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제목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푼힐 트레킹 12일
작성일 2018.10.31
작성자 김*숙
상품/지역
트레킹네팔 히말라야

플랜을 짜기를 몇번 , 드뎌 지난 10월5일 푼힐과 안나프르나 ABC 다녀왔습니다. 우리 팀은 개별로 조인한 5인 ,
자유여행을 하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혜초여행사를 통해서 다녀왔는데 혜초 여행사 정말 이래도 되는 건지요~! ㅎㅎㅎ
새벽에 문을 두드리는 노크 소리에 문을 열면 꿀향기 가득한 뜨거운 tea 가 우리를 깨워주고 정성껏 마련한 아침식사가 기다립니다. 북어국, 콩나물국, 감자국 미역국 된장국 계란국등... 맛있는 5~6가지의 반찬과 함께 한상 차려저 나옵니다,
점심 메뉴도 버라이어티 합니다.
비빕밥,수제비,카레라이스, 짜장밥,김치몪음밥,오무라이스,잔치국수, 감자전, 라면, 찐 감자에 삶은 계란 현지네팔식, 인도식 ,
져녁 메뉴도 보실까요!
돼지수육보쌈에, 부대찌개,꽁치김치찌개,염소갈비찜, 삽겹살구이, 염소수육,산속에서 뛰어놀며 자란 말하자면 올게닉 닭맛을 확실히 알게 해주는 닭도리탕, 닭튀김, 닭백숙은 서울서 먹는 거완 다른맛이었는데요~
한국의 어느 한정식집도 아니고 이 깊은 산속에서 어찌 이런 메뉴를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요~
몇군데의 롯지에서 테이블을 유럽인들과 함께 공유했었던 적이 있었는데. 시누와의 한 롯지에서 우리의 식탁차림을 보고 이렇게 묻습니다.
너희 일행은 own cook 을 데리고 여행하느냐?
순간 당황했고 말을 더듬기 시작했는데요~
음~ 그게 ~ 아니고~ 음~ 사실은 ~ 그게~ 으~음 ~
Actually ~. Yes~!!
순간 부끄러웠습니다. 희말라야 이 고산지대에 와서도 한식을 고집하는 여행의 기본도 모르는 사람처럼~ 이게 뭡니까?
여행은 안락하고 편안한 내 삶속에서 빠져나오는 일탈입니다.
불편함은 당연한거고 고생길에도 험난한 여정에도 모든걸 즐겁게 감수할수 있는 마음 가짐 아닐까요~
그런데.... 이건 아니다 아니다 하면서도 ~.
우리의 건강을 염려해 음식을 준비하는 현지 혜초 직원들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함께 하며 엄마의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음식을 준비했고 그 맛이 그대로 마음으로 전해졌습니다.
네팔의 여러종족중 몽고계 혈통인 우리와 정말 비슷하게 생긴 구릉족은 동생같고 조카같은 느낌이었고, 그 힘든 여정을 함께 하며 우리의 트랙킹을 호사롭고 풍요롭게 해주었습니다.
비판적 시각과 감사함이 동시에 밀려왔습니다.
세상에~ 어떤 곳과도 비교할 수 없는 희말라야 산군을 보고온 여행 후기를 쓰는데~ 이게 왠일~!!
맛집 후기 비스므리 될줄은 몰랐습니다.
그 많은 주방 재료를 메고 산을 민첩하게 오르던 그 청년들의 미소! 따뜻 했던 마음을 잊지 못합니다.
아무리 경치가 아름다워도 사람이 먼저 아닐까요~
혜초 만한 여행사 흔지 않습니다!
내년에 혜초와 함께 중남미를 떠날까 계획해봅니다.
평점 4.6점 / 5점 일정5 가이드4 이동수단5 숙박5 식사4
정보
작성자 임*환
작성일 2018.11.01

안녕하세요? 안나푸르나 트레킹 담당자 임석환사원입니다.

 

먼저 흥미진진한 후기를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한식에 대한 고집은 어렵게 시간과 돈을 투자하여 온 여행에서 음식이 입에 안맞아 컨디션 조절에 실패하여 여행을 망치는 것만큼은 원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쿡팀의 따뜻한 마음까지 바라봐주신 선생님의 혜안에 감탄을 하며, 감사의 마음을 저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네요.

중남미도 네팔 못지않게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긴 여정에서도 탄탄하게 짜여진 일정속에서 편안함을 느끼실 수 있을거라 확신합니다.

 

소중한 상품평을 남겨주신 것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감사의 의미로 혜초포인트 적립도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