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티벳] 내 마음의 호수, 남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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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문*지 |
작성일 | 2019.07.18 |
안녕하세요. 혜초여행사 문효지입니다.
티벳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하얗고 붉은 포탈라궁, 노블링카의 노란 벽과 정원, 한손에 마니차를 들고 순례를 하는 사람들, 죠캉사원에서 쉼없이 오체투지를 하는 사람들, 한가로이 풀을 뜯는 야크떼들
짧은 찰나에도 수많은 이미지가 눈앞에 떠오릅니다.
하지만, 저는 티벳 하면 남쵸를 떠올립니다.
포장도로와 비포장도로를 덜컹거리며 라싸에서부터 편도 약 5시간 버스에 몸을 맡긴 채, 버스에서 내리기만 해도 어지러운 라첸라 패스(5,190m)를 넘어 꼬박 4시간 반 가량을 가야지만 남쵸의 풍광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약 30여분을 더 달려서 도착한 남쵸 주차장. 아무런 말도 필요 없습니다.
어떤 분들은 연신 감탄을 내뱉고, 어떤 분들은 그 아름다운 풍광을 담아가기 위에 계속해서 셔터를 누르기도 합니다. 어떤 분들은 그 풍광을 마음에 담아가기 위하여 계속에서 남쵸를 마주하고 앉습니다.
저는 이 감동을 전해드리고 싶어서 연신 사진을 찍었지만, 그 감동을 모두 전해드리기에는 실력도 장비도 부족한 듯 합니다.
어떤 이들은 남쵸호수 하나를 보기 위해서 10시간 가량을 그 안좋은 길을 거쳐서 가냐고 하시지만, 저는 티벳에서 남쵸를 보지 않고서는 티벳을 보았다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남쵸는 그 자체로도 티벳의 정신을 느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지요.
혜초와 함께 티벳으로 떠나서 제가 말씀드린 내용을 확인해보세요. 그 감동은 오로지 그 곳에 서있는 사람만이 알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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