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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트레킹] 걸을 수록 그리운 섬, 울릉도/독도 4일
작성일 2020.10.18
작성자 전*숙
상품/지역
도보/국내여행울릉도/동해안/중부

제주도와 달리 날씨와 트레킹 난도 그리고 특히 배멀미 등 여러가지가 걱정스러웠던 울릉도트레킹. 가고 싶은 마음으로 그런 걱정을 누르고 결혼30주년 기념 여행으로 선택하고 지금은 다녀와서 후기를 작성하고 있다. 10월 14일 새벽부터 일어나 SRT와 KTX 그리고 우리누리1호 선박을 이용해 장장 8시간이 넘게 걸려 무사히 울릉도에 도착했다. 망망대해를 가다 근사한 자태로 맞는 울릉도는 심장을 뛰게 하고도 남았다. 제주와는 또다른 화산섬의 위용을 뽐내고 있었다.
1일차 점심 식사 후 갔던 관음도와 석포 전망대에서 바라본 송곳봉과 해안선이 그야말로 그림 그 자체다. 2일차 아침에 일어나니 생각지도 못했던 비가 쏟아졌다. 진행을 맡았던 이들도 걱정스러워하는 눈치였다. 그래도 순발력 있게 일단 버스를 이용해 해안도로를 따라 서쪽으로 이동하며 여러 형상의 바위들을 보며 가니 비가 개고 있었다. 일단 학포태하 생태길을 걸어 나리분지까지 걸으며 울릉도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었다. 생각보다 넓었던 나리분지에서 점심식사 후 오늘의 최대 미션인 성인봉까지 가파른 계단길을 걸으며 올랐다. 다소 힘들긴 해도 성인봉에 도착해서 내려다본 풍경을 보는 순간 모든 힘듦이 사라졌다. 이렇게 멋질 수가! 내려오는 길은 완만하게 이어졌는데 원시림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날씨가 그렇게 변화무쌍한데도 불구하고 멋진 광경을 볼 수 있었음에 그저 감사한 생각이 들었다. 3일차 오전 내수전 전망대까지 올라가 바라본 해안선과 죽도는 또 얼마나 멋진가! 오후엔 독도 탐방이 기다렸다. 다소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배를 타고 1시간 40분가량 달려가 만난 독도는 또 생각을 뛰어넘었다. 큰 섬과 작은 섬이 어우러진 것이 멋스럽기도 하고 늠름하기도 하면서 가슴 뭉클하게 했다. 독도를 지키고 있는 수비대의 환영을 받았지만 접안시설이 태풍에 망가져 독도땅을 밟아보진 못해 아쉬었다. 어느덧 4일차 볼수록 매력있고 멋진 울릉도. 저동에서 도동까지 옛길을 걸으며 또 바라봤다.
혜초로 울릉도를 다녀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현지에서 도와 주시는 분과 혜초 인솔자님들이 합심이 되어 보다 즐겁고 편안한 여행이 되도록 애쓰는 모습이 고마웠다. 성인봉에 오를 때나 옛길 걸을 때 다소 쌀쌀한 날씨에 따뜻한 차까지 준비해주는 정성이 전해졌다. 매 식사는 맛있었고 울릉도의 멋진 풍광을 유감없이 볼 수 있었다. 결혼 30주년을 기념한 여행을 행복하게 기억할 수 있게 되어 참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하며 후기를 써 본다.

평점 5.0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5
정보
작성자 우*열
작성일 2020.10.19

안녕하세요. 혜초여행입니다.

날씨가 변덕이 심했는데 그래도 일정을 다 잘 소화해서 다행입니다.

성심성의 있는 소중한 상품평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사진과 함게 상품평 주셔서 포인트 15,000포인트 적립해드려요.

좋은 여행지에서 다시 만나길 고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