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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잊지 못할 풍경, 유럽알프스 3대미봉 트레킹11일(2018.07.12-07.22)
작성자 임*현
작성일 2018.09.04

안녕하세요 헤초여행 유럽팀 임태현사원입니다.

올 여름, 유럽 알프스의 오른쪽 끝자락인 율리안 알프스에서부터 서유럽의 몽블랑 산군까지 쭉 걷고있는 중입니다.

 

이번 여행소식에서는 알프스의 가장 아름다운 봉우리 3가지, 마테호른&율프라우&몽블랑을 집중적으로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첫 여행지, 스위스의 인터라켄에서 만날 수 있는 1.융프라우를 소개합니다.

 

순백의 눈들이 만들어낸 눈부신 풍광을 가진 융프라우(4,166m)는 전세계 여행객들을 스위스로 초대하는 가장 매력적인 초대장입니다.

Top of Europe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유럽에서 하나의 지붕으로 역할을 하는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젊은 여성'이라는 의미로 지어진 jungfrau는 이 지방에 살고 있던 수녀님을 떠올리며 지어진 산의 이름입니다. 아름다운 설산이 수녀님의 온화한 마음처럼 베른 지방을 따스하게 품은 듯한 모습을 띄고있었습니다. 스위스는 초원과 대비되는 푸른 하늘, 그 가운데 펼쳐진 순백의 설산이 한 곳에 어우러져 정말 눈부신 감동을 전달하고 있었습니다.

 

▲융프라우를 만나러 가는 길은 여유로워야 합니다. 고산에 올라서는 만큼 중간지점에서 내려 풍광을 즐기고 잠시 몸을 움직입니다.

 

▲융프라우의 기차들은 강렬한 색을 띄고 있습니다. 그러나 원색 계열이 아름답게 어우러져 이 것 또한 하나의 스위스의 풍광으로 자리잡은 모습입니다. 

 

▲융프라우의 산군은 융프라우,묀히,아이거 순으로 펼쳐지며 많은 트레커들이 3개의 봉우리를 바라보며 그 주위에서 트레킹, 식사, 차 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융프라우 아래로는 거대한 빙하들이 '자연'스럽게 무너져 내려 더욱 우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융프라우 전망대는 각국에서 모인 관광객들로 붐빕니다. 다들 상기된 표정으로 그 풍광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융프라우를 가장 가까이서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의 한 모퉁이 입니다. 정말 눈부시게 아름다웠으며 금방이라도 닿을 수 있는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융프라우 아래로는 유럽에서 가장 큰 알레치 빙하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언듯 보면 그다지 커보이지 않지만 실제 가까이 다가가면 그 곳을 관찰하는 헬기조차도 미세한 점으로 보일 정도입니다.

 

 

 

2번째 유럽의 미봉, 마테호른의 7월 중순 모습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초콜릿의 모습으로 유명한 마테호른은 그 주위로 모두 산의 형상과 초콜릿을 비교하며 사진찍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습니다.

마테호른은 유독 사진가들의 집착을 남기는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호수의 반영된 평화로운 모습을 찍기 위해, 구름이 없는 깔끔한 모습들을 찍기 위해, 순간순간 간절한 눈빛으로 마테호른을 바라보며 사진기를 들고 있었습니다.

 

▲6월말까지도 눈이 쌓이고 회백색의 모습을 띄던 마테호른입니다.. 하지만..

 

▲7월 중순의 마테호른은 푸르른 초원과 구름 한 점없는 맑은 푸른색과 대조되어 더욱 강렬한 위용을 펼치고 있습니다.

 

▲산군에서 유독 눈에띄고 도드라진 마테호른 봉우리는 세계3대 미봉답게 정말 아름다운 곡선을 지니고 있습니다.

뾰족하기만한 삼각형의 모습을 넘어, 약간 기울어진 끝 봉우리의 모습은 더욱 우아한 느낌을 전달합니다.

 

▲곡선 만으로 이루어진 자연이지만 초원,산군,하늘의 조화가 더욱 선명하고 강렬한 경계를 품은 듯 보입니다.

 

마지막 유럽의 미봉이자 최고봉, 몽블랑을 소개해드립니다.

유럽의 최고봉임에도 단순하게 '하얀 산'이라는 의미로 작명된 몽블랑은 프랑스지역과 전세계에서 불리우는 이름입니다. 그렇다면 몽블랑 산군이 걸쳐진 또하나의 국가, 이탈리아에서는 어떻게 불리울까요? 바로 몬테 비안코(Monte Bianco)라 불립니다! 같은 산이지만 어감은 약간 차이가 나죠?

몽블랑은 알프스 산맥에서 가장 높은 높이(4,808.73m)로 그 지역의 사람들에게는 악마의 산으로 여겨졌습니다. 사실 세계의 모든 산들이 주민들과 산악인들에게 그런 이미지를 갖고있긴하지만 몽블랑은 유독 무서운 느낌을 전달합니다. 수많은 산악가들이 유럽 알프스 산군의 최고봉을 오르기 위한 여정을 떠나며 뭉툭해 보이고 완만해 보이는 봉우리를 보며 마음가짐을 가볍게 하기 때문입니다. 약간의 방심이 유독 다른 산보다 많은 사고를 야기했고 그로 인해 몽블랑은 더욱 무서운 악마의 산으로 사람들께 보여졌습니다.

 

하지만 트레커와 관광객들에게는 너무나도 아름다운 산군을 보여주는 몽블랑, 그 위풍당당한 모습들을 소개해드립니다!

 

 

▲몽블랑을 더욱 아름답게 보기 위한 하나의 방법, 산군의 반대편에 올라 허릿길 트레킹을 하며 조망하는 것입니다. 천천히 그리고 깊이 음미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몽블랑에 가장 쉽고 안전하게 가까이서는 법, 에귀디미디 전망대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에귀디미디 전망대에 오르면 옆길로 등반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도 있습니다.

 

▲에귀디미디에 올라서면 손에 닿을 듯 가까이 자리한 몽블랑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얗고 뭉툭하지만 존재만으로도 감동을 주는 몽블랑입니다.

 

 

7월의 유럽은 따듯하고 눈부셨습니다. 환상적인 날씨에 어우러진 3대미봉의 모습은 더할 나위 없이 눈부시고 아름다웠습니다.

알프스의 하이라이트를 만나고 싶으시다면 2019년 여름 알프스 3대미봉으로 떠나실 것을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