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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장강삼협 크루즈, 도대체 뭘할까?
작성자 문*지
작성일 2024.04.18

안녕하세요~ 혜초여행 문효지입니다.

저는 지난 3월 말, 장강을 다녀왔습니다.

장강은 양자강이라고도 불리고, 황하와 함께 중국을 대표하는 두 개의 강입니다.

 

중국에서는 어머니의 강이라고 합니다.

약 6,300km 아시아에서 가장 긴 강, 전 세계적으로도 3번째로 긴 강이며 티벳고원에서 발원하여 상하이를 거쳐 동중국해로 흘러갑니다.

이 강에서 먹고 사는 사람만 해도 중국 본토 인구의 삼분의 일이고, 장강 유역의 면적이 중국 본토의 20%를 차지합니다.

 

혜초여행에서는 장강을 크루즈를 타고 유람하는 일정을 진행했습니다.

장강크루즈는 600명이 탈 수 있는 큰 크루즈로 2019년 첫 운항을 시작했습니다.

 

총 6층으로 5층까지는 엘레베이터가 있고, 갑판이 있는 6층만 걸어서 올라가면 됩니다.

 

크루즈에서는 뭘하는지, 많이 궁금하실텐데요 매일 오전 오후 기항지 투어가 포함되어 있어

생각보다 심심할 틈이 없습니다.

 

크루즈 1일차에는 저녁시간에 탑승해서 식사만 하고 쉬게 됩니다.

 

갑판에 올라가서는 출항 전 도심의 야경을 볼 수 있었어요.

 

2일차 아침에는 풍도귀성을 가게 됐습니다.

풍도귀성은 풍도지역의 귀신성이라는 뜻인데요, 무서운? 테마파크같은 곳은 아니고 유교와 도교가 합쳐진 풍습이 남아있는 곳으로

이태백 시인의 시로 풍도를 더 유명하게 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다양한 중국의 풍습을 볼 수 있습니다.

 

크루즈로 돌아와서는 점심식사 후 크루즈 내 게임액티비티와 선장 환영쇼등이 진행되었습니다.

크루즈 직원들이 나와서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마지막엔 승객들도 함께 춤추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녁식사 후에는 봉연삼국쇼를 보러갑니다.

 

봉연삼국쇼는 이 장강 지역을 무대로 펼쳐졌던 삼국지의 주인공 중 한명인 관우의 이야기로

도원결의부터 해서 죽음에 이르는 손권과의 전투까지 그린 웅장한 스케일을 보이는 쇼입니다.

중간엔 좌석이 회전하기도 하고 실제 무대 위를 말이 달리기도 하니 보는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삼국봉연쇼를 보니 다시 한 번 삼국지를 읽고싶어졌습니다.

쇼는 70분동안 진행되고 보고 나서는 크루즈로 돌아와 휴식을 취했습니다.

 

 

3일차에는

이릉전투 후 유비가 최후를 맞은 백제성으로 향합니다. 

제갈량 동상이 우릴 맞아줍니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백제성에 도착하는데요, 구당협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이릉전투에 패하고 그로 인한 홧병으로 유비가 사망하게 된 성이기도 합니다.

 

 

멀리 구당협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산수화같은 풍경입니다.

 

백제성은 유비가 이릉대전에서 패한 뒤 홧병으로 사망한 곳으로 위 사진은 유비가 마지막으로 제갈량에게 자식들을 잘 부탁한다는 말을 했던 장면을 재현했습니다.

 

백제성 관광이 끝난 뒤 크루즈로 돌아와 점심식사를 합니다.

그 뒤에는 장강삼협 크루즈의 하이라이트라고 하는 구당협-무협구간을 보게 됩니다.

 

 

비가 많이 와서 멀리까지는 보이지 않지만, 그 협곡의 모습이 무척 수려해서 한참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구당협구간이 지니가고 한시간정도 지난 뒤에 무협의 하이라이트 구간에 진입합니다.

 

웅장한 산세를 이룬 협곡사이를 지나는 구간으로 장관이 펼쳐졌습니다.

 

하이라이트 구간이 끝나면, 잠시 하선할 채비를 한 뒤 신녀계 관광을 진행합니다.

 

신녀계는 협곡 구간이 좁아서 크루즈로는 접근할 수 없어 작은 배로 갈아탄 뒤 유람합니다.

웅장한 산들이 산세를 뽐내는 구간을 배를 타며 유람하는 거죠.

 

비가 부슬부슬 내려서 더욱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신녀계를 감상했습니다.

각 배에는 가이드가 탑승해 가는 길에는 지역에 대한 설명도 해주고 소수민족의 삶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주어 흥미롭게 들으며 갔었습니다.

 

신녀계 탐방이 끝나면 크루즈로 귀선해 저녁식사 후 환송회를 감상했습니다.

변검쇼, 노래, 춤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져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지막 날 하선해서 삼협댐을 보러 갑니다.

버스를 타고 삼협댐으로 약 20여분간 향하면 삼협댐 박물관에 먼저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던 과정부터 사람들의 삶, 자연생태계등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삼협댐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나서 삼협댐공원을 지나 드디어 가장 가까이에서 삼협댐을 보게 됩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바꿔놓은 삼협댐, 국제적인 프로젝트로 만들어진 댐의 규모에 놀라고 신기했습니다.

 

이렇게 장강 크루즈 일정이 종료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삼국지의 역사를 함께 보는 여행이어서 무척 재밌었습니다.

기항지 투어도 퀄리티가 좋았고 볼만한 것이 많아 무척 즐거웠어요.

 

오전 오후에 일정을 하나씩 진행하니까 여유도 있고 장강의 풍광도 바라볼 수 있어서 특히 좋았습니다.

혜초와 함께 떠나는 장강 크루즈 여행 고심하셨다면 이번기회에 떠나보세요!

 

장강크루즈 일정 보기 ▶ https://me2.do/xjJSj21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