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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시칠리아+몰타 여행소식!
작성자 진*수
작성일 2019.11.14

안녕하세요. 혜초여행 문화역사탐방 2사업부 진영수 사원입니다.

지중해의 중앙, 많은 문명들이 스치고 지나갔던 시칠리아와 몰타를 11일간 다녀왔습니다.

10월의 시칠리아와 몰타가 여행하기 얼마나 좋은지 이날의 여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칠리아에서의 첫 방문지는 팔레르모와 몬레알레입니다. 팔레르모는 시칠리아서 가장 큰 도시로, 괴테가 극찬을 할 정도로

많은 유적들과 수려한 풍광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여행에서는 영화 '대부'의 촬영지로 알려진 마시모 극장의 내부투어

가 진행되었습니다. 참가하셨던 많은 분들이 영화를 추억하시며 좋은 기억을 안고 가셨습니다.

 

팔레르모를 비롯한 시칠리아의 많은 도시들은 해안가와 뒤에 산을 끼고 있는 지형적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형적 

요소가 두드러지는 이유는 아무래도 섬이다보니 배로 접근성이 좋아야되고, 일조량을 최대한 높히기 위한 과거 최초 정착민

들의 선택의 결과물이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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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르모를 벗어나 에리체-세게스타-체팔루로 이어지는 코스는 시칠리아의 다양한 모습을 관찰하실 수 있는 순간입니다. 해발 

약 700M 위 산 속에 새어진 천공의 도시 에리체는 중세 시대의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어 산책하시기 좋은 마을이며, 세게스타

는 과거 그리스 사람들이 정착하여 건설한 마을로 그리스식 극장, 신전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두 마을을 뒤로하고 도착한 도시 체팔루는 과거 영화 '시네마 천국'의 배경이 되었던 도시로 많은 분들의 머릿속에 어렴풋이

기억나는 장소입니다. 이 마을 전경을 바라보며 1시간 정도 진행되는 로카 전망대 하이킹은 아름다운 도시 체팔루와 그 뒤로 

뻗어나가는 산과 바다가 어우러져 절경을 선사해 줍니다. 

 

 

시칠리아 동부에 위치한 도시, 타오르미나는 시칠리아 여행의 하이라이트 지역이라 불리는 곳입니다. 절벽 위에 세워진 이 도

시는 일반 패키지사는 절벽 아래에 숙박을 하지만, 혜초여행에서는 절벽 위 구시가지 인근의 호텔에서 숙박합니다. 그런 까닭

에 아름다운 타오르미나의 절경을 24시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타오르미나 외에도 인근의 사보카 라는 도시를 방문합니다. 이 도시 또한 영화 '대부'에 나오는 촬영지 중 하나로, 산 능선을 

타고 세워진 도시입니다. 완만한 경사에, 걷기도 좋은 마을이라 한 바퀴를 돌아보신 다음에 영화에 나왔던 카페에 앉으면 좋은

마무리가 되는 곳입니다.

 

 

타오르미나를 뒤로 하고 방문하는 에트나 산은 유럽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활화산입니다. 케이블카와 지프차를 

이용하여 해발 2,900M 지점까지 등반하여 분화구를 하이킹합니다. 운이 좋다고 사진처럼 청명한 하늘과 구름, 화산이 분출하

는 모습을 생생하게 관찰하실 수 있습니다.

 

에트나 산을 내려오면 시라쿠사라는 도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야경이 아름다운 시라쿠사는 타오르미나와 함께 시칠리아에서

쇼핑과 밤거리를 즐기기에 좋은 도시입니다. 특히 유럽에서 유일하게 파피루스 식물이 자생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연못

같은 곳에 자생하는 파피루스를 보면 유럽에 와있지만 마치 아프리카에 온 듯한 느낌을 잠시나마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방문하는 모디카는 시칠리아 남부에 위치한 도시로, 한국의 유명한 박찬일 쉐프가 일했던 레스토랑에 방문하여 

점심식사를 진행합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백색으로 치장된 레스토랑에서 식사하신 다음 중세의 독특한 감성을 느끼실 수 있는

모디카 구시가지를 둘러보시게끔 진행됩니다.

 

 

시칠리아에서 몰타로는 시칠리아 남부 포짤로에서 페리를 타고 몰타 섬으로 들어가는 방법을 선택합니다. 지중해에 자리한

몰타섬은 과거 몰타 기사단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으로, 내부가 화려한 성당과 고성, 아랍과 유럽이 섞인 듯한 건물 외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혜초여행에서는 몰타의 대표적은 두 섬, 몰타 섬과 고조 섬을 방문하여 짧은 시간 내 핵심적인 관광지를 돌

아봅니다.

 

또한 몰타섬 자체가 작다보니, 버스 이동 시간이 시칠리아에 비해 적습니다. 혜초여행에서는 몰타 섬에 위치한 고급 체인 호텔

에서 투숙하시는데, 일정이 일찍 끝나 사우나, 수영장 등 호텔 부대시설을 이용하시게끔하여 오랜 기간 쌓인 여행의 피로를 

풀고 재충전하는 시간을 드리게끔 일정을 계획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몰타에서 로마로 돌아온 이후에는 하루 정도의 시내 관광이 진행됩니다. 보르게세 미술관과 바티칸 박물관을 중심으로 투어가

진행되며, 버스로 지나가며 콜로세움, 포로 로마노 등 로마를 대표하는 관광지를 감상하시게끔 일정을 진행하셨습니다. 비록

하루 뿐이었지만 로마를 콤팩트하게 감상하실 수 있었고 마지막 바티칸 박물관 일정을 끝으로 11일 간의 시칠리아, 몰타 일정

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시칠리아와 몰타는 봄 가을 시기에 여행하기 가장 좋습니다. 이번에 진행되었던 투어는 10월에 출발했던 팀으로, 일정 내내

거짓말처럼 날씨가 좋아 시칠리아가 가지고 있는 풍광들을 100% 즐기고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문화가 섞여 만들어

낸 결정체, 시칠리아와 몰타를 2020년 여행지로 떠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