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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키르기스스탄] 2018.6.30 천산산맥 알틴아라샨 트레킹9일 1차
작성자 우*열
작성일 2018.07.12

안녕하세요. 2018년 6월30일 키르기스스탄 첫팀이 출발하였습니다.

 

2015년에 첫 출시하여 매년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상품으로 거듭났습니다.

 

생소한 지역에 고생도 많았지만 항상 좋은 상품평으로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음에 지금까지 좋은상품으로 성장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팀들을 위해 작지만 도움이 될 만한 팁을 소개드리겠습니다.

 

1일차

공항에서 체크인 게이트가 3시간전에 오픈되기 때문에 정해진 미팅시간에 인솔자 안내를 받고

체크인 게이트로 이동을 합니다. 체크인 게이트가 다소 멀어 불편하지만 공항 정책상 여행사 미팅을 정해진 장소에서 할수밖에 없다하네요.

선호좌석이 있다면 3시간 전에 미리 체크인게이트를 확인하여 수속먼저하고 인솔자를 만나러 가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룹좌석이라 사전 좌석지정이 안되어 공항에서 수속을 먼저하는 것도 방법이네요.(먼저 수속을 할 경우에 짐 텍이 최종 목적지 비슈케크까지 붙여주는지 체크를해주셔야합니다.) 탑승권을 두장 받아야합니다.

 

요즘 여권을 구여권을 가져오는 사례가 많습니다. 출발전날 꼭 귀중품과 함께 여권을 잘 챙겨주셔야하고 출발 당일 눈으로 여권을 확인해주세요.

 

1. 키르기스스탄은 직항이 없으므로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환승을 해야합니다.

에어아스타나는 마일리지 적립이 되지 않는 항공사이지만 항공기재가 최신기재로 매우 깔끔하고 서비스 또한 훌륭했습니다.

 

비쉬켁에 도착하여 5성급호텔이라고 하긴 조금 빈약해 보이지만 나름 5성급 호텔인 골든드래곤 호텔에서 첫날 여정을풉니다.

장기간 비행으로 출출한 상황인데 마침 호텔에 바로 한식당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2. 호텔에서 환전이 가능한데 혜초의 풍성한 준비에 돈쓸일이 그다지 없었습니다. 그래서 1인당 70불 팁을 내고 남은 30불 정도만 환전을 호텔에서 하고

필요할 때 인솔자 가이드를 통해 조금씩 환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2일차

1. 아침에 차량을 타고 두시간 이동하여 휴게소 화장실 한번 이용하고 다시 또 두시간을 달립니다.

생소한 나라 키르기스스탄의 풍광이 차창밖으로 펼쳐집니다.

 

약 4시간 이동을 하고 나니 점심시간입니다. 현지식으로 식사가 나오는데 입맛도 맞고 먹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특히나 현지 재철 과일은 여행의 잊을 수 없는 즐거움 이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약 1시간 또 이동을 하니 세상이 변합니다.

뜨거운 사막기후와 지형에 피어나는 생명들..

그리고 산맥에 신비한 협곡을 가볍게 둘러봅니다.

오랜시간 침식, 풍화작용으로 빚어낸 자연의 신비를 몸소 체험합니다.

 

매우 뜨거운 날씨라 그런지 긴팔과 긴바지, 운동화, 등산화, 모자 장갑을 필히 착용하고. 선크림을 듬뿍 발르고 여기저기 셔텨를 눌러댑니다.

거북이 모양. 오징어 모양. 낙타 모양등 신기하게도 다양한 모습의 바위상들이 즐비합니다.

날씨가 너무 더웠지만

가이드의 센쓰로 시원한 콜라와 물을 준비해주었습니다.

예기치 못한 시원한 탄산수에 갈증을 해소하고 다시금 이동을 합니다.

어린 꼬마가 독수리를 데리고 사진을 찍으라 권유하네요. 많은 분들이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 합니다.

 

다시금 차량을 타고 이동을 하니 카라콜 마을에 도착하지 제법 선선하고 시원합니다. 고도가 1800m 라니 설악산 정상에 와있는 듯합니다.

 

인솔자의 3박4일간의 산행 설명을 듣고 짐을 정리합니다.

 

★ 내일은 산장까지 차량이 올라가니 짐을 옮겨다 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당일 산행복장과 우천에만 대비한 채 가벼운 배낭으로 즐겁게 산행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일차

드디어 산행이 시작됩니다.

아니나 다를까 어제 가이드 이야기대로 비가 쏟아집니다.

그래도 우천에 대비를 철저히 하여 다행입니다.

키르기스스탄은 갑자기 비가 자주 내린다고 합니다. 그리고 금방 또 그치기도 합니다.

 

내려오는 팁들도 우천대비를 철저히 했네요.

★배낭커버, 오버트라우져, 고어자켓, 우비, 판초우의, 스패츠 등 우천대비는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점심을 먹을 때 까지 비가 내려 목동 유르타를 잠시 빌렸습니다.

누추했지만 나름 좋았던 기억으로 추억이 됩니다.

 

점심을 먹고 나니 비가 그쳤습니다.

두명은 체력 조절을 위해 차량을 타고 산장을 가기로 합니다.

나머지는 계속 걸어서 산장까지 진행합니다.

멀리산장이 보이네요. 비가 와서 그런지 진흙탕길이네요.

그래도 덥지않고 시원해 좋았습니다.

좋은 날씨에 걸어도 좋고 비가와도 좋았습니다.

산장에 도착하니 양한마리가 끓고 있습니다.

산 중턱에서 먹는 양한마리 특별식입니다.

 

산장은 다인실로 4인실 5인실로 이루어져 있는데... 남녀 구분해서

잠을 청합니다. 산장에는 온천이 있어서 서로 번갈아가면서 온천을 이용합니다.

 

약 4~5명이 들어갈 수 있는 탕이며 남탕 여탕 구분이 없네요.

남자끼리 들어가면 남탕. 여자끼리 들어가면 여탕. 남녀 같이 들어가면 혼탕이랍니다.

 

수건한장씩 받고 수영복 차림과 반바지 차림.. 혹은 몰래 훌러덩 하고 온천을 즐깁니다.

산중에서 온천 또한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마침 저녁에 비가 그쳐주어 잠깐이지만 캠프화이어를 했습니다. 불 켜자마자 비가와서 금방 끝났지만...요..

 

4일차

산장에서 캠프지로

 

오전에 앙아르토 초원이란 곳을 가볍게 다녀옵니다.

여기서 오후에 12km 산행이 있기때문에 많은 힘을 빼면 안되고 산책처럼 가볍게 다녀옴니다.

선택이기에 앙아르토를 가지않고 오전 온천을 즐기시는 분도 계십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며 온천을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네요.

 

이른 점심을 먹고 본격적으로 트레킹이 시작됩니다.

 

다행이 출발에 비가 그쳐주었습니다.

 

 

통나무 다리도 건너고..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네요.

약6시간에 걸쳐 최종 숙박지 캠프지에 도착했습니다.

 

유르타와 텐트들이 쳐저 있는데 이날 밤부터 눈이 아침까지 계속 내렸습니다. 유르타에는 난로가 있고 텐트에는 간이침대가 있는데

새로 구입한 혜초침낭 덕분에 크게 춥진 않았습니다.

 

유르타는 다인실이고 텐트는 1인실인데 텐트가 총 10동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전날에 텐트를 사용할지 유르타를 사용할지 인솔자한테 알려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미리 설치를 통해 준비를 할 수 있다고 하네요.

 

저 뒤에 하얀 고개가 아라콜패스라고 합니다.

깔딱고개로 2시간 올라야한답니다.

 

차린건 없지만 인솔자가 한국음식을 조리해주어 감칠맛이 나는 식단이었습니다.

허기진 배를 달래수 있었습니다.

고도가 높기때문에 천천히 드셔야 하는데... 소화불량이 속출합니다.

맛있다고 급하게 드시면 운행에 차질이 생길 수 있으니 천천히 꼭꼭 씹어드세요~

 

식사 후 필요없는 짐을 내일 또 내린다고 합니다.

매일 무겁지 않게 산행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음날은 입고 있는 옷 한벌과 우천대비한 복장만 준비해서 트레킹을 하고 나머지는 모두 내려보냈습니다.

아 아침에 행동식으로 점심을 챙겨주더군요. 너무 많아 무거웠는데 어느새 다 먹게 되더군요.

견과일과 쥬스등 잘 짜여진 행동식이었습니다.

오히려 제가 준비한 행동식을 먹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는 개인기호에 따른 행동식을 준비해주시면 좋습니다.

 

5일차

패스를 넘는 날입니다.

 

밤새 눈이내려서 갈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이드들의 전문성과 인솔자의 판단으로 진행키로 합니다.

사전 안내를 충분히 받았고 준비를 철저히 해서 문제가 없었습니다.

아침에 텐트까지 눈이 소복히 쌓여 겨울 설국을 맞이합니다.

 

해가뜨니 눈이 금새 녹기 시작합니다.

단체사진을 찍고 출발~

본격적으로 오름이 시작됩니다.

아이젠을 착용했는데 눈이 습설이라 계속 달라붙어 발이 무거워 집니다.

오히려 아이젠이 더 불편하고 발톱이 먹지 않습니다.

2차팀부터는 아이젠이 필요없었다고 합니다.

정상 후에는 눈이 없어 오를때만 천천히 조심히 오르면 될 듯 합니다.

 

어느덧 정상입니다.

13명중 11명이 패스하고

2명은 유르타에서 하산을 했지만 산장까지 내려가면 차량이 대기하고 있어서 차를타고 오늘 숙소까지 이동이 가능했습니다.

정상 이후에 하산하는 길은 정말 끝날 것 같지 않는 돌무너기 길이었습니다.

 

★스틱, 우천대비, 무릎보호대가 필수입니다.  넘어질 경우 등을 보호하기위해 배낭도 필히 착용해야합니다.

 

 

 

끝날것같지 않던 길이..

 

끝이 보입니다.

 

 

끝지점을 알리는 마지막 상가에서 달콤한 콜라와 시원한 쥬스를 가이드가 제공해주었습니다.

이후 1시간 더 진행하니 차량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작년에는 도로 유실로 차량이 오지 못했는데 지금은 차량이 올라와서 다행입니다.

차량이 못온다면 2시간을 더 걸어야 하는 상황도 생기기도 한답니다.

 

차창밖으로 보이는 풍광과 차량이동 또한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차량을 타고 1시간 30분 이동을 하니 이 산중에 호텔이 있었습니다.

겨울철 스키장 콘도라고 하는데 겨울에는 많은 스키어들이 찾고 여름에는 트레커들이 찾는다고 합니다.

아직까지는 많이 찾는이들이 없어 혜초 손님만이 이호텔을 이용했습니다.

 

호텔 도착하여 저녁식사를 합니다.

저녁식사는 만찬으로 와인과 함께 준비를 해주었습니다.

힘든 산행을 끝내고 멋진 저녁식사가 되었습니다.

 

6일차 콕투스트레킹

트레킹 마지막 날입니다.

오늘은 가볍게 3시간 정도로 진행이 되는데 힘든 산행으로 뭉쳐진 근육을 풀 수 있는 가벼운산행이었습니다.

 

크게 기대는 안했지만 오히려 마지막날 트레킹이 큰 반응과 만족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초원에서의 야생화 자작나무 숲길.. 그리고 상쾌한 바람까지.

3일간 비가왔는데 마지막날은 다행이 코발트색 하늘과 뭉게구름~

 

 

초원이 끝나면 숲길로 들어섭니다.

시원한 자작나무 숲길

침엽수림이 울창하고 빼곡히 뻗어있습니다.

 

 

구름과 하늘,, 숲의 조화

 

3박4일간의 트레킹이 종료되니 어김없이 맛있는 체리가 기다리네요.

계속 풍성한 식사를 하다가 이번 점심 특이한 점심식사를 합니다.

카라콜지역의 특식으로 맛집으로 유명한 식당이며 아쉬람프라는 현지 카라콜 특식입니다.

날이 더워 시원한 현지 냉면이라 생각하면 좋습니다.

 

현지 기사식당처럼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며 맛또한 괜찮습니다.

 

점심 식사 후 재래시장 구경을 마치고 다시 호텔에 들어와 휴식을 취합니다.

 

2시간 후 다시 저녁식사를 하러 갑니다.

 

카라콜 카프리즈 호텔은 겨울에만 운영하기 때문에 요리사 및 지배인들이 상주하지 않습니다.

여름에는 특별히 혜초손님들로 운영하기에 식사가 변변치 못한 관계로 다시 시내로 나와 식사를 하게 됩니다.

 

카라콜에서의 마지막 저녁식사..

현지식사가 겹치지 않고 맛도 좋아 식사시간이 즐겁습니다.

 

7일차

카라콜을 떠나 마지막 숙박을 위해 촐폰아타로 이동을 합니다.

오늘은 유람선 관광과 리조트 휴양만이 남아있습니다.

유람선은 전세 유람선으로 약 30분을 이식쿨 호수를 가로지르고 다시 돌아오는 일정입니다.

유람선을 기대안했는데 너무 좋은 날씨와 천산산맥과 물빛이 아름다워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촐폰아타 저녁식사는 품격있는 식당인듯합니다.

서빙친구들도 깔끔하고 음식또한 깔끔하고 맛깔 스럽습니다.

계속 되는 식사시간이 즐겁습니다.

 

점심식사 후 마지막 숙박지 촐폰아타 리조트로 이동합니다.

리조트 발코니에서 보이는 풍경

리조트내에 수영장이 수심이 3m까지 있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주세요.

 

리조트내 위치한 호수 호변비치

저녁식사는 매인메뉴 두가지와 빵, 피자, 디져트와 커피등이 준비되네요.

리조트에서의 평화로운 힐링시간을 끝으로 마지막 숙박을 합니다.

다음날 귀국이기때문에 모든짐을 정리하고 귀국복장 그리고 여권을 확인해주세요.

 

8일차

키르기스스탄을 떠나 귀국하는 날입니다.

4시간 이동하여 비슈케크에 도착 합니다.

점심식사를 이번여정의 마지막 식사가 됩니다.

마지막이라서 그런지 호화로운 식사로 여행을 마치게 되네요.

 

현지 전통방식으로 운영하는 식당으로 식사 또한 전통 식으로 식사가 나옵니다.

또한 전통악기로 악단이 공연도 보여줍니다.

약 1시간 30분의 긴 식사를 진행하지만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공연단과 함께 즐기는 식사시간

 

식사를 마치고 마지막 대형마트 쇼핑을 진행합니다.

특산품은 보통 꿀, 커피, 차, 꼬냑(주류), 견과류, 건과일이 있으며 꿀은 5kg 이내, 주류는 1병만 세관 통과되니. . 주의 바랍니다.

빅토르광장에서 알라토 광장까지 걸어서 30분 관광이 있지만 40도 육박하는 날씨로

빅토르 광장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일찍 공항에 가기로 하며 이번 여행을 마치게 됩니다.

 

7박9일의 다채로운 여정으로 눈도 오고 비도오고 다양한 음식과 함께 지루할 틈이 없는 여행을 함께 했습니다.

손님들의 상품평처럼 더욱 탄탄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키르기스스탄을 준비하는 팀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작성을 하였습니다.

잘 준비하셔서 좋은 여행이 되길 바랍니다.

 

우상열 대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