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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일본]일본 최대 고산습지 오제 트레킹 4일, 6월 16일 출발 생생뉴스
작성자 추*람
작성일 2018.06.26

 

안녕하세요!

혜초트레킹 추보람 대리입니다.

 

6월 16일부터 19일까지 일본 최대 습지 오제 트레킹 4일을 다녀왔습니다.

 

오제 국립공원은 4개 현에 걸쳐있으며, 서울 면적의 약 60% 정도 크기의 거대한 습지입니다.

히우치가다케(2,356m)의 분화활동에 의해 생성된  오제 습지에는 물파초, 물이끼 등 습원식물들이 자라고 있으며

6월부터 9월까지는 다양한 야생화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일본백경(百景)으로 선정된 곳 인 만큼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이번 오제 트레킹은 16분의 고객들, 2명의 인솔자 총 18명이 함께하는 여행이었습니다.

 

2018년 오제 트레킹 첫팀! 생생정보 시작합니다.

 

 


여행 첫째날: 인천 - 니이가타 - 미나카미


 

여행 첫째날은 니이가타 공항에 도착하여 미나카미로 이동, 료칸형 호텔에서 온천욕을 즐기며 여유를 갖는 일정입니다.

 

 

저녁식사는 혜초 고객님들을 위한 연회장에서 일본 정식요리인 가이세키요리를 맛봅니다.

 

 

식전주, 전체요리, 사시미, 찜요리, 구이요리, 디저트 등 다양한 음식을 코스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저녁식사 후에는 여유롭게 일본 온천을 즐기는 시간을 갖습니다.

 

미나카미칸에는 크게 3개의 온천이 있고, 각 온천마다 대욕탕, 노천탕, 암석온천 등 다양한 종류의 일본온천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일본 사람들은 하루에 5번정도도 온천욕을 즐긴다고 합니다. 일본에 여행온 만큼, 호텔에 준비된 유카타를 입고 일본식 온천욕을 즐겨봅니다.

 


여행 둘째날: 미나카미 - 오시미즈 - 오제누마 - 미하라시십자로 - 온천산장


 

2일차에는 오제습지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약 12km의 거리를 6시간정도 걷게됩니다.

1박 2일동안의 트레킹을 마친 후에는 다시 미나카미칸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필요한 짐만 챙겨가시고 나머지 짐은 호텔에 맡겨둘 수 있습니다.

 

트레킹의 시작점인 오제국립공원 오시미즈(1,190m)까지는 차량으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오시미즈에서 간단하게 준비운동을 한 후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오시미즈부터 이치노세까지는 완만한 언덕길로, 숲 사이로 난 자갈길을 걸어갑니다.

 

 

이치노세를 지나면 산길이 나옵니다.

계단이나 완만한 오르막길을 따라 가다보면 최고고도지점(1,780m)에 도착합니다.

 

 

잠깐 오르막을 오르고 나면 울창한 숲 사이로 난 목도길을 따라 걸으며 땀을 식혀봅니다.

 

 

저 멀리 오제누마 호수가 보이기 시작하고, 곧 오제누마산장에 도착합니다.

오제누마산장에서 휴식을 취하며 점심식사를 합니다. 산장에서는 메밀국수, 카레 등이 준비됩니다.

 

 

점심식사 후 오제누마 호수가 보이는 벤치에서 따듯한 햇빛을 받으며 휴식을 취했습니다.

 

 

산장을 출발하면 오제누마 호수를 왼쪽에 끼고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목도길을 걷습니다.

목도를 따라 박새 꽃이 한창입니다.

 

 

오제누마 호수에 비친 히우치가다케의 모습

 

 

 

오제누마호수를 벗어나면 초록 평원 위를 걸으며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합니다.

목도 옆으로 다양하게 피어있는 야생화를 발견하고 감상해봅니다.

 

 

 

 

미하라시 십자로 도착. 휴게소에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오제습지에서 화장실을 사용하실 때에는 환경보조금 100~200엔정도를 지불해주셔야 합니다.

 

 

 

 

미하라시십자로를 지나 오늘의 목적지인 온천산장으로 향합니다.

오제습지에서는 고지대에서 볼 수 있는 자작나무과의 사스레나무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온천산장에서 제공되는 저녁식사.

오제습지는 모든 자원을 '봇카'라고 하는 짐꾼이 운반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갈한 음식이 제공됩니다.

 

저녁식사 후에는 온천욕을 하고 자유롭게 휴식시간을 갖습니다.

온천산장에서는 이름에 걸맞게 무료 온천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오제는 환경보호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곳이기 때문에, 샴푸와 비누, 치약 등의 사용이 금지되어있습니다.

 

 


여행 셋째날: 온천산장 - 산죠폭포 - 온천산장 - 류구십자로 - 하토마치고개 - 미나카미칸


 

여행 셋째날. 일찍 일어나 산장 주변을 산책하면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오제의 그림같은 새벽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산장에서 아침식사를 마친 후에는 산죠폭포를 다녀옵니다.

산죠폭포는 왕복 2시간정도 소요되어 다녀오는 곳으로,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시는 분들은 온천산장에 머물러 휴식을 취하셔도 됩니다.

 

 

산죠폭포로 가는길

 

 

산죠노타키는 일본의 폭포 100선에 들어가는 폭포입니다. 시원하게 떨어지는 물줄기를 감상하고, 다시 온천산장으로 돌아갑니다.  

 

 

오제 습지를 바라보며 테라스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휴식을 취했습니다.

다같이 브이~

 

 

오늘은 오제가하라로 향합니다.

온천산장을 벗어나 목도를 따라 조금만 걸어가면, 어제와는 또 다른 풍경들이 펼쳐집니다.

 

 

 

초록 수풀 사이로 알록달록 피어있는 야생화들을 감상하며 걷습니다.

 

 

오제 습지를 걷다보면, 가끔 새로운 목도를 깔고있는 구간이 나옵니다.

스틱 끝에 고무팁을 끼지 않고 목도 위를 짚으면 목도의 수명이 반으로 줄어든다고 합니다.

스틱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고무팁을 준비해주세요!

 

 

날씨가 약간 흐리긴 했지만, 햇볕을 피할 곳이 마땅치 않은 오제를 걷기에는 좋은 날씨였습니다.

 

 

목도 곳곳에는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벤치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오제가하라는 어제 걸으며 본 오제누마 호수와는 또다른 풍경을 보여줍니다.

 

 

우시구비 분기점에서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점심식사를 합니다.

메뉴는 온천산장에서 준비해준 도시락입니다. 주먹밥과 소시지 등이 들어있습니다.

 

 

오제 국립공원에는 쓰레기통이 없습니다.

쓰레기는 모두 배낭에 챙겨주셨다가, 호텔에 도착하여 버리시면 됩니다.

 

 

오제에서 만나볼 수 있는 아름다운 야생화들!

 

오제 트레킹을 마치고는 차량을 탑승하여 다시 미나카미칸으로 이동합니다.

여유롭게 온천욕을 즐기며 트레킹 중 쌓인 피로를 씻어나는 시간을 갖습니다.

 

 

여행 넷째날은 호텔에서 아침식사를 마친 후 니이가타 공항으로 이동,

귀국편 항공기를 탑승하여 인천공항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이제 곧 여름이 찾아오면 초록색 오제 습지 위를 아름답게 수놓을 원추리가 피어납니다.

새로운 모습의 여름 오제습지 풍경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