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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유럽] 이태리 돌로미테 알타비아 트레킹 11일 다녀왔습니다.
작성자 박*훈
작성일 2018.07.06

안녕하십니까!

 

혜초여행사 유럽/미주/대양주를 소개하는 트레킹 1 사업부의 박대훈 팀장입니다.

지난 2018. 6.20~ 6.30까지 11일간 열 네분의 손님들을 모시고 이탈리아 돌로미테 알타비아 No.1 트레킹을 다녀왔습니다.

 

알프스 산맥을 따라 형성된 돌로미테 산군은 이탈리아 북부에 위치하며 전체 지역이 UNESCO HERITAGE 로 지정될 정도로 이곳이

갖는 가치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어마 어마 합니다.

 

알타비아 No.1은 그 중 일부 구간을 걷는 코스이고, 이미 개발되어 걸을 수 있는 길들이 No. 10까지 아홉 구간이나 더 있습니다.

(그 중 가장 아름답고, 안전한 코스로 현재 소개드릴 수 있는 것이 AV.1 입니다.)

 

여름 시즌 혜초에서는 2018 시즌을 맞아 조기예약으로 인기리에 품절된 알타비아 1 코스의 출발팀들이 줄이어 대기중입니다.

따라서 이번 시즌을 통해 많은 인솔자들을 통해 각기 다른 소식을 전해들을 수 있으실 겁니다.

 

저는 작년과 올해에 알타비아 트레킹의 첫 팀을 인솔하여서 여러가지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그 중 일부에 대한 설명과 전달로 이번

여행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올해부터는 아시아나 항공의 베니스 취항으로 작년과 비교하여 차량 이동 시간이 4~5시간 줄어들고 첫날 도착지인 코르티나 담페초에

저녁 시간 전에 도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존 차량 이동 시간=약 5~6시간, 호텔 도착 = 자정 무렵/ 현재 차량 이동 약 2시간 30분)

 

산에는 야생화가 아름가득 피어나기 시작했고, 마을의 텃밭에서는 각종 샐러드 용 채소가 자라납니다.

 

알타비아 트레킹 코스는 혜초여행사 직원들이 직접 쓰루가이드로 나와서 전체 일정을 책임지며 전 구간을 함께 걷기 때문에 여느

인솔과 비교하여 신경써드릴 부분이 많습니다. 그만큼 손님들과의 호흡도 중요하니 앞으로 알타비아 출발을 앞두신 손님들께서는

인솔자에게 많은 협조와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화이팅 후 산행 시~작!

 

작년과의 차이점은 트리치메 디 라바레도 (=드라이친넨) 트레킹의 순서 변경이 있습니다.

작년에는 트리치메 트레킹이 가장 마지막 날이었고, 올해는 첫번째 트레킹으로 바뀌었습니다.

호텔의 위치에 따른 변화이며 전체 흐름상 첫날에 하는 것이 더욱 좋았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알타비아 No.1의 시작점인 브라이에스 호수입니다. 바라보시며 캐나다 로키의 아름다운 호수를 연상하시는 손님들이 많으셨는데

캐나다도 그렇고, 이탈리아도 역시 청록색의 호수 빛깔이 아름다운 이유는 산과 함께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리모 호수를 뒤로 하고 걷는 풍광은 지구가 아닌 아름다운 행성을 거니는 느낌이 듭니다.

해발고도 2,000m 가 넘는 곳에 넓게 펼쳐진 목초지와 호수, 암봉의 향연은 알타비아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요소입니다.

 

라가주오이로 향하는 중 역사적인 산물을 발견하였습니다!!

이는 세계 1차 대전 당시 오스트리아 군이 사용했던 탄피인데 아래 사진을 보시면 보다 상세하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역사적 아픔을 간직한 흔적 또한 알타비아 트레킹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요소입니다.

 

상단에는 로마숫자 4가 표기되어 있고 좌측과 우측에는 각 각 19와 14가 쓰여져 있습니다. 1914년에 제작된 것입니다.

하단부의 CR로 보이는 알파벳 표기는 당시 오스트리아군을 상징하는 문양이라고 합니다.

 

정 중앙은 이미 공이가 때려서 움푹 들어가 있으며 저 총알은 누군가를 표적으로 향했을 것 입니다.

 

이 아름다운 곳에서 전쟁을 치뤘을 것을 상상해보니 묘한 느낌에 사로 잡히게 됩니다.

'보초를 서기 위해 저기 아래에서 이 고개를 수도 없이 올랐겠지?'

'이 길들은 도대체 어떻게 다 내어놓은걸까?'

'고지를 점령해야 전쟁에서 유리했겠구나' 등 등 군필자로서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떠올리며 섬뜩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며

여러 가지 호기심을 자아내게 됩니다.

 

라 구셀라의 아름다운 암봉과 그 아래 위치한 지아우 산장은 한폭의 그림 엽서 같습니다. 알타비아의 일부 구간은 일반 도로와도

인접해 있어서 트레킹을 즐기는 사람뿐만 아니라 차량을 이용한 방문이나 바이크와 싸이클로 다니는 이들도 곳곳에서 마주하게 됩니다.

 

치베타 산을 좌측에 끼고 티씨 산장으로 향하는 모습입니다.

혜초의 첫 팀은 전원이 좋은 날씨 속에서 끝까지 안전하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함께 해주신 열 네분의 손님들께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는 너무나도 매력적인 수상도시인 베니스에서의 투어 일정이 진행됩니다.

수상도시의 탄생 배경과 가면을 쓰고 했던 파티들.. 그로 인해 생겨난 고아원의 흔적까지..

저에게 있어 이탈리아는 자연적, 문화적, 역사적으로 많은 부분을 되돌아보게 하고, 생각나게 하는 대상지였습니다.

 

아름다운 수상 도시의 모습은 지금도 그 당시 지어진 모습 그대로 유지되고, 보존되는 중입니다.

 

 

전해드리고 싶은 것들이 너무나 많아서 짧은 느낌을 전달드리는게 송구스럽습니다.

 

그래서 우리 혜초여행사가 손님들을 위해 존재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을까요?

 

많은 것을 전달해 드리기 위해서, 더 아름다운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 더욱 맛있는 음식을 제공해드리고, 매번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혜초여행사의 전 직원들은 오늘도 전 세계에서 그리고 사무실에서 최선을 다하는 중입니다!

 

이제는 직접 느껴보실 때이니 앞으로 알타비아 No.1 그리고 혜초에서 준비하는 새로운 여정들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박대훈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