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티벳1』
샹그릴라 그리고 천년의 세월을 지켜온 천연 염전 옌징,
깊은 산속의 소금과 차 그리고 차마고도까지!
전장공로를 따라 운남에서 라싸까지 이어지는 2,000km 대장정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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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티벳2』
오랜만에 티벳에 왔다.
나에게는 즐겁고, 서글프고, 아련하고 많은 추억이 깃든 땅이다.
운이 좋게도 나는 좋은 분들과 함께 좋은 계절에 티벳을 여행하고 있다.
오랜 시간 여행을 꿈꿔 온 전장공로를 통해.
전장공로의 4월은 복사꽃과 겹벚꽃이 화사하게 피어
순백의 히말라야의 만년설과 아주 멋진 조화를 이룬다.
티벳 특유의 황량한 고원이 펼쳐지는가 싶더니
갑자기 눈보라가 휘날리기도 한다.
하지만 파수와 포미에 이르면서 맑은 날씨와 더불어 놀라운 풍광이 펼쳐진다.
힘차게 흐르는 맑은 계곡, 하늘 높이 솟은 침엽수립,
그 위에 높게 더 높게 솟은 티벳 히말라야의 화려한 연봉들.
그 어떤 문장으로도 표현하기 어려워 이같이 말해본다.
스위스 알프스, 캐나다 로키, 네팔 히말라야를
모두 담아놓은 풍광이 바로 티벳 전장공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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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티벳3』
약 2,000km의 육로를 쉼 없이 달려온 여행의 마지막 날.
마지막 목적지인 라싸에서 티벳인들이 죠캉 사원을 바라보며 행하는
집요한 오체투지가 가슴을 먹먹하게 하여 차마 바라보기도 쉽지 않았다.
나의 인생에도 저토록 진한 집요함과 절실함이 있었는지,
생각하고 또 생각해도 흐린 안개 속이다.
티벳 여행을 마치면서, 고산증을 극복하고
단체여행의 불편함을 즐거움으로 승화시켜준
혜초여행 여행자님들께 두 손 모아 합장 드리며 감사함을 깊이 전한다.
타시델레 도쳬쳬!(행운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