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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9월 5일 알프스3대미봉 트레킹
작성자 손*혜
작성일 2017.09.20

안녕하세요. 손지혜 대리입니다.


2017년 9월에 알프스3대미봉을 다녀왔습니다.

7,8월이 알프스는 푸른 초원과 만발한 야생화가 특징이라면

9월의 알프스는 노란 들판과 호젓하고 여유로운 트레킹을 장점으로 들 수 있습니다.

 

날씨도 7,8월은 여름산행 복장(얇은 긴팔)로 가능하지만

9월은 윈드자켓을 하나 걸쳐주어야 합니다. 비가 올때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니 배낭엔 경량 패딩도 필수로 챙겨 다녀야 하고요.

 

작년 까지는 7,8 월달이 9월보다 비 소식이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해의 경우 이상기온의 여파로 7, 8, 9월 모두 비가 많이 내렸기에 앞으로도 알프스산행시 우천대비, 추위대비는 필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번에 다녀온 산행소식을 사진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첫번째 미봉, 융프라우 : 아이거트레킹

- 아이거글렛처에서 알피글렌까지 / 6km / 2~3시간 소요

 

▲  열차를 타고 유럽에서 가장 높은 역, 3,454m에 위치한 융프라우요흐 로 갑니다. 중간 중간 열차를 갈아 타게 되는데 열차 생김새나 열차 역 너머로 보이는 그 마을의 정취를 감상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 융프라우 전망대에서의 보이는 뷰 입니다.

 

 

▲ 융프라우요흐 전망대를 들렀다가 아이거 트레킹 산행을 하게 됩니다. 궂은 날씨에 아이거 북벽 밑을 통과하였습니다.

 

 

▲ 아이거북벽을 밑을 통과하면 저 아래 그린델발트 마을이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 소들의 워낭소리가 들리고 정겨운 작은 건물이 보일 때 쯤이면 알피글렌에 도착한 것입니다. 이렇게 첫날 트레킹은 약 2~3시간 하산길을 (6km) 걷는것으로 가볍게 마무리 됩니다.

 

 

 

첫번째 미봉, 융프라우 : 정통 알프스 트레킹 

 -  피르스트에서 쉬니케 플라테까지 / 15km / 6~7시간 소요

 

▲ 이날의 트레킹은 15km를 7~8시간 동안 걸어야 하므로 긴긴 코스가 이어 집니다.  광활한 알프스를 오래 걸어 봅니다.  날이 흐려 산군을 명확하게 보이지는 못했지만 따가운 볕이 없어 걷기에 오히려 수월한 날씨 였습니다.

 

 

 

▲ 출발 후 약 2시간 후 나오는 바흐알프제 호수 입니다. 7~8시간 산행이 어려울 경우 돌아가기를 결정하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3대미봉 코스는 어느 지점에서 먼저 하산을 할지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곳입니다. 가능여부를 현지에서 인솔자와 의견을 나눠주시기 바랍니다.

 

 

 

▲ 웅장한 산세가 이어 집니다.  

 

 

▲ 인터라켄은 두 호수 사이에 위치한 도시라는 뜻인데요. 에메랄드 빛 브리엔츠 호수와 튠 호수, 그리고 그 사이의 인터라켄을 시원하게 조망하며 산행할 수 있습니다.

 

 

▲ 쉬니케플라테 기차역까지 전원 완주 후 호텔로 이동하였습니다.

 

 

첫번째 미봉, 융프라우 : 뮈렌 트레킹

- 뮈렌에서 그뤼지알프까지 / 4.5km / 2시간 소요

 

▲ 뮈렌트레킹은 처음에 기찻길을 옆에 두고 평탄히 걷다가, 옆 마을을 조망하며 평이하게 걷는 코스입니다.

 

 

▲ 날이 좋아 아이거, 묀희, 융프라우 봉이 선연히 보였습니다. 그냥 내려가기 아쉬워 중간 산장에서 여유롭게 티타임을 가졌습니다. 일정이 꽉꽉 차지 않아 여유롭게 쉬어 가며, 사진에 알프스의 모습도 실컷 담아 봅니다.

 

뮤렌트레킹을 마치고 인터라켄으로 내려와 체르마트로 이동하였습니다.

 

 

▲이탈리아와 국경을 접하는 스위스 작은 산악 마을 , 체르마트에 도착하였습니다. 1,620m에 위치하고 4,000m 급 고봉들이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계곡마을입니다.

 

 

 두번째 미봉, 마테호른 : 글레시어 파라다이스 트레킹

- 트로케너 슈테그에서 퓨리까지 / 11km / 5~6시간 소요

 

▲ 3,883m에 위치한 마테호른 글레이셔 파라다이스 전망대에 오른 후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전망대 바로 앞에는 겨울아웃도어를 즐기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 전망대에서 트로크너 슈테그(2,939m)로 내려와 산행을 시작합니다. 가운데 사람의 형상이 보이시나요? 이것과 마테호른을 대비하면 마테호른이 얼마나 크게 등장하는지 가늠할 수 있습니다. 이날의 트레킹은 마테호른을 마주보고 정면으로 점점 더 가까이, 가까이 진행합니다.

 

▲ 마테호른에서 눈을 돌려 뒤를 봐도 옆을 봐도 펼쳐지는 비현실 적인 풍경에 자꾸만 사진 셔터를 누르게 됩니다.

 

 

▲ 마테호른을 충분히 즐기고 내려와 퓨리까지 가는 길입니다. 가을이라 노랗게 물든 들판이 펼쳐지네요.

 

 

▲ 아기자기한 마을도 눈을 즐겁게 하였습니다.^^

 

 

 두번째 미봉, 마테호른 : 오버로토호른 왕복 트레킹

- 로토호른에서 오버로토호른 왕복 / 4.5km(왕복기준) / 약 4시간

 

▲ 산행시작지점인 로토호른까지 후니쿨라와 케이블카를 타고 오릅니다. 오버로토호른까지 거대한 핀델 빙하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 우리팀은 날이 궂어 다른 팀 사진으로 대체하여 보여드립니다. 오버로토호른 왕복 트레킹은 화성에 온 것 같은 신비하고 황량한 느낌을 받을 수 있고 정상에 오르면 마테호른 주변의 산군이 360도 파노라마로 펼쳐지기에 아주 웅장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3대미봉 일정 중 유일하게 정상에 오르는 코스라서 정상을 등정했다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날이기도 했습니다.

 

 

 두번째 미봉, 마테호른 : 리펠제 트레킹

- 고르너그라트 전망대(3,089m) 에서 리펠베르그까지 / 약 4km / 약 2시간

 

▲ 고르너그라트 정상에 오르면 마테호른과 알프스에서 몽블랑 다음으로 높은 몬테로사 봉 등을 비롯하여 360도 파노라마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유럽에서 가장 높은 호텔, 3,000m 고지에 위치해 있는 쿨룸 호텔 입니다. 고르너그라트 전망대 바로 옆에 있습니다.

 

▲ 마테호른과 고르너그라트 열차를 벗삼아 편안하게 하산트레킹을 하였습니다.

 

 

▲ 중간에 들르게 되는 리펠제 호수입니다. 반영이 아주 예쁜 호수로 유명한데요.^^ 우리팀도 체르마트에서의 마지막날 날씨 운이 좋아 이렇게 예쁜 마테호른 반영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체르마트에서 고르너그라트 산행으로 마무리를 하고, 프랑스 샤모니로 넘어갔습니다.

 

 

▲ 샤모니에 도착하였습니다.

 

 

▶ 세 번째 미봉, 몽블랑 : 락블랑 트레킹

- 콜데몽테에서 플레제르까지 / 13km / 약 6시간

 

▲ 락블랑 트레킹은 출발지점인 콜데몽테에서부터 산허리까지 지그재그로 올라온 다음 능선길을 걸으며 몽블랑 산군의 침봉을 감상하는 코스입니다. 이 날은 흐리고 눈, 비가 많이 왔습니다.

 

 

▲ 9월 초에 비가 많이 오지 않는 시즌인데 비가 많이 왔습니다. 2,000m 위로 올라가니 눈으로 변했는데요. 9월에 눈산행을 몽블랑 산군에서 하는 흔치 않은 경험을 했습니다.

 

 

▲ 고도를 내리니 어느새 눈은 그쳐 노랗고 푸른 능선을 상쾌하게 걸었습니다.

 

 

▲ 프랑스의 알프스는 이렇게 뾰족뾰족한 산군이 매력 입니다. 

 

 

▶ 세 번째 미봉, 몽블랑 : 몽땅베르트레킹

- 몽땅베르에서 플랑데레귀 까지 / 5km / 약 2시간 30분 ~ 3시간

 

▲ 샤모니에서 산악열차를 타고 몽땅베르기차역에서 내립니다. 알프스3대북벽으로 중 한곳인 그랑조라스와 몽블랑산군에서 가장 큰 빙하인 메르드글라스를 감상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메르드 글라스는 매년 녹아내리고 있어 현재는 퇴적된 암석으로 일반 도로처럼 보이네요. 도로처럼 보이는  저 곳이 예전에는 두터운 빙하로 꽉 차 있었을 것입니다.

 

 

▲ 샤모니 시내가 훤히 내려다 보입니다. 상쾌한 마음으로 몽블랑을 향해 진행합니다.

 

 

 

▲ 산행 종료 후 점심식사를 하고 에귀디미디 전망대로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날씨가 좋지 않아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에귀디미디에서 전망대에서 눈앞에 보이는 몽블랑의 모습은 위와 같습니다. 거대한 자연은 인간의 힘으로 마음대로 되지 않고 허락해 준만큼 볼 수 있고 오를 수 있다는 점은 인간을 겸허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 세 번째 미봉, 몽블랑 : 브레방 전망대

 

▲ 어느새 3대미봉 일정의 마지막 날입니다. 아침을 먹고 몽블랑을 가장 잘 조망할 수 있는 곳중 한 곳인 브레방전망대로 올라갑니다. 에귀디미디 전망대는 몽블랑을 아주 가까이서 볼 수 있고, 브레방 전망대는 먼 발치서 전체적으로 몽블랑과 주변 산군을 조망할 수 있어 또 그 나름의 매력이 있습니다. 가운데 보송 빙하가 보이네요. 몽블랑은 구름에 가렸습니다.

 

 

▲ 브레방 전망대는 패러글라이딩 하려는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날씨가 좋을 때는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장비를 가지고 올라 옵니다.

 

▲ 샤모니 시내와 설산과 패러글라이딩하는 모습은 멋진 조화를 이룹니다.

 

 

이렇게 9월을 끝으로 3대미봉트레킹 팀은 2017년 여름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이번 시즌 동안 유럽트레킹에 보여주신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2017년 팀을 진행하며, 부족했던 점은 잘 정비하고, 고객들이 목말라 하는 것은 보완하여 좀 더 편안하고 알찬 일정으로 2018년에 찾아뵙겠습니다.

궁금한 점은 언제든지 혜초트레킹 유럽팀 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

(02-6263-0600 정연수차장 김금영대리 손지혜대리 김홍기 사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