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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01/06 [KE] 북인도 9일 체험 후기
작성자 남*찬
작성일 2017.01.19

16년 1월 6일 ~ 1월 14일, 천 가지의 색-컬러풀 인디아 북인도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약 3억 3천만이나 되는 신들... 신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나라, 인도의 숨은 매력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일차]
 
인천-델리 구간 약 9시간이 소요되는 장거리 비행이 끝나고 공항을 나와 인도의 정취를 느끼기도 전에 바로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호텔에서 느지막이 뷔페식을 먹고 룸에 들어와 휴식을 취했습니다.
 
[2일차]
 
아침 일찍 일어나 호텔 조식을 먹고 전용차량에 몸을 실었습니다. 호텔에서 자이푸르 호텔까지 약 5시간 30분이 걸렸으며, 중간에 휴게소를 방문하여 가볍게 몸을 풀었습니다. 오늘의 점심 식사 장소이자 우리가 묵을 호텔, 르메르디앙 호텔입니다.
 
호텔에서 맛있는 뷔페식을 먹고 시티팰리스로 이동했습니다. 시티팰리스 입구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구시가지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시티 팰리스는 1728년에 자이싱 2세가 건축한 궁전으로, 현 자이푸르 왕이 살고 있는 찬드라 마할과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무바라크 마할이 있습니다.
 
역대 마하라자(인도에서의 왕에 대한 칭호)들의 공식 접견실로 사용되었던 디완-이-카스 입니다.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되어 있는 찬드라 마할로, 대리석으로 된 7층 건물이며 달빛궁전이라고도 불립니다. 현재 왕이 살고 있는 공간입니다.
 
오른 편에 박물관이자 19세기 말 마하라자 마호 싱 2세에 의해 지어진 화려한 건물, 무바라크 마할이 보입니다. 건물 벽에는 구석구석 정교한 조각들과 그림들로 장식되어 아름답습니다.
 
시티 팰리스 구경을 마치고 바로 옆에 있는, 도보 5분 거리의 대형 천문대 잔타르 만타르로 이동했습니다. 건축, 수학, 천문학, 의학 등 다양한 학문에 관심이 많았던 라자스탄 군주 자이싱 2세가 1728~1734년 사이에 건설한 천체관측소입니다.
 
해시계의 종류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과거에 지은 이 천체관측소와 현재의 시간은 약 30분 정도 밖에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로 아주 정교하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천체를 측정하는 12개 별자리 관측소도 있을 만큼 자이싱 2세의 천문학에 대한 열의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잔타르 만타르 구경 후 사이클릭샤를 타고 시내 구경을 하면서 1799년에 지어진 자이푸르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바람의 궁전, 하와마할 앞에 도착했습니다. 외부 출입이 자유롭지 못한 여성들이 세상과 소통하는 창구로 하와마할의 문틈을 이용해 시가지에서 열리는 축제 등 거리를 내려다 보았다고 합니다.
 
하와마할과 시내에 있는 재래 시장을 구경하고 호텔에 돌아와 맛있는 뷔페식을 먹고 룸에 들어와 몸을 뉘었습니다.
 
[3일차]
 
새벽 아침에 일어나 약 1시간 가량 인도 전통 요가 체험으로 몸을 풀며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호텔에서 조식을 맛있게 먹고 암베르성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입구에서 2인 1조로 코끼리를 타고 어기적 어기적 암베르성에 올라왔습니다.
암베르성은 자이푸르 시내에서 약 11km 정도 떨어져 있는 자이푸르의 대표적 관광지입니다. 델리의 레드포트, 아그라의 아그라포트와 함께 인도의 3대 성 중 하나로 201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습니다.
 
계단을 통해 성안으로 들어가면 왕의 공식 접견실, 디와니암과 맞은 편에 왕의 사적인 공간으로 들어가는 코끼리문이 나옵니다.
 
문 가운데 라자스탄의 상징 동물인 코끼리 조각이 있습니다. 주위의 문양들이 너무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습니다.
 
코끼리문을 지나 왕의 안뜰로 들어오면 개인 접견실인 디와니 카스와 무굴식 정원, 승리의 홀이 나옵니다.
 
여기 보이는 쉬시마할은 거울 궁전입니다. 왕과 왕비의 침실로 이용되었던 곳으로 내부는 입장할 수 없지만, 화려한 색채의 모자이크와 벽화, 수많은 조각거울, 샹들리에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거울 궁전에서 나와 2층에 올라왔습니다.
 
산 위에 있는 성을 자이가르 성입니다. 암베르 성을 탐방하고 곧 이동할 자이가르 성이기도 합니다.
 
한적한 장소로 내려와 짚차를 타기 위해 암베르 성 밖으로 나갔습니다.
 
짚차로 전용차량 주차장까지 이동 후 전용차량을 타고 자이가르 성으로 이동했습니다. 1036년에 건설되어 마하라자의 왕궁으로 사용되었던 곳으로 원형이 그대로 보존된 곳이라고 합니다. 이 곳에서 보이는 자이푸르 시내 풍경 전망이 최고라고 합니다.
 
자이가르 성 안에는 한 번도 쏘지 않은, 세계에서 가장 큰 대포가 있습니다.
 
길을 따라 이동하여,
 
드넓은 광장에서 잠깐의 휴식도 취하고,
 
자이푸르 시내 풍경 전망을 보기 위해 전망대로 향했습니다.
 
말 그대로 자이가르 성에서는 내려다 보는 자이푸르 시내 풍경 전망을 정말 감탄스러울 만큼 최고였습니다.
 
자이가르 성 관광을 마치고,
 
전용차량을 타고 자이가르 성에서 약 4시간을 달려 무굴 제국 한 때의 수도, 파테푸르시크리에 도착했습니다.
1571~1585년까지 무굴 제국의 수도였으며, 그 후 아그라로 다시 수도를 옮긴 후에 400년 간 방치된 폐허 도시입니다. 폐허 도시 속에 있는 왕궁이 1986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면서 이 곳을 찾는 관광객들로 인해 다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붉은 사암 중에서도 가장 비싼 돌을 사용하여 만든 디와니카스 안에 있는 이 중앙 기둥은 악바르 황제가 각 종교의 건축양식을 혼합하여 모든 종교의 사회적 통합을 추진하고자 했던 의지를 담고 만들어진 기둥입니다.
 
디와니카스 앞에 있는 사각형의 넓은 마당은 파치시(인도장기) 궁정 정원입니다. 악바르 황제가 건물 위 망루에 안장서 시녀들을 장기 말 삼아 장기놀이는 즐겼다고 합니다.
 
조드바이 궁전 안뜰로, 정면으로 보이는 건물은 황금 궁전입니다. 날이 어두컴컴해졌네요.
 
파테푸르시크리의 관광을 마치고 전용차량을 타기 위해 주차장에 오토 릭샤를 타고 왔습니다.
 
우리가 오늘 묵을 호텔은 세계 유명 호텔, 메리어트 호텔입니다. 맛있는 호텔 뷔페식으로 저녁 식사를 하고 룸으로 들어와 휴식을 취했습니다.
 
[4일차]
 
이른 아침 일어나 타지마할에서의 일출을 보기 위해 메탑바그로 이동했습니다.
 
짙은 안개로 인해 일출은 물론이거니와 타지마할 조차도 보지 못했습니다.
 
호텔에서 맛있는 조식을 먹고 오늘 첫 번째 관광지, 시칸드라로 이동했습니다. 무굴 제국 3대 황제인 악바르 황제, 인도 역사를 통틀어 황제라는 칭호를 받은 왕은 아쇼카와 악바르 뿐이라고 합니다. 이 악바르 황제의 무덤이 있는 곳이 바로 이 곳, 시칸드라입니다.
 
악바르 황제의 종교관을 반영하듯 4개의 입구는 각각의 종교를 상징하는 양식으로 지어졌다고 합니다.
 
악바르 황제의 무덤이라고 합니다.
 
악바르 황제의 무덤을 구경하고 시칸드라를 나와,
 
아그라 시내에서 자유 시간을 가졌습니다.
 
호텔에서 맛있는 점심 뷔페식을 먹고 도착한 이곳은, 바로 아그라 성입니다.
 
1566년 무굴 제국 3대 황제인 악바르가 건설한 후 무굴 제국 황제와 왕족들이 델리로 천도하기 전까지 거쳐하던 궁전입니다.
 
성 안으로 들어오면 오른 편에 사암으로 건축된 제항기르 궁전이 있습니다.
 
붉은색 사암으로 지어진 아그라 성에서 가장 큰 건축물입니다.
 
사각형 정원 가운데 있는 이것은 이슬람 양식의 분수입니다.
 
아치 밖으로 타지마할이 보이네요.
 
포도송이 형태로 조경된 포도 정원으로 네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왕비의 방 앞에 있는 화려한 분수입니다. 대리석 기둥 및 벽면 장식이 무척이나 아름답습니다.
 
1629년 샤 자한에 의해 건설된 왕의 공직 접견실, 디와니암 입니다. 아치형 기둥을 여러 겹으로 배치해 웅장하고 아름답습니다.
 
아그라 성 구경을 마치고,
 
타지마할로 이동했습니다. 남문을 지나,
 
중문 앞에서 잠깐의 설명으 듣고,
 
정문을 나서면 바로 타지마할이 멀리 내다 보입니다. 샤 자한 왕이 유일하게 사랑했던 여인 뭄타즈마할은 1612년 결혼하여 왕의 국사에 현명하게 내조했다고 합니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샤 자한은 뭄타즈마할이 마지막 숨을 거두기 전에 그녀를 위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영묘를 지어주겠노라고 맹세했다고 합니다. 바로 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영묘가 이 타지마할입니다.
 
높이 75m인 타지마할은 각면 57m인 4각 받침대 위에 건축되었습니다. 50m의 미나레트가 사방에 하나씩 있는데 원근법적 효과를 고려하여 바깥쪽으로 약간씩 휘게 건축하였습니다. 덕분에 지진이 일어나더라도 가운데의 영묘 쪽으로는 무너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타지마할 외벽에는 대리석에 식물, 꽃 등의 문양을 판 뒤, 그 홈에 각각 다른 색의 돌이나 보석을 박아 넣어 아주 화려하고 아름답습니다.
 
타지마할 왼쪽에는 이슬람 사원이 있습니다.
 
오른쪽에는 순례자들을 접대하는 장소로 만든 건물입니다.
 
타지마할 정원은 무굴 양식의 차바그(4개의 정원)이라는 뜻으로, 천국의 정원을 본 뜬 것이라고 합니다.
 
타지마할 관광을 마치고 일몰을 보기 위해 카페로 이동했습니다.
 
카페에 올라와 여유롭게 짜이 한 잔과 다과를 먹으며 일몰을 즐겼습니다.
 
카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다시 밖으로 나와 전용차량 주차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주차장에서 전용차량을 타고 호텔에서 뷔페식 저녁 식사를 하고 하루 일정을 마쳤습니다.
 
[5일차]
 
아그라 기차역으로 이동하여 연착의 불안을 안고 기차를 기다렸습니다.
 
다행히도 약 30분 정도만 연착이 되어 특급열차를 탈 수 있었습니다.
 
중간에 기차가 더딘 속도로 달려 연착이 더 늘어났으나, 무사히 잔시역에 도착했습니다.
 
잔시역에서 전용차량을 갈아타고 오르차 식당에서 맛있는 점심 식사를 하고 오르차 성에 도착했습니다.
 
숨겨진 땅이라는 뜻을 가진 오르차 성은 오르차 궁전 구역과 사원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오르차 성 라자마할에 들어가기 전 왕의 접견실 디완이암 내부로 가이드가 안내했습니다.
 
분델라 왕조의 왕과 왕비의 궁전, 라자마할에 들어서면 4~5층의 궁전이 둘러쌓여 있습니다.
 
라자마할을 드나들 때 쉬시마할을 지나치게 됩니다. 라자마할 안에서 여유로운 자유 시간을 갖고,
 
부랴부랴 전통민속공연 관람 시간에 맞추기 위해 열심히 달려 공연장에 겨우 도착했습니다.
 
전통민속공연을 보고 호텔로 이동하여 뷔페식을 먹고 룸에 들어왔습니다.
 
[6일차]
 
호텔 조식을 여유롭게 먹고 카주라호의 메인 관광지, 서부사원군에 방문했습니다.
 
카주라호의 서부사원군에 있는 락시미나 사원입니다. 락시미는 비슈누의 부인으로 행운의 여신입니다.
 
락시미나 사원 맞은 편에 있는 바라하 사원입니다.
 
바라하 사원 안에는 비슈누 신의 10대 화신 중 3번째 화신인 멧돼지 조각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락시미나 사원은 서부사원군 중 보존 상태가 가장 좋은 곳 중 하나입니다. 사원 외부를 보면 기단부터 사원벽에 촘촘히 섬세하게 조각이 되어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락시미나 사원을 살펴본 후에는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는 서부사원군 중 가장 아름답다는 칸다리야 마하데브사원으로 이동합니다.
 
칸다리야 마하데브 사원은 사암으로 지어진 힌두교 사원으로, 화려한 조각과 미투나로 볼거리가 많습니다.
 
칸다리야 마하데브 사원 옆에는 마하데바 사원과 데비 자가담바 사원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칫트라 굽타 사원입니다. 카주라호에서 유일하게 태양신 수르야를 모시는 사원이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비슈와나트 사원과 난디상을 둘러보러 갑니다.
 
비슈와나트는 시바신의 다른 이름이며, 사원 벽면에는 역시 섬세한 미투나가 조각되어 있습니다. 맞은 편에는 시바신이 타고 다니던 소의 조각상, 난디가 있습니다.
 
빠르바띠 사원까지 구경하고 서부사원군을 빠져나왔습니다.
 
전용차량을 타고 다시 동부사원군으로 왔습니다. 아름다운 조각상으로 장식된 빠르스바나뜨 사원에 들렸다가 바로 옆에 자이나교 사원인 산띠나뜨 사원을 방문했습니다.
 
카주라호의 관광을 마치고 바라나시로 건너가기 위해 공항에 왔습니다. 국내선을 이용하여 바라나시로 넘어가는데, 인도 국내선 이용시 기내 수하물에는 각각 항공사 짐택을 꼭 달아야 합니다.
 
국내선 출발 시간이 약 45분 연착되어 바라나시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바라나시 시내로 이동하여 사이클릭샤를 타고 갠지스강 방향으로 이동했습니다. 어느 정도까지는 사이클릭샤가 입장이 가능하지만 그렇지 못한 부분에서는 도보로 걸어가야 합니다.
 
사람 숲을 뚫고 나가면 바로 갠지스강이 보입니다.
 
갠지스강에서 보트를 타고 반대편 모래 언덕으로 넘어가,
 
반대편에서 아르띠 푸자 의식을 건너다 보고,
 
다시 보트를 타고 화장터로 이동해 화장 의식을 지켜봤습니다.
 
너무나 아쉽게도 아르띠 푸자 의식을 가까이서 지켜볼 수는 없었지만, 의식이 너무 경건하게 치뤄져 빠져들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르띠 푸자는 불을 이용해 갠지스강의 여신에게 바치는 최고의 경배의식인데, 갠지스강에서 죽은 이들의 혼을 달래주는 위혼제의 의미도 있다고 합니다.
 
아르띠 푸자 의식을 보고 다시 왔던 길을 따라 나와,
 
사이클릭샤를 타고 전용차량이 세워져 있는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호텔로 이동하여 역시나 맛있는 뷔페식을 먹고 휴식을 취했습니다.
 
[7일차]
 
아침이 밝아 부처님이 처음으로 설법한 성지 사르나트 유적군 녹야원을 방문하였습니다.
 
사르나트 유적군은 불교 4대 성지 중 한 곳입니다.
 
저 멀리 다멕 스투파가 보입니다. 붓다가 다섯 도반들에게 처음으로 불법을 설법한 장소에 세워진 기념탑입니다.
 
사르나트 유적군 녹야원에서 한가로운 아침의 여유를 즐기고,
 
바로 옆에 있는 고고학 박물관을 탐방하였습니다.
 
호텔에서 맛있는 점심 식사를 하고 다시 바라나시 공항으로 이동하여 국내선을 타고,
 
델리 공항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북인도에서의 마지막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하루 일정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8~9일차]
 
아침에 전용차량에서 대통령궁을 차창 관람하고,
 
높은 직위를 가진 사람들의 화장터, 라즈가트를 구경했습니다.
 
며칠 만에 한식으로 든든한 배를 채우고 뉴델리 국립 박물관에 들러 인도의 역사와 문화를 구경했습니다.
 
간디 박물관에 들러 마하트마 간디 님의 전기를 돌아보고,
 
199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꾸뜹미나르 유적군 관광을 시작했습니다.
 
꾸뜹미나르 유적군을 돌아보고,
 
델리 국제공항에서 수속을 함으로써 북인도 9일의 짧지 않은 여정이 모두 끝나게 되었습니다.
 
함께해 주신 스물 세분의 손님들께 너무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