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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이 내린 축복의 땅, 코타키나발루 트레킹
작성자 김*아
작성일 2018.04.26

 

 

2018.04 코타키나발루 3박 5일간의 트레킹 소식을 전달해 드립니다.

혜초의 코타키타발루 상품은 짧고 굵게 1박 2일간 Mt키타발루(4,095m)를 등정하고 내려와

휴양을 즐기는 알찬 일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연중 내내 수시로 출발 가능하며 동남아 특유의 트레킹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상품입니다.

( ※ 산장객식 확인 후 예약 확정할 수 있습니다.)

 

 

옷차림 정보

4월, 평상시 산행할때에는 얇은 긴팔/긴바지를 입으면 적합합니다.

하지만 산장에서 1박을 하고 정상까지 새벽산행을 진행할때에는. 강풍이 심하기 때문에

보온의류 및 털모자, 장갑을 필수로 챙겨오셔야 합니다.

(고산지대 날씨는 워낙 변덕스럽기 때문에, 항상 기온변화에 대비를 해야 합니다)

 

 

 

 

1일차

 

인천공항에서 이스타항공을 타고 코타키나발루공항까지 약 5시간 30분 비행을 합니다.

(이스타항공은 기내식이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석식을 드신 후에 탑승하는게 좋습니다..)

 

코타키나발루 공항에 도착하여 입국수속을 하고 나오니,

습하고 무더운 날씨가 이곳이 동남아에 온 것을 실감나게 합니다.

(입국수속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므로, 기내에서 조금 서둘러 나오는 것이 좋습니다)

 

짐을 찾고 나와 전용차량에 실은 후 약 2시간을 달려 국립공원 내 산장에 도착합니다.

도착하니 현지시간으로 어느새 새벽 2시 30분이되었습니다.

내일 산행을 위해 바로 잠을 청합니다.

 

 

 

 

2일차

 

아침 기상 후 뷔페식 조식을 먹고 산행할 짐/두고갈 짐을 분리하여 로비에 집합합니다.

안전 책임 관련 서약서(한글/영문 2가지)를 직접 작성한 후 전용차량을 타고

키나발루 국립공원 관리사무소로 이동합니다.

차창 밖의 날씨가 좋아 기분마저도 좋아집니다.

 

입산허가를 받고 체크포인트 마다 본인 확인을 하는 ID 카드 목걸이를 배분해 줍니다.

(※ ID 카드 분실시, 산행기록을 체크할 수 없으므로 절대 분실해서는 안됩니다)

 

가이드의 설명에 따라 앞으로의 대략적인 트레킹 일정에 대한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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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빌로사입니다. 이와 같이 구간마다 쉴 수 있는 의자가 마련되어 있어 잠시 숨을 고릅니다.

 

약 7시간의 트레킹만에 오늘의 목적지 라반라타산장(3,273M)에 도착하였습니다.

 

다인실에 배정되어 짐을 정리한 후, 뷔페식 석식을 먹고 내일 트레킹을 위해 휴식을 취합니다.

잠들기 전에 헤드랜턴 배터리를 재차 확인하야 하며,

체온유지를 위해 되도록 샤워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일차

 

로우스피크의 일출을 보기위해

새벽 1시 30분에 기상하여 산행을 위한 준비를 하고 1층 식당에 삼삼오오 모여듭니다.

식당에는 이미 간단한 토스트와 죽 그리고 따뜻한 차가 트레커들을 반겨줍니다.

 

키타발루 산은

바람을 막아줄 나무와 바위가 없고 고산지대이므로 추위에 대비하여 복장을 단단히 준비해야합니다.

챙이 큰 모자보다는 보온성이 있는 모자를 준비해 머리를 잘 감싸줍니다.

 

약 30분 산행을 하면 밧줄을 잡고 바위를 기어오르는 산행이 이어집니다.

오직 헤드랜턴 빛에 의지해 한발한발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마지막 구간인 사얏사얏 체크포인트를 통과하고 나면 화강암 지대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매서운 바람과 추위에 힘이 겹지만 다들 힘을 내 봅니다.

 

어둠을 헤치며 부지런히 걷다보면

St John's Peak 일명 고릴라 봉

마치 고릴라의 얼굴같이 생겨 '고릴라 바위'라고 불리는 봉을 지나갑니다.

그리고 정상 로우피크까지 마지막 오르막 한구간이 남아있습니다.

 

 

 

(4,095M)정상에 오르니 구름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입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해가 떠오르며 잊을 수 없는 환상적인 일출을 감상합니다.

 

하산하며 보는 키나발루의 운해는 감동 그자체였고,

이른 새벽부터 시작한 산행에 몸은 지칠대로 지쳐있지만 멋진 풍광에 눈은 즐겁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운해의 모양새가 더없이 아름답습니다.  

 

사얏사얏을 통과한 등정자들에게만 컬러 등정증명서가 나오고,

등정을 못한 사람들은 흑백 등정증명서가 나옵니다.

 

흑백과 컬러 등정증명서를 떠나

최선을 다해 내가 갈 수 있는 곳까지 올라간 것만으로도 충분히 멋지다는 생각이 듭니다.

 

 

 

 

4일차

 

오늘은 해양 액티피티와 아름다운 탄중아루 선셋을 보며

트레킹의 피로를 풀고 휴양을 즐기는 날입니다.

 

여유롭게 조식을 먹은 후 편안한 옷차림을 하고 모입니다.

전용차량을 타고 약 10분 정도 이동하여 제셀톤포인트에 도착합니다.

스피드보트를 타고 그리고 오늘의 목적지 세팡가르섬으로 향합니다.

바람을 가로지르는 엄청난 스피드에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 듭니다.

 

다양한 수상스포츠를 즐기며 일상의 스트레스에 벗어나 휴식을 취해봅니다.

 

스노클링은 무료이며, 물 속의 다양한 생물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세팡가르섬에서의 해양스포츠 및 휴양을 즐긴 후,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세계 3대 석양 중에 하나이며 석양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탄중아루 선셋을 보러 이동합니다.

붉은 태양과 광활한 바다의 풍광은 그야말로 장관이었습니다.

 

 

 

5일차

 

새벽 비행기를 타고 5시간 30분을 날아 인천공항에 도착합니다.

 

 

3박 5일 코타키나발루 트레킹은

 짧은 시간동안 4,095M의 로우피크를 등정하고 내려와 

다양한 수상스포츠와 휴양을 즐기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아주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