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제목 [팬텀랜치] 그랜드서클 5대국립공원 트레킹 10일
작성일 2019.09.25
작성자 김*은
상품/지역
트레킹미국/캐나다

대망의 미국, 그랜드 캐년 잘 다녀왔습니다!

처음 미국을 가본거라 하나하나 새롭더군요 하물며 공기도 틀리다고 감동받았습니다. 슈퍼도 다 털어오고 모압에서 배낭도 사고 모든 기념품 가게는 보이는 족족 다 들어간지라 ... 휴 카드값 ㅠㅠ


#전체적인 소감

팬텀랜치 상행 코스인 '브라이트 엔젤 트레일'에서 마지막 오르막길이 진짜 심하게 너무나 힘들어서 정말로 주저앉고 싶었는데 저 멀리서 어느 관광객이 자기 얼굴만한 아이스크림을 들고 서있더군요.... 저거 올라가서 먹겠다는 일념하에 코스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짐대로 종료 찍고 허겁지겁 사서 그래드캐년 빌리지 의자에 앉아 그랜드캐년 협곡을 바라보며 아이스크림을 먹는데... 제가 아마도 태어나서 제일로 행복했던 경험이었지 싶습니다.


#트레킹 일정

혜초야 뭐 관광 안시키고 빡세게 돌린다는거는 앞서 두번의 트레킹으로 몸소 경험한바... 완전 힘든코스 두개 앞에 배치하고 그 중간에 난이가 낮은거 하나씩 넣고 마지막날 하드코어 하고..

가는 족족 풍경에 입이 벌어지니 더이상 말하면 입이 아파요.

아 그리고 저는 팬텀랜치에서 하룻밤 자는 일정이였는데 제 어머니는 몇년전에 하루만에 내려갔다가 올라간는 코스 하셨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땐 진짜 너무 힘들어서 아직까지도 안좋은 기억밖에 없다고 하시던데... 제가 가는 팬텀랜치 코스를 많이 부러워하셨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허약한 나의 신체가 햇빛에 강열한 거부감을 일으키는지 중국 호도협때도 그렇고 이번에도 햇빛 많이 받은날은 밤에 일사 증세가 오더군요(오한/어지럼증) 이것도 가이드님이 말씀 안해주셨으면 계속 나의 저주받은 체력이라고 했을..... 암튼 일행중에 나만 딱 왔으니 앞으로는 가이드님 가르쳐주신 대로 그늘이 보이는 족족 쉬어야 겠습니당

마지막날 공항가는 길에 잠시 들른 벨라지오 호텔은 딱 한시간 구경시간 주시던데... 눈물났습니다 진짜로.... 이런데는 하루정도 있으면서 느긋하게 관광해야 하는데 초콜릿 아이스크림 먹고 카지노 구경하고 명품관 구경하고 사람 구경하고 ... 여기는 나중에 가족들과 관광으로 다시 와야겠다고 다짐했드랬죠


#가이드

원래 팬텀랜치 후기에서 가이드 칭찬이 너무 많아서 이 부분은 걱정없이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단 한번의 스트레스도 없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여행은 그것이 비싸든 싸든 일정이 좋든 안좋든 집떠나면 고생이라고 어느 정도의 불편함은 당연히 있다고 생각하는데 미국에서는 단 한번도 그런 생각이 안들더군요. 참고로 밥을 워낙 잘 먹여주니 불평할 겨를이// 그리고 가이드와 운전사가 부부이다 보니 왠만한것은 다 눈치껏 해주드라구요. 다른 트레킹에서는 일정끝나고 호텔 근처 슈퍼 가는데 갈사람들은 기사에서 눈치껏 추가로 돈을 주라고 해서 줬었는데 여기는 스케쥴 다 끝나고 가이드님이 호텔앞에서 화끈하게 슈퍼 갈사람 다 타라~~ 하시더군요. 어찌보면 굉장히 사소한건데도 사람 마음을 편하게 하는것 같았습니다. 가끔 기사님이 불쌍.....ㅠㅠ

그리고 특히 미국에서 알아햐 할 산행 예절 같은걸 미리미리 숙지시켜 주셔서 좋았습니다. 이런게 제 기준에서는 제일 중요해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식사

한식을 한번 먹긴 먹었지만 미국의 현지식을 많이 주셔서 너무 너무 좋았습니다.
제가 외국나가서 한식먹는걸 별로 안좋아하는데 뭐 이것도 앞서 얘기한 감수해야할 개인적인 불편함이죠. 으르신들은 외쿡 나가면 김치도 좀 먹어야 하니...




내녀에 히말라야를 갈 계획이라 열심히 포인트 쌓아야 하니 쥐어짜내며 적긴 적었는데... 후기를 요약하자면 그랜드캐년의 9월은 많이 더웠고, 더웠지만 좋았고, 가이드와 기사가 부부라서 굉장히 편했고 여기는 한번더 오고 싶은 곳이다!

평점 4.6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3 숙박5 식사5
정보
작성자 이*혁A
작성일 2019.09.25

안녕하세요 김*은 선생님,

디테일한 여행 후기를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혜초의 미서부 트레킹 일정은 전속 산악가이드 부부가 전담하여 소화하고 있으며, 남겨주신 격려의 말씀은 두 분께 무척이나 큰 힘이 됩니다. 

앞으로도 좋은 여행으로 안내하는 혜초가 되겠습니다.

상품평을 남겨주셔서 소정의 포인트를 적립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