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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랑탕,체르코리 트레킹
작성자 한*현
작성일 2018.05.23


아내와 두번째 히말라야 트레킹

힘들어서 안가겠다는 아내를 설득하여 히말라야 두번째 트레킹을 결정하고 혜초여행사 상품을 이잡듯이 뒤지고 맘에드는 상품을 예약했으나 담당자의 인원 부족으로 인한 취소 답변만 세번째

겨우 랑탕,체르코리9일 짧은 일정에 동의하고 나선 여정

하산길이 헬기라서 그나마 다행인 일정

랑탕,체르코리 가는길은 첫날부터 짚차의 고난의 일정이었다

비포장은 다반사고 위험한 도로 사정은 손에 힘을 줄 수 밖에 없고 흙먼지와의 사투지만 풍광은 눈을 즐겁게 해주기에 충분했다

롯지 사정은 충분히 알기에 그러려니 하고 적응해 가면 되는것이고 음식 또한 전담 쿡들의 솜씨를 알기에 인정..

계곡을 따라 가는 일정이라 가끔은 춥기도 하고 적당히 땀도 흘리며 하루,이틀,......

트레킹 일정이 흘러가는 동안 같은 일정 중 연세 지긋하신 분은 지금의 나이를 거꾸로 일때도 트레킹을 다니고 싶다고 하신다

우리 부부는 이번을 계기로 과연 몇번이나 동핼 할 수 있을지 기약이 어려운데 부럽기만 하다

그래도 바라보는 방향이 같아 지금까지 동행 할 수 있었지만 다음 여행은 혼자 일 수도 있으리라 ..

목적지인 체르코리 까지는 아내에게 많이 힘들었을텐데 끝까지 완주해 줘서 감사할 따름이다.

체르코리 4,984m 정상 까지 가는 도중 안개와 미끄러운 길,눈 때문에 고생도 했지만 정상에 도달한 기쁨은 감히 표현 할 길이 없다

안개와 구름으로 정상에서 제대로 볼 수 없는 풍광에 아쉬움을 뒤로하고 하산..

다음날 헬기 하산

그리고 지진으로 많은 피해를 입은 박타푸르 관광까지

네팔을 뒤로하고 또다시 현실로 돌아와 지금은 일상으로 복귀하고

어느날 훌쩍 카고백을 꾸릴 수 있는 날이 오기를 .........

함께한 랑탕,체르코리 식구( 한솥 밥 먹은 )들의 얼굴들

다시 한번 입가에 옅은 미소가 번지는 기쁨을 살면서 가끔은 떠올려지기를 바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