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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시간이 멈춘듯한 그 곳, 차마고도의 春
작성자 박*형
작성일 2019.04.16

 

 

 

차마고도의

 

호도협/옥룡설산 트레킹 + 여강고성 6일

 

기간: 2019년 4월 10일~4월15일

 

 

 

안녕하세요. 트레킹 1사업부 박진형 사원입니다.

사방에서 예쁜 꽃들이 향기와 고운 빛깔로 유혹하는 멋진 4월, 15명의 손님을 모시고 호도협+옥룡설산에 다녀왔습니다.

 

차마고도 호도협+옥룡설산 트레킹은 2009년 첫 출시 이후 독보적인 여행 여정을 개발해온 혜초여행의 스테디셀러로써 대한민국 트레킹 여행 상품 중 가장 많은 인원을 송출한 프로그램입니다. 짧은 기간 내에 차마고도를 두발로 직접 걸어보고 중국을 대표하는 명산인 옥룡설산은 바라보는 여정이기에 해외 트레킹 초보자부터 매니아까지 모두가 찾는 여행으로 유명합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여정은 매일매일 색다른 재미와 오감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경험으로 넘쳐납니다. 그럼 혜초와 함께 인류 최고의 교역로를 직접 걸으며 소수민족들의 다양한 문화가 만들어 낸 독특한 분위기까지 직접 경험해보세요. 본 여행소식이 여러분의 여행에 작은 영감을 선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호도협 트레킹 들머리인 '나시객잔'에서 바라본 옥룡설산

 

 

 

세계 3대 트레킹 코스, 호도협 1박2일 트레킹

 

호도협은 인도대륙과 유라시아 대륙의 지각운동으로 하나였던 산이 옥룡설산(5,596m)과 허바설산(5,396m)이 쪼개어 지고, 그 사이로 금사강이 흘러 만들어진 길이 16km, 2,000m 깊이의 거대한 협곡입니다. '호랑이가 뛰어 넘을 만큼 폭이 좁은 협곡' 이라는 뜻의 '호도협'이라고 지어졌다고 합니다.

 

유네스코 세계자연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장대한 자연과 다양한 생태계를 자랑할 뿐만 아니라 뉴질랜드의 '밀포드 트랙', 폐루의 '잉카 트레일'에 이어 세계 3대 트레일에 이름을 당당히 올릴 만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지세가 높으며 험준한 길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트레킹코스 개념도

 

 

 

◆ 트레킹 1일차 (호도협)

트레킹 예상시간: 약 4시간(7.5km)

 

◆ 트레킹 2일차 (호도협)

트레킹 예상시간: 약 5시간(11.5km)

 

◆ 트레킹 3일차 (옥룡설산)

 

▶옥룡설산 샹그릴라 코스

트레킹 예상시간: 약 7~8시간(14km)

▶옥룡설산 샹그릴라 파노라마 코스

트레킹 예상시간: 약 5시간(12km)

 

 

 

▲트레킹 중 마주하는 '옥룡설산의 풍광'

 

차마도고, 차(茶)와 말(馬)을 교역했던 오래된 길

 

 

▲중호도협

 

 

 

차마고도, 차(茶)와 말(馬)을 교역했던 오래된 길

 

‘차마고도’란 중국의 차와 티베트의 말을 교환하기 위해 개통된 것으로 실크로드보다 200년 앞서며, 중국 서남부의 사천, 운남, 티베트에서 히말라야를 넘어 네팔, 인도에 이르는 2,700m의 거대한 문명 교역로입니다. 아시아의 원형을 찾을 수 있는 인류학의 보고인 차마고도는 수많은 소수 민족의 이동로이며 다채로운 종교와 문화, 다양하고 복잡한 언어가 펼쳐지는 곳입니다.

 

과거 세계 무역의 중심은 중국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길을 통해 중국의 차가 티베트를 거쳐 유럽까지 들어갔는데, 특히 영국에서 많이 소비하면서 저렴하게 차를 구하기 위해 악랄한 짓까지 서슴지 않았는데요. 이것이 바로 ‘아편전쟁’입니다. 이 차 하나로 중국도 운명이 바뀐거죠. 세계의 중심이라고 생각했던 나라가 한순간에 식민지로 전락하기도 했었고, 티베트족도 당시에 굉장히 번성했지만 차와 말 때문에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옛 마방들이 쉬어가던 곳, 차마객잔

 

▲객잔에서 바라본 '옥룡설산'

 

 

 

빛 바랜 객잔에서의 잊지 못할 하룻밤

 

호도협 코스 중 일정 첫째 날 무협영화에서나 보던 객잔에서 특별한 밤을 보낼 수 있습니다. 옛날 차마고도를 통해 티벳으로 가던 마방이 잠시 휴식을 취하던 객잔은 옛모습을 아직 갖추고 있는데요. 클래식한 외관과 달리 객실 내부는 현대화되어 있어 생활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습니다. 무엇보다 객잔의 문 앞만 나서도 펼쳐지는 해질녘의 옥룡설산, 일출에 드러나는 합바설산 그리고 옥탑마루에서 바라보는 밤하늘의 쏟아질듯한 별은 평생 일지 못할 추억을 선사합니다.


호도협 트레킹 시작부터 객잔에서 현지식을 접하게 되는데요. 나시족 음식은 한국인 입맛에 꼭 맞는 친숙한 맛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음식 걱정은 접어두셔도 됩니다. 과거 간단한 음식으로 오랜 길을 떠나야했던 마방들이 고열량 음식을 즐겨 먹었듯이 트레킹 후 체력충전을 위해 준비한 토종닭 백숙 특식으로 기력을 충천한다면 나머지 걷는 일정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365일 만년설산, 동양의 알프스 '옥룡설산'

 

 

 

대자연을 걸으며 사색하는 시간

 

동양의 마테호른이라고 불리는 옥룡설산은 히말라야 산맥의 남쪽 줄기로 길이 35km, 너비 12km 규모의 주봉 선자두(5,596m)를 비롯해 13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산에 쌓인 눈이 마치 한마라의 은빛 용이 누워있는 모습과 비슷하다 하여 ‘옥룡설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죠.

 

덧붙여 옥룡설산은 나시족에게 현세에서는 풍로운 삶을 살게 해주고, 죽은 후에는 신선 세계에 도달하게 해준다고 하여 성스러운 산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이처럼 나시족에게 신성한 산으로 여겨지기에 주봉은 등반이 금지되어있습니다.

 

 

 

▲ 운남성의 자랑 '보이차'

 

수허고성의 거리 풍경

 


▲세계에서 유일하게 현재까지 사용하는 나시족의 상형문자 '동파문' 

 

 

 

중국인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도시 리장

 

중국 하면 한족이 대다수인데 원난성 내에는 20여 개의 소수민족이 살고 있고, 남쪽에는 태국, 베트남이 국경을 이뤄서 7가지 기후가 존재합니다. 중국 내륙 사람들에게도 그들만의 문화와 환경이 이색적으로 느껴지죠. 그중에서도 리장은 나시족이 중심이 되는 지역이고요. 최근에는 중국 정부에서 소수민족의 생활을 지원하려고 전기도 주고, 도로도 깔아주는 등 문화를 융합하는 사업을 많이 한다고 합니다.

 

나시족은 티베트 유목민족이었다가 지금은 리장에 정착한 민족입니다. 나시족은 7세기부터 지켜오고 있는 상형문자 ‘동파문’을 지금까지도 사용하고 있는 유일한 민족입니다. 만물의 형상을 그대로 그린 신비로운 문자를 사용합니다.

 

 

 

 

 

▲동양의 베니스 '여강고성'

 

 

▲옥룡설산에서 흘러내린 만년설로 이루어진 호수 '흑룡담 공원'

 

 

 

시간이 멈춘듯한 그 곳, 여강고성

 

차마고도를 통하여 티벳과 네팔을 거쳐 인도까지 이어지는 상업무역의 요충지였던 여강고성은 송나라 말기 원나라 초에 형성되어 80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치 시간이 멈춘 듯 옛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여강고성.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이 곳은 나시족 특유의 독특한 문화 양식과 오랜 세월의 흔적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마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모티브가 되면서 더욱 유명해졌는데요. 오래된 거리 구석구석 기념품을 파는 상점이 즐비한 골목을 거닐면서 과거의 향수도 느끼고, 곳곳에 위치한 포토존에서 인생샷도 꼭 남기시길 바랍니다. 

 

 

 

 

▲여강고성 '화새호텔'에서 이루어지는 이틀간의 숙박

 

 

 

대자연과 트레킹을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호도협+옥룡설산은 절대 후회하지 않을 상품입니다. 이외에도 혜초에는 하루에 1~3시간 정도 걷는 둘레길 수준의 트레킹 상품부터 6~8시간 이상 걷는 중급 난이도 이상의 트레킹까지 다양한 난이도의 상품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담당자와 상담을 통해 본인의 체력 상황에 맞게 선택한다면 실망을 허락하지 않는 중국 명산매력에 빠지실 수 있을 것입니다.

 

 

 

 

 

▶5/9, 5/16 출발 확정! [대한민국 트레킹 송출 1위]

 

세계3대 트레킹 호도협/옥룡설산 트레킹 + 여강고성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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