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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안나푸르나] 2017년 9월26일 출발팀 생생 정보
작성자 임*환
작성일 2017.10.17

안녕하세요? 혜초여행 안나푸르나 담당자 임석환사원입니다.

 

이번 추석의 황금연휴를 맞아 9월26일~10월7일까지 안나푸르나 푼힐/베이스캠프 트레킹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드디어 시작된 네팔 히말라야! 그 중에서도 안나푸르나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드리겠습니다.


■ 1일차 : 나마스테! 여기는 네팔입니다.

9월 26일. 이 날은 혜초에서 총 5개의 팀이 떠나는 날이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네팔로 향하는 비행기에는 총 3개의 팀이 함께했습니다.

모든 준비를 끝내고 설레는 마음으로 비행기에 탑승하여 약 7시간을 이동합니다. 도착하여 짐을 찾고 카트만두의 5성급 호텔인 YAK & YETI 호텔로 이동을 합니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는 환영의 의미로 꽃다발을 목에 걸어줍니다.

▲환영의 의미인 꽃다발

 

■ 2일차 : 안나푸르나로 향하는 첫 걸음!

2일차는 고라파니라는 마을을 가기위해 울레리마을로 이동을 하는 일정입니다. 고라파니는 푼힐전망대와 가장 가까워 새벽에 푼힐전망대에 오르기 위한 여행자들로 북적이는 마을입니다.

▲푼힐로 향하는 여행자들의 목적지 '고라파니'

아침 일찍 일어나 조식을 먹고 국내선을 이용하여 포카라로 이동합니다.

포카라에서 환전을 한 후 전용버스를 타고 냐아풀로 이동, 지프차를 타고 힐레까지 이동을 합니다.

힐레마을에서 점심을 먹고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약 3시간정도 올라가면 오늘의 숙소인 울레리마을에 도착합니다.

 

■ 3일차 : 본격적인 안나푸르나 트레킹의 시작, 고라파니마을 가는길!

드디어 본격적인 트레킹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고라파니까지 가파른 오르막길이 계속됩니다.

고도를 많이 올리는 날이기때문에 천천히 올라갑니다. 대략 5시간정도 올라가면 고라파니 마을에 도착합니다.

▲고라파니 마을

고라파니에서 구름 사이로 고개를 내민 안나푸르나 남봉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주 잠깐의 시간이였지만 설레는 마음에 불을 지피기엔 충분했습니다.

▲귀여운 꼬마아이들

 

■ 4일차 : 푼힐전망대에 올라 웅장한 봉우리를 마주하고 A.B.C로 향하여 이동하는 일정

푼힐전망대에서는 다울라기리1봉, 투크체피크, 닐기리, 안나푸르나1봉, 안나푸르나 남봉, 히운출리 등 많은 봉우리들을 한 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일출시간에 맞춰 새벽에 올라가야 하기때문에 헤드랜턴을 꼭 준비해주셔야 하고, 일출을 기다리는 시간동안 춥기때문에 배낭엔 보온물통과 보온의류를 꼭 챙겨주셔야 합니다.

▲수 많은 여행객들로 붐비는 푼힐전망대.

푼힐전망대에서 산군을 조망한 뒤 A.B.C로 향하기 위하여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츄일레라는 마을입니다. 츄일레는 탁 트인 넓은 마당을 가진 롯지입니다. 정말 다 좋은데 딱 한가지.. 거머리가 존재합니다.

▲츄일레롯지의 아이들

 

■ 5일차 : 안나푸르나를 향하여! 안나푸르나 국립공원의 제일 큰 마을, 촘롱을 지나는 일정

5일차는 츄일레에서 출발하여 촘롱마을을 지나고 시누와마을까지 가는 일정입니다.

촘롱마을은 안나푸르나 국립공원에서 가장 큰 마을입니다. 오르막 내리막길을 반복하며 총 6시간정도 트레킹이 진행됩니다. 무릎보호대와 스틱을 꼭 챙겨주시는것이 좋습니다.

시누와 마을에서는 네팔 축제기간이기도 하여 우리를 위하여 환영파티를 열어주었습니다.

 

■ 6일차 : 3천미터에 진입하는 일정.

6일차는 데우랄리마을까지 이동하는 일정입니다. 데우랄리는 3,200M의 고도에 위치한 마을로써 이전의 롯지들과는 다르게 추위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트레킹 도중 크나큰 폭포, 그리고 멀리서 웅장한 자태를 뽐내는 마차푸차레를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를 항상 즐겁게 해주는 든든한 스탭들.

 

■ 7일차 : 드디어 A.B.C로....

7일차는 A.B.C를 만나러 가는 길입니다. 오후엔 안개가 자욱하게 끼지만 오전엔 날씨가 굉장히 좋아서 이쁜 풍경들을 구경하면서 여유롭게 트레킹 할 수 있었습니다. A.B.C의 고도는 4,130M로써 고소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지역인만큼 스스로 항상 컨디션관리를 해주셔야 합니다.

▲A.B.C로 향하는 길

A.B.C에 도착하여 구름 속 흐릿하게 드러난 남봉을 바라보며, 그리고 달빛에 반사돼 은은하게 빛나는 마차푸차레를 바라보며 하루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구름 속 남봉

▲달빛을 받아 은은하게 빛나는 마차푸차레

 

■ 8일차 : A.B.C와의 작별시간

아침 일찍 일어나 어둠속의 봉우리들을 감상하고 해가 뜨기전 일출을 보러 갑니다. 박영석대장님의 기념비 등 한국등산사의 영웅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하산길에는 날씨가 정말 좋았습니다.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웠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부지런히 내려가야 하기때문에 아쉬운 발길을 뒤로한 채 A.B.C와 작별을 합니다.

 

■ 9일차 : 하산하며 여행의 마무리를 위한 여정

한참을 내려가다보면 다시 평온하고 따듯한 일상속으로 돌아온 느낌입니다. 정신없이 올라갈 때 잠깐 만났던 해맑은 아이들이 우릴 반겨줍니다.

하산하는 길은 촘롱마을까지 올라왔던길을 다시 내려가는 코스입니다. 지루할 수 도 있지만 힘들게 올라갈 땐 보지못했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힘들게 계단을 오른 후 뒤돌아 본 촘롱마을은 또 다른 모습이였습니다.

 

■ 10일차 : 안나푸르나를 떠나 포카라로 돌아가는 일정

10일차엔 무척이나 더운 날이였습니다. 안나푸르나를 떠나는 것이 아쉬워서인지 발걸음도 평상시보다 훨씬 무거웠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법, 뒤돌아서면 보이는 마차푸차레에게 작별인사를 하며 하산합니다.

 

■ 11일차 : 시내관광 후 한국으로 귀국!

타멜시장을 거닐며, 네팔 사람들의 생활모습을 구경합니다. 그리고 한국으로 귀국합니다.

 

12일간 함께 동행하신 모든 분들이 안전하게 여행을 다녀오게되어 정말 기쁩니다.

우리의 여행이 안나푸르나와 그 웅장함을 100% 다 보았다고 할 순 없습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행복했던건 함께해주신 많은 분들, 그리고 스탭들 모든 분들과 함께 추억을 나눌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12일....짧은 시간이였지만 정말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인솔자 임석환 사원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