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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일본의 옛길, 나카센도+후지산둘레길 하이라이트 5일
작성일 2024.04.11
작성자 최*호
상품/지역
산티아고/도보여행둘레길/올레길
◇ 후지산 둘레길
ㆍ나카센도(中山道): 일본 내륙, 북알프스와 중앙 알프스(산세가 알프스산처럼 아름답다하여 붙여진) 사이의 산악지방을 울창한 숲길과 고즈넉한 오솔길, 에도시대 옛 정취 가득한 마을 길을 걷는 트레킹.
ㆍ후지산: 일본 중부지방에 있는 일본 제일의 명산으로 높이 3,766m의 원뿔형의 화산으로 세계적인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어 오랫동안 일본인들은 후지산이 보이는 호텔에서 숙박하며 호수에 비친 후지산을 바라보는 것을 최고의 여행으로 생각함

ㆍ이번 여행은 작년 봄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었던 멤버들과 함께 나카센도와 후지산 둘레길을 하루 2만보 정도를 걷는 여행으로, 프랑스 생장에서 스페인 산티아고까지 이름도 모르고 인연도 없었던 나그네들이 순례길을 걸으면서 길벗이 되어 함께 고생하고 격려하며 동거동락했던 우정이 가을에 순천에서의 만남을 계기로 다시 이렇게 아름다운 인연을 만들어 내었다

ㆍ우리는 에도시대 교토와 도쿄(에도)까지를 잇는 539km 중에서 하이라이트 구간만을 걷는 트레킹으로 하루 2만보 정도를 걷는다.
나카센도는 한자로 中山道라는 말로 글자 그대로 산 중턱에 난 길, 우리의 지리산 둘레길이나 한라산 중산간길, 산티아고 순례길처럼 걷는 중에 돌로 닦인 길, 차분한 숲길을 따라 걷다보면 숲과 계곡, 폭포와 유적지 역참 마을 계단식 논 등 아름답고 멋진 풍경과 마주치게 된다.

¤ 첫째 날(4월 5일, 금)
ㆍ나고야 공항에서 인천에서 출발한 팀과 부산에서 그리고 이미 일본에 와 있던 멤버들과 정답게, 그리웠던 님들과 해후邂逅의 기쁨을 나누고 첫날 트레킹은 몸 풀기 정도로 한 시간 쯤 해발 523미터인 비와 고개를 걸었다. 비와는 한자로 비파琵琶라고 쓰는데 옛날 악기 비파를 공부하기 위해 교토로 향하던 나그네가 이 근처에서 아름다운 바람소리를 듣고 이렇게 아름다운 소리를 연주하고 싶다고 해서 지어진 유래가 있다고 하며 수령 1300년 이상된 삼나무와 편백나무 숲길과 1리里(일본은 우리와 달리 1리가 1000미터)마다 나그네가 얼마나 걸었는 지를 알려주는 큰 무덤 모양으로 만든 이정표가 인상적이다.

¤ 둘째 날(4월 6일, 토)
ㆍ오치아이주쿠에서 마고에 고개(해발 790미터)를 넘어 츠마고주쿠까지 걷는 코스이다
ㆍ거리는 13~4키로미터이고, 2만 5천보에서 3만보 정도(아침 산책 포함)를 트레킹 시간만 네시간 반에서 다섯시간 정도 걷는다.
ㆍ마고메추쿠는 에도시대 교토(황궁이 있는 곳)에서 도쿄(에도 막부가 있는 곳)를 잇는 나카센도의 69개 역참마을 중 43번째 역참마을로 돌 다다미길로 만들어진 옛 정취를 느낄 수 있으며 계곡의 물소리를 들을 수 있는 걷기에 아주 좋고 에도시대의 옛 목조건물과 길거리의 옛 풍경이 잘 보존되어 있어 서양 관광객이나 트레킹을 위한 나그네들이 자주 보였다.

¤ 셋째날(4월 7일, 주일)
ㆍ주일 아침 일찍 일어나 맑고 깨끗한 개울가를 산책하며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와 "참 아름다와라" 를 찬양하면서 선물로 주신 하루를 시작한다.
ㆍ아침 일찍 문을 연 조시(朝市: 아침 시장)를 구경하는 것도 나그네에겐 큰 기쁨이다.
세상 어디서나 "일찍 일어난 새가 먼저 먹이를 얻는다"는 말처럼 새벽을 깨우면 기분도 상쾌하고 얻는 게 참 많다.
여기 일본 사람들도 아침 일찍 마을 공터에 가판을 펴고 자기가 손수 만들고 가꾼 밑반찬, 야채, 핸드메이드 수공예, 농산물 등을 팔고 산다.
ㆍ오늘은 츠마고주쿠에서 도리이고개(해발 1197미터)를 넘어 나라이추쿠까지 걷는 일정이다!
멀리 후지산의 잔설이 보이고 걷기엔 최적의 날씨이다.
두 발로 걸을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큰 행복이고 기쁨인지,
편안하게 숨 쉬고 선물처럼 주어진 하루의 일상을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보내는 게 얼마나 큰 축복인지, 이는 "가진 자가 누리는 게 아니라, 누리는 자가 가진 자"인 이치이리라!
걸으면서 느끼는 이국의 정취와 숲길, 돌다듬이길, 기찻길과 그 옆의 마을과 사람들!
다섯 번째 일본 여행이지만 이번 둘레길 여행은 그래서 남다르다.
ㆍ기행문의 3요소가 여정, 견문, 감상인데,
일본의 산길, 숲길, 마을길을 걸으면서 느낀 것 중의 하나는 이렇게 친절하고 미소가 끊이지 않으며 깨끗하고 도로에 불법 주차해 놓은 차 한대 없고 담배 꽁초 하나, 쓰레기 하나 보기 어려운 이들이 어떻게 군국주의의 허상과 대동아 공영의 기치 아래 그 무서운 광기로 우리나라를 괴롭혔으며, 중국의 난징 대학살, 마루타 생체실험 등을 비롯해 수천만명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제대로 된 사과 한 마디 없는 지, 그 인간들의 모순과 집단 사고와 군중심리가 얼마나 무서운지 아이러니할 뿐이다
ㆍ일본 여행의 묘미 중의 하나는 온천이다
걷느라 힘든 하루의 피로와 여독을 온천물에 몸을 담그고 반신욕을 하면 개운하며 행복하다

¤ 넷째 날(4월 8일, 월)
ㆍ오늘은 이번 트레킹의 하이라이트 후지산 둘레길이다.
모토스 호수(해발 935m)에서 출발하여 파노라마 전망대(1,315m)를 거쳐 타누키 호수까지 12km를 걷는다.
ㆍ일본뿐만 아니라 세계의 많은 산악인들과 비록 산을 좋아하지 않은 분들조차도 후지산을 배경으로 하는 사진이나 그림 한 두편을 보았을 정도로 명산인데 우리에게 백두산이 영산靈山이 듯, 이들에게도 마찬가지여서 일본 천엔권 지폐의 배경인 모토스호는 후지산(3,776m) 분화로 생긴 5개의 자연호수 중 하나이다.
ㆍ꿈은 이루어진다는 말처럼 세계테마 기행이나 등산 관련 프로에서 소개 되는 후지산을 보면서 언젠가는 저 산을 걸어봐야지 했는데, 이렇게 좋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하고 즐거웠으며 걸음 걸음 옮길 때마다 감사하고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며 축복이라 생각한다.
우리 일행 모두 6,70대로 작년 봄 산티아고에서 나그네로, 길벗으로 만나기까진 이름도 성도 모르고 살아온 환경, 직업, 출생지 등 어떤 공통점도 없었지만, 각 분야에서 전문가로 리더로 살아 오신 분들(교수, 의사, 기업, 회사, 교육 등등 )이 이렇게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며 웃음과 기쁨과 겸손 섬김과 양보로 작년에 만나고 올 해 만나도 마치 어제 만났던 사람을 오늘 다시 만나는 것처럼 서로 신기하고 기특해서 올 가을에 1박2일의 만남과 내년 몽골 여행을 다시 계획하였다.
♡ 여행은 행복 종합선물세트이다: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에는 벗어남, 먹는 것, 걷기, 대화, 설렘, 여유, 사색, 쇼핑, 도전 등이 있는데 이 모든 것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것이 여행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 첫번째로 여행을 꼽는이가 많다!
ㆍ그 중에서도 나는 만남을 소중히 여긴다.
자연을 거닐며 나와의 만남, 낮선 이들과의 만남과 교제, 하나님께서 손수 지으신 이름 모를 들꽃과 계곡의 물소리, 바삭거리는 낙엽 밟는 소리 등 자연과의 만남, 숲 속을 걷거나 아름다운 풍광을 보고 절로 나오는 찬양 속에서 하나님과의 만남!
할렐루야 ??
평점 5.0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5
정보
작성자 이*호
작성일 2024.04.11

안녕하세요 혜초여행 일본팀 입니다.

 

매려적인 나카센도 + 후지산둘레길 5일일정에 만족해 하셨다니 담장자로서 기쁩니다.

자세한 상품평에 감사드립니다.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혜초 포인트 10,000점 적립 해드릴 예정입니다.

앞으로 더욱 더 만족스러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