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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이킹]그랜드서클+요세미티+데스밸리 13일(KE)
작성일 2022.10.05
작성자 김*희
상품/지역
문화역사탐방미주/중남미/남극

먼저 제 나이는 올해 6학년6반인 여자사람이고, 지금껏 84년 3월, 4월의 두달간 유럽여행을 시작으로, 주로 자유여행만 고집하며 해외여행을 다녀왔던 사람입니다.

6년전 현역에서 은퇴후, 바로 떠났던 쿠바와 남미의 3달간 자유여행을 다녀온 이후, 키우던 강쥐들 4녀석을 차례로 노환과 병으로 떠나보내느라 2년여를 허비했고 그리고 바로 해외로 나가려했더니 바로 몰려온 코로나 사태때문에 해외여행은 다시 기약없는 꿈으로 날아가버리고..

22년 여름이 되면서 해외여행의 문이 서서히 열리기 시작했고, 이제서야 내 오랜 숙원이던 캐년엘 가야겠다 결심하고 동생의 추천으로 혜초여행사에 등록하게되었죠.

제가 접수하던 시기만해도 신청인원이 17명이었는데, 며칠후부터 점점 인원이 감소하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13명으로 떨어지길래 이러다 설마 취소되는거 아냐? 걱정도 살짝 되었는데 그 다음주부터 다시 한두분 신청이 증가하더니 떠나기 한달전부터는 18명이 픽스된채 변동이 없더라구요. 다행!!

그겋게 설레는 마음으로 9월19일 오후 2시40분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12시간의 비행을 했음에도 엘에이에 도착한 시각이 9월19일 아침 9시 40분경?? 우린 순식간에 시간을 역행하여 살고있는 사람이 되어본거죠. 큭큭..

그렇게 도착한 엘에이는 온도시에 햇볕이 가득한 아주 나른한 도시더군요. 공항엔 현지가이드 "제프 리"님의 환한 미소와 환영의 인사로 우리들을 맞아주었고, 점심식사는 수많은 요트가 정착된 부둣가의 해산물 레스토랑에서 우리들의 미국에서의 첫끼가 시작되었답니다.

첫끼부터 우리 입맛에 딱인 해산물 서너가지의 메뉴중에 고르게 했고, 여행내내 메뉴를 두세개에서 우리가 먹고싶은걸 선택하도록하는 세심한 배려를 보여주었답니다. 그런데 이것이 "우리모두를 이번행에서 3KG이상 찌워보내겠다"는 여심찬 목표의 하나였단걸, 당시의 우리들은 꿈에도 몰랐죠.

여행내내 정말 '음식에 진심'이라는 느낌이 뼈속깊이 느껴지도록 어찌나 음식선정에 고심을 거듭하시는지 아마 이번에 함께 하셨던 18분 모두 체중이 최소 1-2KG는 증가하셨을라는거에 몰표던집니다.

엘에이에서 하룻밤을 자고 그 유명한 라스베가스의 트럼프 호텔에서의 하루는 정말 럭셔리했구요. 라스베가스에서는 호텔식이 제공되지않기에 할수없이 선택했다던 한식당의 아침 우거지 해장국은 정말 '투 떰스업!!!!' 정말 기막히게 맛있는 아침식사였습니다. 이구동성으로 맛있다고하자 가이드님은 5대 캐년을 다 돌고난후, 귀국길에 들렀던 라스베가스에서도 다음날 아침식사 역시 이 집을 선택해주셨죠.

5대 캐년은 정말 너무 미국의 거대한 자연풍광에 대한 부러움을 느낄수있는 제 평생 잊지못할 추억이 되어주었고, 이번에 함께한 18분 모두 가이드님의 지시에 잘 따라주셨고, 끝까지 단 한분의 낙오도 없는 아주 완벽한 일심동체의 멤버셨답니다.

나파밸리에서 와이너리 방문도 저는 참 기대했던 시간이었는데요. 웅장한 캐슬을 돌아다니다보니 마치 우리가 중세의 어느나라에 시간여행을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던 멋진 시간이었구요. 그곳에서 시음해 본 와인 5종류, 흠.. 와인이 이런 맛있는 음료구나. 앞으로 와인을 한번 배워봐야겠는걸?? 이런 생각을 갖게 해주었죠. 그리고 우리를 안내했던 하얀 백발과 수염이 너무 멋진 로맨스그레이의 표상이었던 자크?? 영어발음을 너무 또박또박 해주셔서 제 귀에 쏙쏙 들어오게 말해주는 바람에 제 영어실력이 많이 늘었구나 하는 착각을 하게 해주신 분.. 해설도 멋졌지만 외모도 제 취향이었어요. ㅋㅋ.

그리고 마지막 도시 샌프란시스코.. 저는 미국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도시였어요. 활기찬 젊음의 도시같았던... 북극의 냉기가 내려와 약간 쌀쌀한듯한 바람과 따듯한 햇볕이 공존하는 도시.. 그리고 활기차 보이는 사람들.. 만약 다음에 제가 미국에 온다면 이 샌프란시스코에서 한달살기를 해보면 좋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던 도시였답니다.

그리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안에서 꿈같았던 지난 12일을 돌아보니 이번 여행의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하셨던 나철주 과장님과 제프 가이드님께 고마움이 들었어요. 제프 가이드님의 유쾌함은 여행하는 내내 우릴 웃게 했고, 나철주 인솔자님의 찬찬함은 우리가 배려받는 느낌을 갖게 해주셨거든요. 감사해요.두 분.. 그리고 함께 여행하셨던 18분 모두.. 즐거웠어요.

평점 5.0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5
정보
작성자 나*주
작성일 2022.10.05

안녕하세요.
문화역사탐방부 나철주 과장입니다.
혜초와 처음 함께한 긴 여정이었는데요. 무탈히 여행 잘 마무리되어 담당자로서 뿌듯하고 기쁩니다.
소중한 시간내어 상품평 작성해주셔서 감사드리며 혜초포인트 15,000점 적립해드리겠습니다.
앞으로도 혜초여행에 많은 관심 부탁 드리며 다음 여행에서 다시 뵐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