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여행소식
정보
제목 "샹그릴라"를 찾아 떠나는 여정. 매리설산 트레킹
작성자 한*호
작성일 2016.09.21

안녕하세요?


혜초트레킹 한규호사원입니다.

날씨가 선선해지는 9월 혜초여행사는 샹그릴라를 찾아 매리설산으로 떠났습니다.

자신만의 샹그릴라를 찾아 떠나는 여행.

영국 소설가 "제임스 힐튼"의 소설 "잃어버린 지평선"에 나오는 지명입니다.

지상낙원, 유토피아로 묘사 될 만큼 너무나도 아름다운 풍경들이 끝나지 않는 샹그릴라는 실제 중국 지명 중전이기도 합니다.

샹그릴라는 유토피아라는 뜻도 하지만 실제로 티베트 어로 "마음 속의 해와 달"이라는 뜻도 지니고 있습니다.

전체 인구 중 절반이 티베트 족. 즉 장족들로 구성되어 있는 이 유토피아로 함께 떠나보시죠.

 

매리설산은 여강을 지나 중전(샹그릴라), 비래사까지 지나서 깊숙한 산골 시땅촌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매리설산 초입 마을인 시땅촌을 시작으로 상위뻥 마을로 가는 길은 험한 오르막 길입니다.

좌 우로 타르쵸가 즐비해있습니다.

네팔같은 경우는 포터라고 하여 짐을 운반해주는 팀원들이 있지만 매리설산에서의 이동수단은 전부 말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매리설산 초입에서 캐리어의 짐을 전부 카고백에 옮겨 2인~3인 1조로 말 한필에 짐을 싣게 됩니다.

 

간혹 오토바이로 이동하는 현지인도 있지만 대부분 짐을 옮겨주거나 사람이 이동할때는

말을 이용합니다.

말이 길을 이동할때는 안쪽으로 서야 안전합니다. 
 

4시간의 험난한 고개를 넘어 남중패스를 지나 2시간 정도 내리막길을 걷게 되면 3일동안 묵게 될 상위뻥과 하위뻥 마을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혜초여행사 매리설산 상품은 매리설산 상위뻥을 베이스캠프 삼아 삥후(얼음호수) 신품(신폭) 을 가는 일정입니다.

9월 트레킹 하기 좋은 날씨, 따듯한 날씨여서 그런지 중국 관광객들도 많았습니다.

중국 관광객들은 일부는 신폭만을 가게 되는데 그만큼 신폭을 "성산 매리설산"에서도 한번 찾아가는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2번째 날 삥후(얼음호수) 로 가는 길에 코라를 돌수 있는 사원이 있네요!
 

시땅촌-위뻥마을, 위뻥마을-삥후, 위뻥마을-신품 등 모든 산행코스에는 중간중간 초록색 휴지통이 있어 길을 잃을 위험은 낮은 편입니다.

 


또한 중간중간 휴식공간에는 누구나 알아보기 쉬운 표지판이 설치되어있습니다.

 삥후 위로 장관인 만년설산에서 녹아내리는 핏줄같은 물이 모여 만들어진 삥후(얼음호수) 입니다.

이름은 얼음호수이지만 따듯한 날씨에 아쉽게도 얼음을 만지지는 못했습니다.

 

3일차 신폭은 첫번째 날과 두번째 날과는 조금은 적은 산행시간이지만 일행 분들이 체력적으로 피로도가 쌓여 여전히 조금은 힘들어했습니다.



 신폭에서 3바퀴/ 6바퀴/ 9바퀴를 도는 것을 코라라고합니다.

이 코라라는 것은 불경을 읽는 것으로 쉽게 생각하면 되는데 일행분들도 코라를 체험하기 위해 신폭을 기준으로 3바퀴 돌았으나 모두 추위에 벌벌 떨어야했습니다.
 


 모든 산행 일정을 끝내고 상위뻥의 숙소로 돌아와 바라보는 매리설산은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아침부터 평균 4~5시까지 산행을 하고 삥후 쪽 설산과 신폭 쪽 설산을 사이에 두고 있는 숙소에서 일행 분들은 맥주 혹은 차를 마시며 하늘에서 쏟아지는 별빛 아래서 세상살이는 잊고 그들만의 유토피아, 샹그릴라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가질수 있었습니다.

 

매리설산 입산 시에는 시땅패스를 통해서 들어왔지만 하산시에는 니눙을 통해 나갑니다.

니눙은 린창강대협곡을 통해 하산코스인데 조금은 위험한 구간이기 때문에 조심해야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매리설산 내의 이동수단은 모두 말입니다.

말들이 지나갈 때면 꼭 길 안쪽으로 붙어주셔야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한국과는 다른 시간이 흐르는 샹그릴라.

여러분의 유토피아를 즐기기 위해 매리설산을 떠나보셨으면 좋겠습니다.

 

2016년 9월 9일 [마방의길] 호도협/매리설산 트레킹 9일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