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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문화+하이킹] 땅끝 섬여행 해남/보길도/청산도/강진/장흥 4일
작성일 2021.07.27
작성자 정*경
상품/지역
도보/국내여행서해안/전라도/경상남도

첫째날 해남.

두륜산 케이블카를 타고 힐링로드를 걸어 올라간 전망대는 안개가 잔뜩껴서 탁 트인 해남 풍경을 감상하진 못했습니다. 그래도 물안개 샤워가 재밌었습니다. 대흥사 일지암은 숲길을 지나 오르막을 한참 걸어야 만날 수 있는 곳이지만 다도에 관심있으신 분이라면 꼭 가볼만한 곳입니다.



둘째날 보길도

보길도를 가기위해 땅끝마을에서 아침을 먹고,땅끝항에서 배를 탔습니다. 보길도는 배에 버스와 함께 타기때문에 편했습니다. 뾰족산은 인솔자 없인 길을 잃을것민 같은 황칠나무가 가득한 산이었는데, 산위에서 보이는 공룡알 해변과 풍경은 대단했습니다^^

산에서 내려와 예송리 갯돌해변에서 잠깐 발을 담그니 더욱 시원했습니다.

그리고 고산 윤선도가 살았던 집과 정원을 방문했습니다.

낙서재, 곡수당, 원림, 세연정… 술한잔의 풍류와 달, 물, 바위 그리고 소나무와 대나무 등 자연을 사랑한 그의 삶을 보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진은 모두 보길도에서 찍은 것입니다)



셋째날 청산도.

시원한 바람이 불던 범바위. 더위가 가장 심하다는 대서에 갔는데도 시원했던 기억입니다. 청산도 슬로길 중 하이라이트만 걷는다더니 파도소리를 들으며 숲길을 걸을 수 있는 귀한 길을 걸었습니다. 그리고 논길 사이를 걸으며 초록초록힌 벼가 파도 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청산도에선 봉고차로 된 마을버스가 있고, 기사님 연락처를 알아야 버스를 탈 수 있다는 재밌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강진으로 넘어와 다산박물관과 다산초당엘 방문했습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님의 호에 대한 설과 고향을 그리워 했던 이야기 등 그분의 인간적인 모습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넷째날 강진 편백숲.

맨발로 숲길을 걸으며 해설사님께 편백과 삼나무 구분법도 배우고, 보길도에서 잔뜩 본 황칠나무의 이름도 배우고, 시원한 편백물에 발도 담그고, 마지막 일정으로 가볍게 쉬고 올 수 있어 좋았습니다.



먹는 이야기를 하자면 전라남도이니 역시나 모든 식당이 다 맛있었지만 가장 맛있었던건 징흥의 한우삼합이었습니다. 정말 잊지못할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산채정식, 떡갈비, 전복요리, 한정식, 전복죽 등등 다 맛있었지만 의외의 식당은 청산도 다녀와 먹은 생선구이집이었습니다. 저희딸이 한우삼합 다음으로 맛있다고 한 집입니다. 특히 밥이 달고 맛있었다고 하네요.



교통수단도 너무 편했습니다. 출발전날까지 야근을 하고 새벽같이 일어나는 일정에 컨디션 난조가 예상됐지만, 버스에서 보내는 시간이 편안해 여행을 잘 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한 차량으로 이동하니 숙소가 매일 바뀌어도 차에 짐을 두고 다닐 수 있어 편했습니다.



인솔자 분께서 호텔에 두고온 에어팟을 찾을 수 있게, 딸아이와 고인돌을 보러 갈 수 있게 해주셨고, 아프거나 지쳤을때 상비약과 간식 등을 챙겨주셔서 더욱 편인한 여행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혜초여행은 알찬 일정과 더불어 직원분들의 세심한 배려 덕분에 다시 찾게 되는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쉬웠던 점을 조금 적자면, 강진 호텔에서 갑자스런 정전이 있었고, 정전 후 아무런 연락이 없던 호텔측의 대처는 아쉬웠습니다.

 

평점 4.8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4 식사5
정보
작성자 김*명
작성일 2021.07.27

안녕하세요

 

혜초여행 문화역사탐방 김홍명입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즐겁게 하이킹을 해주셔서 참 감사드립니다.

 

에어팟은 택배로 잘 받으셨는지 모르겠네요.

 

더운 날씨라 다들 밖에서 하이킹 하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셨는데, 가장 어린 친구가 신나게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면서

자연과 친하게 지내온 모습들이 느껴져서 참 보기 좋았습니다.

 

섬에 들어가기 위해서 일찍 일어나 준비를 해야함에도 피곤한 내색 없이 잘 다녀주셔서 감사드리고,

마지막날 호텔에서 갑자기 정전이 된 부분은 앞으로 호텔측에 요청하여 더욱더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등산을 할 때마다, 사진을 찍을 때마다 밝은 표정으로 웃는 친구의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기회가 되면 다시 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의 의미로 혜초포인트 1만포인트 적립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