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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일본] 2018년 7월 19일 오모테긴자(작성중)
작성자 김*우
작성일 2018.11.15

안녕하세요? 트레킹 1사업부 2파트 김영우입니다.


7월 여름 생기가 넘치는 오모테긴자 코스를 다녀왔습니다.

왜 일본산에 유럽에 있는 '알프스'라는 별명이 붙었을까 궁금증이 풀리는 산행이였습니다.


 

트레킹을 시작하는 나카부사까지 들어가기 위해서는 보시다시피 차 한대가 지나가면 꽉 차는 좁은 도로를 통과해야합니다.

 

좁은 길을 통과하고나서, 조금 걸어가다보니 나카부사 온천의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주홍빛 등으로 저희를 반겨주네요.

 

꽤 먼거리를 이동하여 출출해질 시간이였는데요, 정갈하면서 알찬 식단으로 든든하게 속을 채워봅니다.

 

2일차 아침이 밝았습니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트레킹을 시작하는데요, 표지판을 보아하니어디로 가는거죠?

걱정하지 마세요, 든든한 혜초의 인솔자가 앞장서서 이끌어드립니다.

 

설레는 마음도 잠시, 끊임없는 오르막 길이 발걸음을 무겁게하는데요.

 

처음으로 만나게되는 산장 갓센고야시원한 수박이 명물인데요 앞으로 5분만 더 가면 만나실 수 있습니다.

 

츠바쿠로다케에서 유명한 돌고래 바위인데요, 여기가 산인지 바다인지 잠깐 헷갈릴 수 있지만, 저 너머로 보이는 명봉 야리가다케의 모습이 보이니 산이 맞네요.

 

북알프스 같이 높은 고도에만 사는 라이초의 모습입니다. 아무래도 점심 때 밥을 많이 안 줘서 새끼가 토라진 모습같죠.

산행 중에 라이초를 만나면 행운이 따른다고하니 눈 크게 뜨고 찾아보세요, 오모테긴자 산행의 소소한 재미입니다.

 

발 밑을 조심해야하는 구간을 만났습니다.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주의깊게 다음 발을 내딛으면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습니다.

 

이 앞으로는 급격한 내리막길입니다. 한 발 한 발 조심하세요.

 

반가운 산장의 모습이 보입니다. 마지막 구간, 가장 사고가 일어나기 쉽다고합니다.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내려갑니다.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산장에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푹 쉬고 내일 만날 명봉 야리가다케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트레킹 2일차 오텐쇼흇테를 출발합니다. 어제 올라왔던 오르막길의 고생을 보상해주든 평지가 이어지고,

빗쿠리타이라에서 카메라 셔터를 연신 눌러봅니다.

 

하지만 야리가다케까지의 길이 순탄하지만은 않습니다. 길게 이어진 사다리 구간이 종종 출현합니다.

스틱 사용에 불편을 느끼시는 분들은 잠시 접어두셔도 좋습니다.

 

니시다케를 지나 계속되는 내리막길 끝에 휴식을 취한 후,

이 앞에 처음서면 어디에 발을 두어야하나 망설이게되는데요, 조금 피로가 쌓여오는 이 때 정신차리시고 다시 출발하겠습니다.

 

이번에는 끝없는 오르막 길이 저희를 반겨줍니다. 빙글빙글 돌길따라 올라가다보면 땀이 송글송글 맺히는데요,

내 몸에 충분한 수분 공급은 필수겠죠?

 

이 앞으로 분기점이 있습니다. 마음가는 대로 가다보면 체력의 끝을 보실 수 있지만, 인솔자를 따라가면 오늘 트레킹 일정의 끝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수고했다고 반겨주는 꽃 앞에 허리가 저절로 숙여졌는데요, 다 오셨습니다. 오늘의 보금자리 야리가다케 산장!

 

드디어 바라만보던 야리가다케 정상을 향해 올라갑니다. 왕복 1시간이면 다녀올 수 있습니다. 워낙 인기가 많아, 줄을 서서 올라가기도 하는데요

마음 차분히 가지시고 천천히 가셔야,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하실 수 있습니다.

정상의 모습은 직접 올라가서 보시죠!

 

트레킹 3일차. 스고로쿠다케 방면입니다. 능선 산행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오늘 시작합니다!

7월 중순을 조금 지난 시기였지만, 잔설이 남은 곳이 군데군데 있었습니다. 아이젠을 착용할 정도는 아니지만 미끄러지지 않게 주의가 필요합니다.

 

낮은 언덕을 2~3개 정도 지나면 드디어 스고로쿠 산장에 도착합니다.

 

카가미타이라의 모습입니다. 저기 비춰진 야리가다케의 모습 보이시나요?

카가미(鏡)는 거울이라는 의미로 날이 맑으면 실제로 산의 모습이 비춰진다고 합니다.

 

하산길 도중에 만난 계곡에 몸을 적시면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습니다. 불이 나던 발도 만족스러운지 뽀드득뽀드득 소리를 냅니다.

 

신호다카 로프웨이까지는 평지가 이어지는데요, 중간중간에 보이는 눈에 익은 식물들, 잊지 않으셨죠? 이곳은 중부산악국립공원입니다.

눈으로, 마음으로만 즐겨주세요.

 


이렇게해서 오모테긴자 트레킹 코스를 훑어봤습니다.

산에는 길이 한 두개가 아니라, 같은 산을 가더라도 매번 다른 풍광을 보여줍니다.

혜초에서는 항상 고객의 안전과 즐거운 산행을 위해 준비된 인솔자가 있습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함께 트레킹하는 분들 또 인솔자와 함께하신다면

여행의 마무리가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일본에도 알프스가 있다고? 궁금하셨던 분들, 오모테긴자 코스로 시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