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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일본] 10월 눈을 만난 일본 2위봉 '기타다케'
작성자 한*호
작성일 2018.10.26

 

안녕하세요?

혜초트레킹 한규호대리입니다.

 

10월 11일 남알프스 종주 트레킹이 시작되었습니다.

 

거의 일본 알프스의 마지막 시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북알프스의 경우 10월 첫번째 주까지 출발 할 수 있고, 남알프스의 경우에는 10월 두번째 주까지 출발할 수 있습니다.

 

10월의 경우, 일본알프스는 단풍의 절정을 이룹니다.

단풍이 있어 쉬원하고 운치있는 산행이 가능하지만, 혹독한 설산으로 순식간에 바뀌기도 합니다.

 


10월의 기타다케


 

 

구름이 조금 껴있는 상태로 산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시작점 '히로가와라'에서 산군에 물든 아기자기한 단풍들이 보입니다.

히로가와라부터 시작되는 산행은 약 1,500m까지 올려야하는 엄청난 오르막길입니다.

 

 

 

 

남알프스는 울창한 숲과 계곡으로 시작됩니다.

비가 많이 내리면 물이 넘치지만 나무가 많아서 산사태 등은 일어나지않습니다.

 

 

 

 

 

 

약간 구름이 낀 날씨로 산행은 계속됩니다.

천천히 올라가더라도 꽤 가파르게 치고 올라가기 때문에 땀이 슬슬 나기 시작합니다.

날씨가 5도 정도로 유지되지만 6시간 가까이 오르막길만 올라가기 때문에 꽤 힘이 듭니다.

 

 

 

 

중간지점인 시라고네이케에 도착했습니다.

뒤에보이는 산은 남알프스는 아닙니다.

시라네고이케까지 올라면 딱 절반정도 올라온 것입니다.

 

 

 

 

 

거의 3,000m까지 올라오자 기온은 0도까지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남알프스에 눈이 얼기 시작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에 10월 중순에는 아이젠을 쓸 일이 없지만 기상악화가 될 수 있으므로, 비상용으로 꼭 챙겨야합니다.

 

 

 

 

 

 

드디어 능선상에 올라섰습니다.

앞으로 약 30분정도만 이동을 하면 기타다케 정상을 올라설수 있습니다.

오후시간이 되자 밑으로 운무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일본 2위봉 '기타다케'(3,193m)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처음 시작 고도가 1,500m이며 약 7시간 만에 3,193m 까지 올라서야합니다.

넉넉하게 20분정도 시간을 가지며 운무와 함께 기타다케 정상에서 사진 찍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운무가 멋있네요.

 

 

 

산행 1일차에 숙박하는 기타다케산장에서 아침에 일어나자 맑은 날씨의 남알프스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오전에는 대부분 운무가 내려앉으면서 쾌청한 날씨와 후지산을 볼 확률이 높아집니다.

 

능선상에서 강한 추위와의 싸움이였지만 기분좋게 남알프스 산행은 종료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