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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야기] “우리는 무척 힘들었던 코로나19를 견디었습니다~!!!!.
작성일 2023.09.05

“우리는 무척 힘들었던 코로나19를 견디었습니다~!!!!.”

 

2020년 2월에 ‘대표이사와 함께하는 인도여행’을 마지막으로 해외여행은 코로나로 인해 완전히 문이 닫혔습니다. 그리고 여행의 암흑기가 길게 이어졌습니다.

많은 여행사들은 지난 IMF 시기의 경험으로 휴업과 폐업으로 인건비와 임대료 등 모든 지출을 제로화 시키고 휴면에 들어가는 전략을 선택하였습니다.

하지만 혜초여행은 문을 닫아 모든 것을 중단시키게 되면 지금까지 지켜오고 쌓아온 경험의 자산이 상실될 것이고, 회사를 함께 지켜온 직원들을 대책도 없이 퇴사시킬 수는 없으며 고객들에게 히말라야를 비롯 세계의 오지들을 극복하며 여행을 떠나자는 가치까지 무색해 지기에 더욱 휴,폐업은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혜초여행사는 1992년에 설립하였고 아무리 어려운 사정이 생겼더라도 지금까지 버티었기에 여태껏 오롯이 여행에만 전념해 온 쇠고집의 힘으로 한번 더 코로나 시기의 힘듦을 극복해 보기로 다짐하였습니다.

 

코로나를 극복하기 위해 우선 현금성 자산을 모두 매각하였고, 지속적인 흑자유지로 유보금(현금)은 꽤 있었지만 장기적인 어려움을 대비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은행에 읍소하여 30억의 자금을 대출받았으며, 또 직원들의 정부 보조금을 조금이라도 더 받기 위해 한 겨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의 시위 등 약 3년 동안 많은 애를 썼습니다. 직원들도 모두 호응하며 국내여행 상품의 개발과 판매, 급여의 감급은 물론 순환근무의 수용 등 혜초가 생존하기 위한 고통을 불평하나 없이 분담하여 주었습니다. 혜초여행은 하루도 문을 닫지 않았으며 제주도, 울릉도, 남해 등 국내여행을 고객들과 함께 하면서 우리를 잊지 말아달라고 말씀 드렸고 또 바이러스가 끝나면 혜초와 함께 미지의 세계로 여행하자고 부탁 드렸습니다.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고단함이 한계에 다다를 때 다행히 봄은 천천히 오고 있었습니다. 인류를 멸망시킬 것 같은 지독한 코로나 바이러스는 거짓말처럼 사라지고 있었고, 악착같이 지독하게 버틴 우리는 이러한 봄을 맞이할 자격이 있었습니다.

 

코로나 시기가 마무리된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정말 무지 무지 많이 많이 힘들었다!!!!” 입니다.

저는 1987년 여행업계에 들어온 후 산전, 수전, 공중전, 세균전, 유류전, 금융전 등 수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이제는 바이러스전까지 모두 겪은 백전노장이 되고 말았습니다. 

 

코로나 기간 내내 묵묵히 여행을 준비한 보람이 2022년 여름부터 찾아오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코로나가 더욱 약해 지면서 많은 분들이 잊지 않고 혜초를 찾아 주셨으며 더 이상 코로나를 두려워하지 않고 우리를 믿고 여행을 함께 하셨습니다. 휴직을 하던 직원들이 차례대로 복귀를 하고 이미 타 업종에서 1~2년 동안 근무하던 직원들 조차 미련 없이 혜초로 돌아 왔습니다.

 

우리는 여행과 혜초에 대한 지독한 열정과 끈질긴 인내로 여행업계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를 극복한 기록을 세웠습니다. 2022년은 코로나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여행업계에서 최초로 흑자를 기록하였고, 2023년 8월까지는 코로나 이전시대의 매출과 이익을 초과 달성하였습니다. 많은 업무로 연일 야근을 하면서 우리는 말합니다. ‘일이 많아 야근하는 것이 코로나로 인해 쉬는 것보다 훨씬 낫습니다. 그리고 고객님들과 여행을 함께하면서 기쁨과 인생을 알게 됩니다.’

 

우리는 코로나 이전 보다 고객님들에 대한 감사는 진지해졌고, 앞으로 어떠한 어려움이 찾아 오더라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으며, 고난을 이긴 후의 보람이 더욱 크다는 것을 분명히 알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어려움에도 격려해 주시고 찾아 주신 고객님들께 마음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대표이사   석 채 언 拜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