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제목 세계 3대 트레킹 호도협/옥룡설산 6일[3u_신**PTY]
작성일 2018.11.09
작성자 홍*표
상품/지역
단체맞춤여행중국

나름 산은 잘오른다고 자부하는데 고산병이라는 복병이 있는 요번 트레킹이 많이 걱정되었다

높은 산이라고 해봤자 백두산 천치가 젤 높게 올라간건데 4300미터를 올라야 되는 이번 트레킹이

어쩌면 나에게는 모험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첫날은 호텔서 누워 보지도 못하고 둘째날 나시객잔에서 28밴드로 오르는데 고도가 높아그런지 숨이

차기 시작 하는데 같이 간분들께 폐가 되는건 아닌지 걱정 스러웠다

다행히 28밴드 오르고 펼쳐진 경치는 피로가 싹 가시게 하고도 남았다

28밴드 지나고는 내리막길이고 차마객잔에 2시 넘어 도착하여 잠깐의 휴식을 취하고 옥룔설산을 바

라보며 맥주 한잔과 사진을 찍었다 가이드님 말대로 인생샷을 건진 듯 ㅋㅋ

저녁으론 오골계 백숙을 맛나게 먹고 밤엔 객잔 옥상에서 별을 바라봤다

내평생 이렇게 많은 별을 본적이 있었던가?? 아 그리고 짧은 순간 남편과 동시에 별똥별을 보는

행운을 누렸다

다음날은 어제보다 한결 수월하고 경치는 몇배 더 좋은 길이었다

장선생객잔에서 맛난 점심 먹고 호도협으로 내려가 엄청나게 흐르는 물과 아름다운 경치를 봤다

여강 고성에 있는 호텔과 주변 경관은 너무 부러웠다 우리나라에도 이런곳이 있었으면....

드뎌 이번 여행의 하일라이트 설련대협곡 등산

곤도라를 타면서도 고산병이 머리를 떠나지 않는다

한걸음 한걸음 천천히 옮기며 숨이 조금씩 차오르는걸 느끼지만 경치를 보면서 참았다

점심을 먹고 시작한 트레킹. 3800미터부터 일행들이 나뉘어진다 오르는 사람과 못오르는 사람으로

4000미터 넘어가며 현지 가이드가 부럽다 뒷짐지고 뒷산 오르듯 오르며 힘들게 올라가는 나와 눈이

마주치면 씨익 웃어주기도 한다 저사람은 힘이 안든건가

4060미터 이후엔 눈발이 날리고 길이 미끄럽다 아이젠을 착용하고 오르는데 19명중 9명이 남았다

그중엔 나만 여자 김정화 가이드도 있었지만 우리 일행을 기준으로 하면 나혼자 ㅋㅋ

같이 힘들었을텐데 스틱도 없이 힘든 내색 한번도 안하고 우리 사진 찍어 주며 오르는 김정화 가이드

고맙고 그녀를 보며 더 힘내서 오른 듯

다행히 고산병은 오지 않고 정상은 아니지만 오를수 있는 마지막 코스 설련대협곡에 올랐다

눈보라가 치고 춥지만 마음은 어찌나 뿌듯하던지 내가 성공한거다 ㅋㅋ

내 평생 어찌 그날의 감격을 잊을수 있을까

다음날 여강 고성과 공원을 보고 또한번 아름다운 경치에 어제의 피로가 사라진다

인상여강쇼는 잘 알아 듣지 못해 그런가 많이 좋진 않다

트레킹이 좋아서 그런가 성도에서의 잠깐의 여행은 별로 기억에 남지 않네

인천서부터 우리와 같이 하면서 한번도 싫은 내색 안하고 얼굴한번 찡그리지 않고 생글생글 웃으며

우리 필요한거 챙겨 주던 김정화 가이드 보고 싶네요 ^^ 고마웠어요




 

평점 4.4점 / 5점 일정4 가이드5 이동수단4 숙박5 식사4
정보
작성자 김*화
작성일 2018.11.12

안녕하세요. 이번에 같이 동행한 김정화 대리입니다.^^

먼저, 소중한 상품평 작성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글에 다시 추억을 되새기며 청량한 바람으로 땀방울을 식히던 날들에 미소가 나옵니다. 

같이 여행했던 일행분들의 존중과 배려 속에 저도 많은 것들을 보고 배우는 여행이었습니다.

저도 즐겁고 힘겨웠던 순간들을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

인연이 되어, 또 산에서 뵙기를 기대하겠으며,
감사의 뜻으로 고객님 계정으로 혜초포인트 10,000점을 적립 예정입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