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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프리카의 초대3] 에티오피아+마다가스카르 14일
작성일 2018.12.25
작성자 민*옥
상품/지역
문화역사탐방아프리카/이집트/모로코

이 글을 쓰기전 먼저 두사람에게 감사드린다
우리의 리더였던 원신희 부장님 초행길에 닥친 위기의 순간에도 집중과 선택을 잘해서 가고자했던 곳은 다 가 볼 수 있었어요 고맙습니다
또 김홍명 사원님 일행중 가장 몸고생 마음고생 심해서 밥도 거르던데 혹시 귀국해서 회사 그만둔다고할까 걱정되었는데 오래오래 혜초에서 만납시다

가고싶은 나라 두 곳을 콕 집어 기획해서 상품화하다니 !! 감탄 !!!
마다가스카라 + 이디오피아 거기에 더해 다나킬까지
기억을 소환하라 !
이번 여행길에서의 느낌이다

우선 마다가스카른 가는 것조차 뱅기로 아디스아바바를 거쳐 안타나나리보까지 다시 미니버스로 안치라베까지 도착하는데까지 22시간정도 걸렸다
이틀동안 이동 하루 모론도바 바오밥단지 일몰일출 보고 키린디국립공원을 걸으면서 여우원숭이 만나기 다시 또 미니버스로 이틀간이동
피곤은 했어도 이동중 차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소가 논 갈고 수십명이 허리굽혀 모내기하는 광경을 보노라니 가난은 보여도 초라하지않아 맘이 여유가 있었다
일행들은 칭기를 못봐서 아쉽다고 했지만 내겐 이살루국립공원까지 가보지 못했음이 지금도 아쉬움 가득
마다가스카른 새벽4시면 해떠서인지 사람들이 아주 부지런하다
이때 벌써 도로에 사람들 가득 시장에 사람들로 북적북적 낮엔 올해의 우리나라 여름처럼 찌게 덥고 저녁은 6시반경이면 해가지는데 대신 전기사정이 안좋아서 동네가 어두
그래도 마다가스를 가본것으로 끝
마다가스카르에서 이디오피알 오니 완전 신세계
아디스아바바의 네온사인 높은 빌딩 여기 아프리카야 ? 하다 첫 여행지인 블루나일폭포를 보니 자연이 좋은 이디오피아 싶었다
이디오피안 뱅기로만 이동하니 편안했다
이 나라도 역시 중국에서 열심히 도로를 닦고 있었다
둘째날 곤다르 인구 70만정도고 도시였다 이디오피아에서 물이 젤 풍부하단다
밖에서 본 성채는 크다고 느끼지 않았는데 안으로 들어갈 수록 넓고 실용적으로 성을 쌓아 보였다
아프리카나무도 실컷 보았다
아프리칸튤립 크리스마스스타 부켄베리아 포인세티아나무등등
세째날 악숨으로 가다 ( 인구 6민정도의 이디오피아정교회 신자들로만 이루어진 도시다 그래선지 자부심 뿜뿜 )
시바여왕의 자손이라는 자존감 최고
무엇보다 이번 여행중에 가장 깨끗한 도시였다
7~ 800 년 된 주택들도 많이 보이고
네째날 랄리벨라 암국교회군을 가다
인구 4만명정도의 작은 도시지만 종교적으로 성지라선지 순례객들로 바글바글
2박의 랄리벨라 관광후 드뎌 다나킬사막지역으로 떠나다
마지막여행지인 다나킬은 비행기 좌석이 항공사가 이중좌석으로 발권해서 오버부킹되어 팀이 나뉘어지는 바람에 엉키기 시작하다
그래서 2박3일 일정이 메켈레에서 하루 묵게되어서 1박2일로 바뀌다
에르타 알레 화산을 가는 길은 처음 3시간정돈 고속도로 나머지 5시간은 현무암바윗길을 엉금엉금 느리게 갔다
도착해서 야간 산행을 하다
4시간 걸어갔는데 유황연기만 맡다
용암활동을 못봐서 문화탐방이 트레킹만 한 모양이 되었다
산정상의 돌움막에서 3시간 자다 말다 휴식후 하산 3시간 30분 아침을 부랴부랴 먹고 출발하려는데 우리팀 찦차가 시동이 안걸려서 늦게 출발 5시간 가는 내내 시동이 커졌다 해서 결국 식당스탭들이 탄차로 바꾸다
그래도 가는 도중의 현무암 사막 낙타풀사막 모래사막 계속 풍경이 바뀌니 내겐 신기
그렇게 먼지 날리는 사막에서도 낙타을 키우면서 지나가는 차가 잠시 서면 어느새 동네아이들이 벌떼처럼 달려온다
그러면서 필기도구를 원하는데 준빌 못해서 미안함 한가득
마침내 달롤화산지역 도착
그런데 소금호수쪽 길이 물이 들어오기 시작해서 알록달록 유황온천을 못가다
다시 또 다나킬만 가야하나 ?
여하튼 원하던 곳을 간것만으로도 기억에 남는 여행이었다
2차팀은 부디 모든게 다 이루어지길

평점 4.8점 / 5점 일정4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5
정보
작성자 원*희
작성일 2018.12.27

민선생님~

하루하루의 일정과 그날 그날의 감성이 담긴 소중한 상품평 감사드립니다.

 

마다카스가르는 떠나기 전 환상과 달리 비포장 도로와 긴 시간 이어지는 차량이동과 부실한 에어컨 때문에 짜증은 점점 쌓이고,

모론다바의 무더운 날씨등으로 힘은 들었지만,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바오밥 군락지와 아름다운 일몰에 무너진 기대를 추스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환경때문에 칭기 공원을 추가한다면, 결국 환상의 섬 여행이 아니라, 고행길의 연장이 될수 밖에 없어서 처음부터 마다가스카르는

아주 먼 훗날 좀 더 자세히 보아야 하는 섬으로 남겨두고, 바오밥 거리와 키린디 공원으로 만족하는 일정을 준비했습니다.

 

이디오피아는 예상보다 길도 좋았고, 정시에 출도착하는 국내선들과 기대이상의 역사와 스토리 그리고 풍부한 유적들에 마냥 행복했는데

마지막으로 남겨뒀던 하이라이트 일정인 다나킬 용암화산이 유황가스만 내뿜었고, 달롤 유황온천지대는 홍해물의 유입이 과다해지면서

더이상의 진입이 어그러져 바로 앞에서 돌아서야 했던...대 자연의 심술 앞에 그냥 고개 푹 숙이고 나온게 너무나도 아쉽습니다. 

 

그런 와중에 다른 일행들을 위해 크게 차량을 배려하시던 선생님의 모습이 놀라움 그 자체 였습니다.

모든 여행이 완벽하면 좋겠지만, 완벽하지 않은 여행도 본인 것으로 100% 즐기시는 선생님 덕분에 더불어 즐거웠고 고마웠습니다.

 

선생님의 소중한 상품평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10,000포인트를 적립해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