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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일본] 2018년 7월 11일 북알프스 야리/호다카 트레킹 5일 생생뉴스
작성자 한*호
작성일 2018.09.17

안녕하세요?

혜초트레킹 한규호대리입니다.

 

7월 11일부터 15일까지 북알프스 야리/호다카 트레킹을 총 18명의 손님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7월 초를 지나 본격적으로 트레킹을 하시는 분들이 참석하게 되는 시점인데요.

 

다행히 드디어 맑은 날씨의 북알프스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2일차

 

 

 

1일차 히라유프린스호텔 숙박 후 야리사와를 따라서 야리가다케로 향하게 됩니다.

야리가다케로 향하는 길은 총 22km 중 11km는 울창한 숲을 지나가는 완만한 길입니다.

 

 

 

 

11km 까지 향하는 길 중간 중간 1시간 간격으로 묘진관 - 도쿠사와 - 요코오 등 3개의 산장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산장 간의 시간은 약 1시간마다 나타납니다.

 

 

 

 

 

 

 

초반부분인 11km 요코 지점까지는 남녀노소 누구나 산책하듯이 걸을 수 있는 둘레길이라서 가족단위로 캠핑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위 사진처럼 요코에 도착하게 되면 본격적인 트레킹이 시작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요코(22km 중 11km) 에 도착하게 되면 북알프스 야리/호다카 트레킹 코스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표지판이 있습니다.

간단하게 인솔자에게 3일 동안 트레킹을 해야하는 코스를 설명을 받습니다.

 

11km정도의 워밍업이 끝나고 이제부터 등산은 시작됩니다.

 

 

 

 

약 2,000m 이상을 올라가게 되면 7월 중순까지는 아직 설계 구간이 남아있습니다.

이런 설계 구간에서 한번 휩쓸려 내려가면 큰 사고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7월 초까지는 강철아이젠이 필수로 필요합니다.

 

 

 

 

 

야리가다케 산장 근처로 올라가게 되면 여태까지 올라온 길이 한눈에 펼쳐집니다.

주의해야할 점은 7월 초중순부터 야리가다케 트레킹은 가능하지만 설산 장비가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첫 날 22km의 고된 산행이 끝나고 야리가다케에서 숙박하게 됩니다.

 


3일차

 

 

 

2일차도 구름이 좀 끼기는 했지만 날씨는 맑습니다.

1주일 전 엄청난 폭우와 함께 전체 종주 산행을 못하여서 아쉬웠다면 7월 13일은 날씨운이 많이 따라주는 것 같습니다.

 

 

 

 

이제 나카다케를 지나서 다이기렛토로 향하는 길에 섰습니다.

가벼운 능선길로 보이지만 꽤 한발 한발 내딛는 것이 힘들어집니다.

 

 

 

 

 

드디어 시작된 다이기렛토.

다이기렛토는 한국말로 번역하지만 큰상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산의 능선 상에 큰 갈로 베어놓은 것같은 모양인데요.

그 모양 답게 첫 시작은 급격하게 떨어지는 낭떨어지 길입니다.

 

 

 

 

 

매우 심한 절벽 길에는 철사다리와 쇠사슬이 설치되어있습니다.

꼭 필요한 곳에 적정량의 안전장비가 설치되어있습니다만 내려가는 길에서의 문제는 낙석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큰 돌무더기가 실수로 떨어지면 큰 사고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뒤에보이는 큰 상처길을 내려오면 이제는 칼날 능선위를 위태롭게 걷기 시작합니다.

양 옆으로는 무너지는 길이기 때문에 페인트로 O 그려진 곳으로 이동해야합니다.

 

 

 

 

 

큰 상처길이 끝나고 내려가면 이제는 급격하게 올라가는 길입니다.

앞에 치솟은 봉우리가 바로 기타호다카다케.

한국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일본인들에게는 상급자들만 오를 수 있는 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간중간에 지나가는 칼바위능선입니다.

밑에 아름답게 핀 야생화도 아름답지만 가까이에서 보는 칼날능선 매우 위압감 또한 느낄 수 있습니다.

 

 


4일차

 

 

기타호다카다케를 지나 약 2시간 정도 산행을 하면 나타나는 오쿠호다카산장입니다.

오쿠호다카산장은 야리/호다카 트레킹 코스를 제외하고도 쉽게 올라갈 수 있는 길이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숙박하는 곳입니다.

 

씻지 못하는 북알프스 산장 중에서도 분위기 있고 괜찮은 시설을 자랑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김영우 사원이 준비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야리가다케에서 출발할 때는 공간이 부족했던 준비운동을 다같이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4일차는 하산길이기 때문에 자잘한 사고에 신경써야합니다.

 

 

 

 

 

4일차 하산길도 만만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다이기렛토처럼 큰 위험은 없습니다만 급격하게 내려가는 능사면이기 때문에 피로에 지친 몸에 긴장감을 늦춰서는 안됩니다.

 

 

 

 

 

날씨는 오히려 2일차, 3일차보다도 더 좋습니다.

마에호다카는 북알프스 1위봉 오쿠호다카다케를 지나면 보이는 쉬원하게 펼쳐지는 봉우리입니다.

 

 

 

 

 

 

마에호다카 정상을 올라가기 전에 기미코타이라라고 하는 평탄한 길이 있는데 그 곳에 잠깐 배낭을 내려놓고 지금까지 넘어온 오쿠호다카다케를 쳐다봅니다.

아직 경사면에는 잔설이 남아있는데 오히려 한 여름보다도 더 아름다운 풍경을 펼쳐줍니다.

 

 

 

 

 

 

마에호다카다케에서 뒤를 바라보면 이제 하산 할 수 있는 길이 보입니다.

여태까지 넘어왔던 산에 비해서는 안전하지만 미끄러지기 쉬운 길도 있기 때문에 이 마에호다카다케부터 약 2시간정도는 헬멧을 착용하고 하산합니다.

 

 

 

 

 

2,500m 이하로 내려가면서 7월 중순, 말의 야생화 군락지가 펼쳐집니다.

마에호다카에서 다케사와로 하산 하는 길은 야생화가 없는 북알프스 중에서도 신기하게 많은 야생화가 있는 곳입니다.

다케사와까지 약 2시간 정도의 하산길을 마무리 지으면 가볍게 내려갈 수있는 길만 남았기에 거의 모든 트레킹은 끝났다고 볼 수있습니다.

 

 

다케사와부터 약 3시간 정도 숲길을 따라 걸으면 처음 트레킹을 시작한 고나시타이라에 도착하게 되며 북알프스 야리/호다카 트레킹은 종료됩니다.

 

 

7월 11일부터 15일까지 야리/호다카 트레킹은 맑은 날씨로 마무리되었습니다.

혜초여행사와 '야리/호다카'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