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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동티벳 야라설산/당령설산 트레킹+단바 6일
작성일 2019.09.25
작성자 이*섭
상품/지역
트레킹중국

동티벳은 이번이 네번째인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지난번 야딩풍경구 가던 길목 전망대에서 바라본 야라설산 모습이 눈에 밟혀 1년만에 다시 찾게 되었다.

고산 경험이 전혀 없는 직장 동료들을 유혹하여 9명이 떠난 이번 여정은 사실 내심으로 많은 걱정을 안고 출발하였다.
고산증세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면 가지 않을 것 같아 대충 경치좋은 고산 지대를 설렁 설렁 걸으면 된다고 연막을 치고 출발하였다.

밤 늦게 성도에 도착하여 짧은 잠을 자고 이른 아침 버스로 출발하여 무려 12시간이 걸려 단바에 도착하였다.
지난 여름 비로 도로가 유실되고 낙석이 쌓여 곳곳이 공사중이었고 더군다나 고속도로 통행이 불가하고 파랑산 터널이 통제되어 4300미터를 넘다보니 의외로 시간이 많이 걸렸다.

이튿날 빵차를 타고 2시간을 달려 드디어 야라설산 등반시작.
여기저기서 머리가 아프다, 어지럽다고 난리다.
난감한 상황이지만 고소적응 설명을 듣고 각자 능력에 맞춰 고도를 높이며 나아 간다.
목적지에 가까워 질수록 눈은 쌓여있고 매서운 칼바람이 발걸음을 더디게 한다.
두개의 호수가 나란히 함께하고 있는 자매호수에 도착하여 한숨 돌리고 나니 동료들이 속속 올라온다.
다행이 한사람도 낙오없이 성공.

하산하여 곡예운전에 가슴 졸인 끝에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이라는 갑거장채에 도착.
1년만에 다시만난 마을인데 변함없이 고요하고 멋드러진 장족마을을 바라보며 다시한번 감상에 젖어본다.

다음날 주위가 아직 깜깜한 새벽에 당령설산을 향해 다시 2시간을 달려간다.
산입구 현지인 집에서 간단한 식사 후 4100고지를 향해 출발.
어제 산행에서 고생을 했던 동료들이 오늘은 도저히 안될 것 같다고 하더니 끝까지 해내고 말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며 나아간다.
넓은 초원지대를 지나며 숨을 고르고 유목민 집에서 야크젖으로 만든 수유차도 한잔씩 마시고 다시 힘을 내본다.
어제보다 고도차도 심하고 산행시간도 길지만 모두가 자기와의 싸움끝에 우루하이 호수에 올라 만세를 외치며 해냈다는 기쁨에 젖어본다.
설경과 단풍과 호수가 어우러진 멋드러진 풍경을 뒤로하고 아쉬움을 달래며 하산.
내일은 별 부담이 없는 날이라 향기 좋은 중국술로 진하게 한잔.

다음날 다시 3시간을 이동하여 낭만이 가득한 현지인 집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쌍교구 트레킹 시작.
수해로 인하여 3800미터 홍삼림은 가지 못하고 중간 지점부터 고도를 낮춰가며 여유있게 주변 풍광을 감상하고 그동안의 소회를 나누며 사흘 동안의 트래킹을 마무리한다.

여러번 이용하여 정이 들어버린 일륭의 일월산장이 그동안 단장을 새롭게하여 난방도 잘되고 환경이 제법 좋아졌다.

이튿날은 다시 꼭두새벽에 폭설이 내리는 파랑산을 2시간에 걸쳐 넘고 몇시간을 더 달려 성도에 도착.

동료들과 함께한 이번 여행은 참으로 의미있고 값진 경험을 쌓은 보람있는 시간이었다.
업무적으로만 만나던 사람들과 인간적인 정을 나누고 더군다나 고난의 행군을 함께하면서 동료애를 발휘하고 자기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이구동성으로 얘기하니 같이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사람들이 직장동료와 함께 동티벳 설산 트래킹을 따나보면 어떨까 싶다.
분명히 좋은 결과로 이어질것이고 힘든 과정을 함께한 사람들 끼리 동료애가 더욱 돈독해 질 것이고 직장에서의 업무 성과에서도 많은 기여를 할것이라고 감히 장담해 본다.

늘 최선을 다하는 헤초여행사에 감사드리며 특히 젊고 쌍꺼풀이 예쁘고 묵묵히 소임을 다하며 회사광고도 요령있게 잘하는 임제경 대리, 이번 까지 세번째 만난 현지가이드 땅달보 박청림씨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평점 5.0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5
정보
작성자 임*경
작성일 2019.09.26

안녕하세요. 혜초트레킹 야라/당령 담당자 임제경입니다.

먼저, 좋은 후기를 작성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고객님께서 트레킹 여행 즐겁게 다녀오신 것 같아 기쁩니다.

앞으로도 혜초와 좋은 인연 계속 이어나가실 수 있도록 좋은 상품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상품평을 남겨주셔서 감사드리며 작은 성의 표시로 혜초포인트 15,000점 적립해드리겠습니다. ^^

항상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