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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지구의 푸른 눈] 러시아 바이칼 6일/7일
작성일 2019.08.16
작성자 최*혜
상품/지역
문화역사탐방몽골/러시아/북극

지구의 푸른 눈 바이칼~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 이르쿠츠크 공항에 내려서니 밤공기가 서늘하다. 피서는 제대로 왔구나 싶다. 호텔에 도착해 방배정을 받고 여행 짐을 푸니 여행의 실감이 난다. 첫날 일정은 여느 패키지 여행과 다름없어 지루하고 실망스러웠다. 아마도 바이칼의 자연 풍광을 그리며 왔기 때문일 것이다. 서서히 이르쿠츠크를 알아가는 것으로 만족. 다음날 환바이칼열차를 타고 기차역마다 펼쳐지는 바이칼호수의 모습은 멋졌다. 열차 수학여행을 온 듯한 느낌이었다. 다만 기차안의 방송이 지나치게 시끄러워 시간이 지날수록 머리가 지끈지끈. 1등실 호수쪽 창가인 덕분에 풍경을 제대로 즐길 수 있었다.
드디어 알혼섬으로 간다. 삼일차. 너른 평원을 네 시간 달려 배타고 또 밴으로 갈아타고 도착한 숙소. 생각보다 깔끔하고 쾌적해서 만족. 얼른 불한바위로 달려가 마주한 바이칼호의 풍경은 참으로 멋졌다. 그리고 이틀에 걸쳐 알혼섬 북쪽 투어와 트레킹을 하며 초원의 풍경과 호수 곳곳을 보며 그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었다. 다른 여행객들과 겹치지 않도록 문찬진 가이드가 시간조정을 해준 덕분에 쾌적하게 다닐 수 있었다.
아쉬움이라면 차로 이동하며 포인트를 둘러보는 것이라 알혼섬을 충분히 체험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너른 초원과 호변을 좀더 오래 걸을 수 있었다면 싶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주변을 산책하고 일몰과 일출을 보고 호변에서 짧지만 수영도 하며 알차게 시간을 보내며 아쉬움을 달랬다.
이번 여행에서 힘들었던 것은 식사인데, 음식문화가 다양하지 않은 곳이라 매번 같은 현지식을 먹어야 했다. 개인적으로 밑반찬과 햇반을 준비하면 좋을 것 같다.
이번 여행의 최고의 부조는 맞춤한 날씨였던 것 같다. 푸른 바이칼, 비오는 바이칼, 흐린 바이칼 등등
이번 인솔이 처음이라는 권지혜 인솔자의 싱그런 미소가 떠오른다. 어떤 부탁을 하던 알아보겠다고 성의를 보여주어 고마웠고, 우리 일행의 편안한 여행을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이 느껴졌다. 문찬진 가이드의 원만한 일정을 위해 한걸음 먼저 달려가 확인하는 모습도 고마웠다. 아들 딸 같은 또래의 가이드와 인솔자여서인지 조금은 서투르고 수줍어 하는 모습도 흐뭇했다. 두 사람 덕분에 별다른 사고 없이 무사히 여행을 마칠 수 있음에 감사한다. 알혼섬에서의 사흘이 꿈만 같다.

평점 4.2점 / 5점 일정4 가이드4 이동수단5 숙박5 식사3
정보
작성자 김*균B
작성일 2019.08.16

안녕하세요 혜초여행 바이칼담당 김태균입니다.

자작나무를 볼 수 있는 딸찌와 기차역마다 펼쳐지는 바이칼 호수, 그리고 알혼섬의 여정까지 정성스럽게 작성해주신 상품평에 감사드립니다.

좋은 날씨에 다양한 바이칼호의 모습을 보고 오신 것 같아 담당자로써 기쁘고 감사드립니다.

뿐만 아니라 현지에서 고생하는 가이드와 권지혜 인솔자에 대한 아낌없는 칭찬에 감사드리며, 현지에 잘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름다운 바이칼의 사진과 함께 정성스러운 상품평에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15,000점 적립해드렸습니다.

다음 여정도 혜초와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