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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지구의 푸른 눈] 러시아 바이칼 6일/7일
작성일 2019.08.07
작성자 권*대
상품/지역
문화역사탐방몽골/러시아/북극

오랜만에 아내랑 함께하기로 한 여름휴가..아베의 방해로 삿포로에서 갑자기 바뀐 여행지 바이칼..그러자 이번에는 푸형이 우리 영공을 침범..헐

잔뜩 찌푸린 이르쿠츠크.. 시골 기차역같은 공항 입국장..표정없는 살벌한 인상의 러시안들 ㅋㅋ
비가 내려도 아무도 우산쓰는 사람이 없다. 이 정도 비쯤이야..약한 모습 보아면 안된다는 무의식적 신념을 가진듯..낯선 사람들과 풍경이 주는 여행의 설레임

끝없는 녹색의 평원과 어디서든 보이는 자작나무숲..일주일 내내 초록으로 눈과 마음을 채웠던 시간.
드물게 계속된 비로 열차운행에 일부 문제가 생기기도 했지만 그마저도 즐거운 에피소드로 남을듯

처음 인솔임에도 겸손하고 차분하며 끝까지 세심한 배려를 위해 애쓴 유호빈 인솔자님.
가만 있으면 러시안 못지않은 살벌함이 감돌지만 멘트를 시작하는 순간 폭넓은 지식과 유머에 뒤이은 수줍은 미소가 인상적인 김민석 가이드님
발콘스키의 집에서 제카브리스트 아내들의 순애보를 전할때의 열정을 보면서 아마도 ‘완전한 사랑’에 대한 로망을 갖고 계신듯..하여 현실의 연애는 애로를 좀 느낄수도 있다는 생각이..ㅋㅋ

낯선 곳에서 기어이 만나게 되는 친숙함이 여행의 본질일수도...
브리야트 사람들을 만나면서 확신하게된 북방기원설..파미르고원을 지나 텐산,알타이 산맥을 넘어 바이칼에 정착했다는 북방기원설
말로만 들었는데 정말 그곳에는 우리와 똑같이 생긴 사람들이 식당을 하고, 가이드를 하고, 기사를 하고 있었다. 내가 탄 승합차의 기사님은 우리 이모부를 꼭 닮았다. 건강하시기를..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준 혜초의 프로그램을 다시 만나기를 기대하며..
 

평점 5.0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5
정보
작성자 김*균B
작성일 2019.08.07

안녕하세요 혜초여행 바이칼담당 김태균입니다.

녹색의 평원이 어디서든 보이는 바이칼에서 눈과 마음을 채우고 오셔서 담당자로써 기쁘고 감사드립니다.

폭넓은 지식을 가진 가이드와 세심한 유호빈 인솔자까지 잊지않고 칭찬해주셔서 감사드리며, 현지에 잘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여정도 혜초와 함께하길 기대하며, 15,000점 적립해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