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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캐나다] 2018.10.06~15 캐나다 동부 메이플 트레킹 10일 생생 뉴스
작성자 박*훈
작성일 2018.10.23

안녕하세요! 혜초여행사 박대훈 팀장입니다.

 

2018.10.06~15까지 열흘 간 캐나다 동부 메이플 트레킹 첫 팀 인솔을 다녀왔습니다.

 

해당 일정은 2018. 4월 현지 답사를 통한 상품 개발로 2018 캐나다 메이플 시즌을 겨냥하여 기획되었던 일정이며,

10/06 출발일을 기준으로 열 다섯분의 손님들이 모여서 함께 다녀왔습니다.

 

메이플 트레킹은 캐나다 토론토에서 시작하여 무스코카 - 알곤퀸 주립공원 - 오타와 - 퀘벡 - 말베국립공원 -그랑자딩 국립공원

-몬트리올 - 킹스턴 (Thousand Island) - 토론토로 이어지는 여정으로 총 다섯번의 트레킹과 올드퀘벡 시티/ 몬트리올 구시가지 관광 등의

문화탐방 여정이 결합된 일정입니다.

 

아마도 혜초에서 출시된 여정 중 가장 고른 비율로 문화탐방 여정과 트레킹의 비중이 합쳐진 일정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때로는 산행의 경험이 없으신 분들께서 힘들어 하시기도 하셨고, 평소 산행을 즐기시는 분들에게는 약간 아쉬운 정도의 트레킹 난이도이지만

선택적으로 산행을 해야하는 날에 일부 고객들께서는 일정을 퀘벡구시가지 자유 일정으로 변경하여 진행하시기도 하였습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다섯번의 트레킹 일정과 관광 일정이 어떻게 합쳐져 있는지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1. 미지레이크 트레일 (Mizzy Lake Trail / 총 길이: 10.8km)

 

미지레이크 트레일은 다양한 호수변과 연못, 생태우림으로 덮여진 트레킹 코스로 식사 시간을 포함하여 5시간을 걷는 일정이었습니다.

알곤퀸 주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이는 온타리오에서 가장 넓은 주립공원으로 그 전체 크기는 한반도 전체 넓이보다도 넓습니다.

 

그 중 가장 긴 코스 중 두 군데를 걷게 되는데 첫 트레킹 일정이 미지레이크 였습니다.

 

미지레이크는 고도차가 없으며 때로는 산책을 하는 듯한 느낌과 80% 절정에 다다른 단풍의 향연이 장거리 비행으로 뭉쳐진 근육의

피로도를 풀기에 제격이었고, 누구나 걸을 수 있는 코스였습니다.

 

가을 내 잦게 왔던 비 때문에 일부 구간에 진흙길도 있었지만 트레킹을 하기에 지장을 주는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다음날의 산행에 기대감을 갖게 하기에 충분하였고, 1~13번까지 풍광 좋은 곳에 위치한 표식은 길을 잃지 않고,

안전하게 일정을 이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2. 센테니얼 릿지 트레일 (Centennial Ridge Trail/ 총 길이: 10.2km)

 

센테니얼 릿지 트레일은 전 일 트레킹과 비교하여 다소 오르막 내리막이 반복되는 일정이지만 난이도가 크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시계 방향으로 1-13번까지의 표식을 따라 돌면 되고 다섯 구간의 화강암 구릉을 돌아 원점회귀하게 됩니다.

 

 

3. 아크로폴리스 트레일 (L'acropole des Draveurs/ 총 길이: 11.2km)

 

아크로폴리스 트레일은 전체 다섯 구간의 트레일 중 난이도가 가장 높은 곳으로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바위산을 왕복으로 다녀오게 됩니다.

오르막은 천천히 오르다보면 3시간 정도 후 정상에 서게 되는데 정상부에는 3곳의 뷰 포인트가 있어 말베강(Malbaie River)이 내려다보이며

너도밤나무와 자작나무 군락으로 인한 노란 단풍이 두 발 아래 펼쳐지게 됩니다.

 

해당 일엔 안개가 끼고 약간의 비가 내리는 바람에 깨끗한 뷰를 보지는 못했지만 이색적인 가을 정취만큼은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4. 백조의 호수 트레일 (Mont du lac des Cygnes)

 

거대한 정원이라는 뜻을 가진 그랑자뎅 국립공원 내에 있는 트레킹 코스로 전체 트레킹 코스 중 아기자기한 트레일의 매력을 가짐과 동시에

정상부는 북극권에서 불어오는 매서운 바람으로 인하여 난이도 높은 코스로 변모하여 걷는 재미를 더해주었습니다.

특히 일부 극지방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인 프리징 레인(Freezing Rain)으로 인하여 우리가 아는 상고대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 위한 산행이었지만 자연의 변화는 캐나다 동부 지역도 마찬가지로 예측할 수 없었습니다.

이색적인 풍광에 참여하신 분들의 만족도가 대단히 높았던 하루였습니다.

 

5. 그랑부르레 트레일 ( Grand Brule Trail/ 총 길이: 편도 5.6km)

 

그랑부르레 트레일은 캐나다 단풍의 절경을 느낄 수 있는 로렌시아 고원과 캐네디언 쉴드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단풍의 향연을 느끼기에

최적의 장소이며 동화 속 풍경처럼 펼쳐진 스키장의 리조트와 어우러져 있어서 자연적인 느낌과 인위적인 느낌이 묘하게 섞여있는

코스였습니다. 따라서 보다 쉽게 접근하여 약 3시간 정도 땀 흘리며 오르고 난 후 하산은 곤돌라 탑승으로 편리하게 내려올 수 있습니다.

 

 

그 외 캐나다 메이플 트레킹의 특징으로는 각 주요 도심지에서의 2박 연박으로 트레킹이 다소 힘드신 분들은 올드퀘벡에서의 자유 시간을 갖으며 보다 특별한

하루를 갖기도 했고, 때로는 A팀, B팀으로 나뉘어 단풍 여행 팀과 트레킹팀으로 나뉘어 각자의 난이도에 맞는 일정으로 진행되기도 하였습니다.

 

▲ 올드퀘벡 프랑트낙 호텔의 야경

▲ 마치 프랑스 파리를 옯겨 놓은 듯한 퀘벡 시내의 전경입니다.

▲드라마 '도깨비'의 열풍으로 빨강 대문 앞에는 한국인을 넘어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이 줄 서 있습니다.

▲ 활기차고 안전한 관광지의 모습입니다. 올드퀘벡은 타운 자체가 UNESCO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어져 있어 개발의 제한이 있고 언제 방문하더라도

 늘 같은 모습의 상점들과 건물들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 캐나다의 메이플 시럽 1L를 만들기 위해서는 원액 약 40L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메이플 시럽을 끓여서 부은 후 아이스 위에 돌돌 굴려서 먹으면 마치

한국의 물엿 같기도 하고, 캬라멜 같기도 한 달콤한 천연 사탕이 됩니다. 드시러 가보시죠~!^ㅡ^

 

 

전해드릴 내용은 너무나도 많지만 이번 기회를 토대로 더욱 잘 준비하여 내년에 보다 멋진 풍광과 프로그램으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캐나다 동부 메이플 트레킹은 북미 이민 역사의 시작점이며 캐나다 내 프랑스 역사와 영국의 역사가 공존하는 흥미로운 장소입니다.

대자연을 거닐며 북미의 대서양과 가까운 로렌시아 고원을 거닐며 이 지역을 방문해보는 것은 태평양부터 대서양까지 연결되는 대단한 넓이의 국가인

캐나다를 이해하고 견문을 넓히시는데 최고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함께하신 열 다섯분의 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번 기회를 통해 발견된 미비한 점과 문제점은 반드시 보완하여 보다 완성도 높은 일정으로

보답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대훈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