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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솔자동행] 40일완주 산티아고 순례길 800km
작성일 2021.11.18
작성자 김*아
상품/지역
산티아고/도보여행산티아고/세계의 길

2018년 딸이 순례길을 혼자 다녀와 행복해하며 엄마도 다녀오라고 합니다. 그래? 나도 혼자 도전해볼까? 해서 미리 마일리지를 사용하여 2020년 5월에 개별적으로 항공권 예약을 했었더랬죠.

운동은 따로 한 것이 아니라
무용 전공자로 은퇴 후 교회 워십 봉사활동을 했고
걷기 훈련은 전혀 안되어 있던 나.

코로나로 항공길이 막히면서 모든 것을 취소
그 기간동안 걷기를 실천합니다.

제주 올레길.서울둘레길등을 꾸준히 연습하고 있던 중 혜초의 공고를 보게 되었어요.

그동안 나이가 74세가 되어 혼자는 자신없고
이 기회가 아니면 마지막 버킷의 기회를 놓칠것같아
얼리버드로 예약을 했답니다.

최고의 선택!

여러분들의 후기 처럼 윤상무님. 이쌤. 박쌤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낙오자를 끝까지 기다리며 격려해주신 덕분에 제가 무사히 완주를 하게 되었지요.

25명이 각각 출발시간과 걸음 속도가 달라 앞의 분들과는 소통을 못했지만 저와같이 걸어준 가장 어린 무지개와 옥수쌤.

새벽에 랜턴을 밝히며 안전한 길까지 인도해주고 앞서 걸어가신 소철씨 모자분.

저 나이에 걸을 수 있을까하며 지켜 보셨다던 찰떡궁합 부부님.

무거운 카고백을 옮겨 주신분들. 때로는 침대 아래층을 양보해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저에게는 순례길은 사랑을 나누는 인생의 멋진 축소판 이었어요. 순례길엔 어려울때 도외주시는분들이 항상계신답니다. 어려운 시기에 저희를 40일간 지켜주신 혜초여행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평점 4.6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4 숙박4 식사5
정보
작성자 윤*희
작성일 2021.11.19

예약하실때만 해도 꽤 까다로우신 분이 아닌가 걱정했어요

'통로쪽 좌석에 앉게 해주세요' '룸메이트는 비슷한 나이로 해주세요' '추위를 많이 타는데...' 등등

그런데 모든 우려를 잠재우고 가장 행복한 모습으로 완주를 하셨네요

 

여행기간에 매일 올려주셨던 따님의 블로그 글은 

새벽녘 졸린 눈으로 일과를 준비하던 제게 큰 위로와 힘이 되어주었답니다.

https://m.blog.naver.com/viator5?categoryNo=38

 

혜초여행사의 40일 완주 순례길은

참가자 스스로가 만들어 가는 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두분 쌤은 가장 모범적인 순례자였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