여드리고싶었던 청량한 자연의 그 느낌을 여과없이  즐기고 오신듯하여,

 

담당자로서 뿌듯합니다.

 

알틴아라샨 이외에도 저희가 휴가지로 권해드리고싶은 지역이 많습니다.

 

아직 개척되지 않은  미지의 지역을 혜초가 앞장서서 개척해나가겠습니다.

 

남겨주신 상품평+여행사진에 대한 작은 감사 표시로 이벤트 포인트 15,000점  적립해드릴 예정입니다.

 

또 다른 길에서,  다시 뵙게되기를 소망합니다.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