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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에베레스트] 쿰부 히말라야 3대 패스 풀종주 트레킹 23년 3월 팀 여행소식
작성자 김*우
작성일 2023.03.23

안녕하세요. 김진우 대리입니다.

 

3월 1일 11명 손님과 에베레스트 쿰부 히말라야 3대패스 풀종주 트레킹 인솔 다녀왔습니다.

 

히말라야 트레킹 상품 중 난이도가 6으로 해당하는 상품으로 5천미터 이상의 패스를 3개를 넘어야 합니다. 하지만 힘든 만큼 아름답고 웅장한 쿰부 히말라야의 감동은 배로 다가옵니다.

 

◎ 인원 구성 

-  60대 : 11명  손님과 함께 했습니다.

1명을 제외한 모든분들은 고산트레킹 경험이 있었습니다. 해당 상품의 참가자는 적어도 5천 미터 경험자로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 트레킹 복장

1) 트레킹 시 3,000미터 이하:  해가 있을 시 : 봄 복장 / 날이 흐릴 시: 가을 복장

 * 맑을 때와 흐릴 때 체감온도의 차이가 크게 납니다.

  * 히말라야 기후는 급변하기에 항시 배낭에 보온의류(폴리스 자켓이나 경량 패딩)을 넣어주시길 바랍니다.

2) 트레킹 시 3,000미터 이상 : 가을, 초겨울 복장

3) 패스 넘을 시 (5천미터) : 출발 시 겨울복장, 해 뜨면 초겨울 복장. 해가 뜨면 따뜻해집니다.

2) 롯지에서 : 겨울 복장  - 저녁에 쉴 때는 춥습니다. 따뜻하게 보온해주시길 바랍니다. (평균 영하 10도)

 

쿰부지역은 고산지역으로 3,000m 이상의 장기간의 트레킹, 건조한 날씨, 계곡의 찬바람 그리고 흙먼지가 많이 날리므로 감기 및 컨디션 관리가 중요합니다.

고산적응과 개인의 컨디션이 잘 관리되어야 쿰부히말라야 트레킹을 제대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이에 혜초에서는 첫 번째 고산적응일을 3천미터(캉중마), 4천미터(딩보체)에서 한 번씩 총 2일의 고산적응일을 가집니다. 

두 번째, 3패스 종주에 집중한 여정으로 다른 무리한 일정을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아마다블람 B.C, 추쿵리, 로체남벽B.C, 임자체B.C, E.B.C, 칼라파타르 등)

세 번째, 고산에서는 잘먹고 잘자야 합니다. 트레킹 중 한식을 제공하며, 상급 롯지를 사용합니다. 3천미터 이상에서는 따듯하게 주무실 수 있게 뜨거운 물주머니를 제공합니다.

네 번째, 쥬스, 차, 뜨거운 물 등 지속적으로 수분을 섭취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다섯 번째, 오랜 경험의 셰르파와 고산 전문 혜초여행 인솔자와 동행 트레킹하며 컨디션 관리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1. 콩마라 패스(5,535m)

 - 추쿵 → 콩마라 패스 → 로부제

 - 소요 시간:  약 11시간 (이번 팀 기준)   -거리: 12km   

 - 3개의 패스 중 난이도가 가장 높은 콩마라입니다. 그 이유는 트레킹 시간이 깁니다. 두번째로는 패스 넘어서 로부제 가기전 빙하 구간이 위험합니다. 마지막으로는 고산적응도 덜 됐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가파른 경사를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 전날 눈이 왔습니다. 항상 아이젠은 예비용으로 챙겨주셔야 합니다. 새벽 5시에 출발했습니다. 헤드렌턴도 필수입니다. 

 

 

 ▲ 뒤로는 아마다블람이 우리를 보호해주듯이 지켜줍니다.

 

▲ 앞으로는 눕체와 로체가 아름다운 배경을 만들어줍니다. 

 

▲ 검은 산 세계 5위 봉 마칼루(8,463m)

 

▲ 남쪽 봉우리 세계 4위 봉 로체(8,516m)

 


▲ 천천히 가이드 속도에 맞춰서 트레킹 해주시면 누구든 패스를 넘을 수 있습니다. 바로 앞에 고개가 콩마라일꺼 같지만, 두어 번의 능선을 넘어야 만날 수 있습니다.

 

▲ 위 사진 가이드와 손님이 가르키던 산등성이 오르는 중입니다.

 

▲ 11시 반 출발 후 6시간 지나야 콩마라 호수와 콩마라를 마주할 수 있습니다.

 

▲ 30~40분 콩마라까지 오르막길입니다. 호흡이 금방 차기때문에 한 발 한 발 비스따리 비스따리 천천히 올라갑니다.

 

▲ 콩마라 패스에서 바라보는 뷰입니다. 쿰부 히말라야 연봉들의 눈앞에 다가옵니다. 이루 말할 수 없는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 너덜 길과 빙하 길을 지나야 로부제에 도착합니다. 가까워 보이지만 약 4~5시간 하산해야 합니다.

 

▲ 하산길은 위험도 하거니와 여러 갈래 길이 있습니다. 반드시 가이드들과 동행하여 하산해야 합니다.

 

 


 

 

2. 촐라 패스(5,420m)

 - 종글라 → 촐라 패스 → 당락

 - 소요 시간:  약 9시간 (이번 팀 기준)   -거리: 8km   

 - 촐라체 가까이 마주하고 히말라야의 맨 얼굴(빙하와 크레바스 등)을 만날 수 있는 패스입니다. 3개 패스중 소요 시간은 짧지만 강렬한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 전날 눈이 왔습니다. 촐라패스는 빙하구간도 건너기 때문에 반드시 아이젠은 챙겨주셔야 합니다. 새벽 6시에 출발했습니다. 일출시간은 06:10 (3월 기준)

 

▲ 콩마라보다는 완만한 계곡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 박범신의 장편소설(산악인 박정헌, 최강식 촐라체 등반 모티브)로 유명한 촐라체(6,440m)

 

▲ 로부체 동봉(6,119m) 

 

▲ 촐라패스 오르는 길 뒤로 보이는 뷰입니다.

 

▲ 빙하구간은 한 시간 넘게 걸리며 마지막 오르길은 다른 패스에 비해 짧습니다.

 

▲ 촐라패스에 올라서 바라보는 뷰입니다. 미봉 캬죠리를 처음으로 마주합니다. 

 

▲ 촐라패스 하산길은 너덜길로 위험하지만, 이번에는 눈이와서 오히려 더 쉽게 내려올 수 있었습니다.

 

▲ 촐라패스 이후로 5,100m 언덕을 하나 더 넘어야지 하산길이 나옵니다. 긴 하산길이오니 무릎보호대와 스틱 사용을 권해드립니다.

 

 

 

 


 

 

 

3. 렌조라 패스(5,417m)

 - 고쿄 → 렌조라 패스 → 룽덴

 - 소요 시간:  약 9시간 (이번 팀 기준)   -거리: 11km   

 - 앞에서 걸어왔던 길도 멀리서 볼 수 있고, 에베레스트를 정면으로 거대하게 바라볼 수 있는 뷰 포인트입니다. 또한, 히말라야에서 아름다운 마을로 유명한 고쿄호수를 품은 쿰부 히말라야를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난이도는 3개 패스중에 낮은편이지만 그래도 장기간의 고산 트레킹과 하산길이 길다보니 피로감이 상당합니다. 하지만 렌조라 패스를 넘고 남체가는 길(낭파라 코스-예전 차마고도)은 기존에 걸어왔던 쿰부 트레일과 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 어김없이 눈이 왔습니다. 평소 렌조라패스는 눈이 없다면 아이젠은 필요없습니다.  새벽 6시에 출발했습니다.

 

▲ 우측으로 가면 고쿄리입니다. 렌조라 패스는 산봉우리가 보이는 우측 고개입니다.

 

▲ 시시각각 다른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 에베레스트입니다. 오후가 되면 구름, 가스가 끼기 때문에 주로 오전에 만날 수 있었습니다.

 

▲ 5시간 완만히 걸으면 렌조라를 만날 수 있습니다. 

 

▲ 렌조라에서 바라보는 뷰입니다.

 

▲ 칸조리를 지나 콩데리를 마주보며 하산하다보면 룽데에 도착합니다.

 

보름이 넘는 5천 미터 고산 트레킹에 도전하고,

쿰부 히말라야가 주는 풍광에 감동하며,

산이 선사하는 가치에 감사하였습니다.

 

전 일정 완벽한 날씨 속에 큰 사고 없이 일정을 마치었습니다. 

 

혜초와 함께 쿰부 히말라야의 모든 것을 경험해 보시길 적극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함께해 주신 손님과 헌신적으로 도와준 네팔 스태프에게 감사 인사 올리며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