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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5.10.26~2025.10.29 백만불 야경과 홍콩해안 BEST 트레킹 4일 후기
작성자 남*찬
작성일 2025.11.07

2025년 10월 26일 ~ 2025년 10월 29일 3박4일 동안 홍콩의 핵심 4대 트레일을 걷고, 유명한 광동성 미식 탐방을 하고, 별빛 같은 조명이 수놓은 백만불짜리 야경을 감상하고 왔습니다.

 

 

[1일차]

옹핑케이블카 대기줄

홍콩국제공항에 도착하여 공항 내에서 산행 준비를 가볍게 마치고 옹핑 케이블카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수많은 현지인과 외국 관광객들이 길게 줄을 서 있었습니다.

 

옹핑케이블카에서 내려다 본 전경

옹핑케이블카는 생각보다 꽤 긴 편입니다.

그리고 옹핑케이블카 앞으로 옹핑마을이 보이고 뒤로는 첵랍콕 국제공항이 보입니다. 가히 절경이었습니다.

 

천단대불로 이동 중

천단대불

옹핑마을에 올라와 천단대불 방향으로 이동했습니다.

저 멀리서부터 거대한 청동 부처상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 천단대불은 1924년에 청동으로 만든 세계 최대의 불상이며 맞은편에는 보련사가 위치해 있습니다.

 

란타우 트레일 둘레길로 이동 중

천단대불과 보련사를 구경하고 란타우 트레일 둘레길 지점으로 이동했습니다.

홍콩의 10월은 제법 더운 편입니다.

 

란타우 트레일 둘레길

란타우 트레일 둘레길은 자연적인 흙길로 되어 있으며, 완만한 오르 내리막으로 코스가 이루어져 있습니다.

수풀림을 중간 중간 관통하면서 맑은 하늘도 볼 수 있어 어렵지 않게 걸을 수 있습니다.

 

란타우 트레일 삼림욕

란타우 트레일 둘레길 전망대

트레일 중간에 우리가 방문했던 천단대불과 옹핑 마을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천단대불 뒤편으로 홍콩섬을 둘러싸고 있는 거대한 바다도 볼 수 있어 장관이었습니다.

 

옹핑케이블카와 해저 터널

란타우 트레일 둘레길 전경

란타우 트레일 둘레길은 첫날 이른 새벽 시작되는 인천국제공항 미팅으로 피곤한 몸을 가볍게 풀기에는 아주 적당한 코스입니다.

어렵지 않으면서도 적당하게 몸을 풀 수 있는 거리로 이루어져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버스 정류장으로 이동 중

란타우 트레일 둘레길을 모두 돌고 나와 버스 정류장으로 이동하여 버스를 타고 우리 전용차량이 위치해 있는 시내로 내려왔습니다.

 

전용차량을 타고 맛있는 광동식 요리를 즐기기 위해 현지 로컬 식당으로 이동하여 광동성 요리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호텔 투숙

허기진 배를 채우고 바로 호텔로 이동하여 이른 잠자리에 들면서 새벽 아침 시작된 일정에서 쌓인 피로를 풀었습니다.

 

 

[2일차]

택시 정류장으로 이동 중

이틀날 아침 여유롭게 호텔에서 나와 사이쿵으로 이동했습니다.

사이쿵에 도착하여 맥리호스 트레일 시작 지점으로 이동하기 위해 택시 정류장으로 향했습니다.

조를 나눠 각각 택시를 타고 시작 지점으로 이동했습니다.

 

홍콩 택시 내부

맥리호스 트레일 시작 지점

택시에서 내리면 바로 산행 준비를 할 수 있는 정자가 나오는데, 거기서 산행 준비를 마치고 서서히 걷기 시작했습니다.

 

맥리호스 트레일

맥리호스 트레일은 홍콩에서 가장 볼거리가 많은 것으로 유명한 트레일입니다.

울창한 수풀림, 해안가, 아기자기한 마을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습니다.

 

아기자기한 마을길

서만해수욕장

길게 이어진 길을 따라 걷다보니 아기자기한 마을길이 나오고, 그 뒤로 서만해수욕장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었습니다.

 

함전만으로 이동 중

시원한 파도소리를 들으며 서만해수욕장을 관통하여 다시 이어진 산길로 올라섰습니다.

 

완만한 오르막

완만하게 이어진 오르막길을 오르다 저 멀리 야생소가 맛있게 나뭇잎을 뜯어 먹고 있는 특이한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맥리호스 트레일에는 야생소가 여기저기 있다고 했습니다.

 

샤프픽 정상과 함전만 해수욕장 풍경

오르막길을 다 올라와 서서히 내려가다 보니 저 멀리 샤프픽 정상과 함전만 해수욕장이 만들어내는 비경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하늘이 흐려 조금은 아쉬웠지만, 그런대로 주변 풍광이 제법 아름다웠습니다.

 

함전만 해수욕장

함전만 해수욕장으로 내려와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해수욕장 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평일이라 주변에 관광객들이 없어 우리팀끼리만 한적하고 오붓하게 걸었습니다.

 

식당 전경

식당에 자리 잡고 앉아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다양하게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이 날은 일정상 어쩔 수 없이 조금 부실하게 식사가 진행됩니다. 그래도 최대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맛있고 다양한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고, A팀/B팀으로 나뉘어 각자의 페이스에 맞게 다시 길을 걸어갔습니다.

 

B코스 전경

우거진 수풀림 사이로 오르막길이 나왔습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방문객들이 없어 한적하게 걸을 수 있었습니다.

 

푸릇푸릇 맥리호스 트레일

한국과는 다르게 10월의 홍콩은 선선하면서도 걷기에 시원했습니다.

지나가는 외국 방문객들과 인사도 나누며 여유로이 길을 따라 걸었습니다.

 

서서히 보이기 시작하는 바다

적경부두로 이동 중

울창한 수풀림 사이를 빠져 나오니 드넓게 펼쳐져 있는 바다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적경 부두가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적경 부두 보트 탑승 중

보트 안 전경

해가 스물스물 떨어질 때 즈음 A팀도 적경 부두에 도착하여 준비된 보트에 몸을 실었습니다.

스피드보트라 시원하게 보트를 타고 반대편 부두로 내달렸습니다.

 

이층 버스

반대편 부두에 잘 도착하여 스피드보트에서 내렸습니다.

그리고 버스 정류장으로 걸어가 이층 버스를 타고 사이쿵으로 이동했습니다.

버스의 종착지점이라 우리가 전세낸 것처럼 편안하게 앉아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사이쿵에 도착하여 전용차량이 주차되어 있는 주차장으로 가 전용차량을 이용해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아주 맛있는 광동식 현지 로컬 음식으로 지친 심신을 달래주고 호텔로 들어가 피로를 풀었습니다.

 

 

[3일차]

드래곤스백 트레일

오늘은 드래곤스백 트레일을 걷는 날입니다.

드래곤스백은 2004년 타임지가 선정한 아시아 최고의 하이킹 코스입니다. 그만큼 꽤 많은 외국 관광객과 현지인들이 방문하고 있는 곳입니다.

 

아름다운 자연길

드래곤스백 트레일은 자연 그대로의 길로 이어져 있어 란타우와 맥리호스 트레일과는 또 다른 걷는 재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정상으로 이어진 오르막

정상으로 향하는 길은 가파른 오르 내리막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수풀림 사이로 이어진 오솔길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정상 능선 뷰

정상 능선길

정상 능선까지 힘겹게 올라오면 마치 보상이라도 주듯 시원하게 펼쳐져 있는 바다 풍경이 내려다 보입니다.

이 풍경에 시원한 바람까지 더해지니 속이 다 뻥 뚫리는 느낌이었습니다.

 

길게 이어진 오솔길

드래곤스백 정상 능선길은 딱 한 지점을 찍고 내려오는 코스가 아니라 쭉 이어진 길을 편안하게 걸으면서 주변에 펼쳐져 있는 바다와 하늘, 그리고 그 위에 떠 있는 홍콩섬을 구경하는 코스입니다.

 

정상 쉼터

중간에 편하게 앉아 쉴 수 있는 쉼터가 나오는데, 거기에 옹기종기 앉아 절경을 바라보며 간식도 나눠 먹고 이런 저런 담소도 나누었습니다.

 

드래곤스백 정상석

땀이 다 식고 조금 쌀살해질 때 즈음 다시 배낭을 메고 길을 나섰습니다.

조금 더 걸어가니 드래곤스백 정상석이 보였습니다. 정상석 앞에서 인증 사진 찍는 문화는 한국이나 홍콩이나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드래곤스백 하이라이트 뷰

드래곤스백 정상석을 지나 서서히 하산을 시작할 때 감탄을 자아낼 만큼의 절경이 눈 앞에 펼쳐졌습니다.

드래곤스백의 능선과 그 주변 풍경이 만들어내는 비경은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을 만큼 아름다웠습니다.

 

홍콩의 베버리힐스

한국의 한강벨트처럼 홍콩에도 바다벨트가 있습니다. 홍콩의 베버리힐스로 불리우는데, 집값이 어마어마하다고 합니다.

 

하산하는 중

드래곤스백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은 다 보고 서서히 하산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길을 통해 올라오는 외국인과 현지인들이 꽤 많았습니다.

 

무사히 드래곤스백 트레일 하이킹을 끝내고, 전용차량을 타고 스탠리광장, 스탠리마켓으로 이동해 딤섬으로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고 스탠리광장을 한바퀴 돌며 스탠리마켓도 같이 구경했습니다.

 

스탠리광장

스탠리광장과 스탠리마켓을 구경하고 홍콩 시내 관광의 중심지, 소호거리로 이동했습니다.

 

소호거리

홍콩의 소호 거리를 돌아다니며 사원, 커피샵, 베이커리샵, 기념품점 등등 다양한 상점을 구경했습니다.

 

미드레벨에스컬레이터

홍콩 영화의 무대가 되었던 미드레벨에스컬레이터를 타서 소호거리를 위에서 내려다 보기도 하고, 소호거리를 탐방하는 외국 관광객들과 현지인들도 바라봤습니다.

 

타이쿤

타이쿤에 도착하여 자유롭게 돌아다니실 수 있도록 자유시간을 드렸습니다.

이 타이쿤은 만남의 광장으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주변에 카페와 바가 있어 커피 한 잔 하기에는 제격입니다.

 

시내 관광을 마치고는 다시 전용차량을 타고 백만불짜리 야경을 보러 가기 위해 빅토리아 피크로 이동했습니다.

 

백만불짜리 홍콩 야경

빅토리아 피크에 도착하여 서클을 돌며 말 그대로 홍콩의 백만불짜리 야경을 원없이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홍콩에 간다면 빅토리아 피크는 꼭 필수적으로 들러야 하는 관광지로 강력히 추천합니다.

 

야경을 감상하고 다시 시내로 내려와 한식당에서 홍콩에서의 마지막 만찬을 즐기고 호텔로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내일 떠날 준비를 서서히 시작했습니다.

 

 

[4일차]

서구룡 아트파크

아침에 잠깐 시간이 남아 서구룡 아트파크로 이동하여 산책을 했습니다.

어제는 빅토리아 피크에서 내려다보고, 오늘은 아래에서 글로벌 무역의 중심지 홍콩의 우뚝 솟은 빌딩들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러닝의 인기는 홍콩에서도 뜨거웠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뛰는 현지인 러너들이 꽤 많았습니다.

 

산책을 마치고는 다시 전용차량을 타고 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인천으로 돌아가는 중

홍콩국제공항에서 무탈하게 수속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에 무사히 도착함으로써, 3박4일 여정이 모두 끝이 났습니다.

 

저와 함께해 주신 고객분들께 감사드리며, 언제나 좋은 일들만 가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