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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5.6.14 ~ 2025.6.17 북태항 백석산+오악 항산 트레킹 4일 후기
작성자 남*찬
작성일 2025.06.20

2025년 6월 14일 ~ 2025년 6월 17일 중국의 오악 중 북악인 항산과 장가계와 황산의 비경을 섞어 놓은 백석산을 다녀왔습니다.

 

물결 흐르듯 넘실거리는 산세를 자랑하는 북악 항산과 우뚝 솟은 기암괴봉과 구름 위에 걸쳐있는 풍광이 매우 아름다워 '구름도 쉬어가는 곳'이라는 백석산을 맑은 날씨 속에서 구석구석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1일차]

거용관 만리장성

인천에서 북경국제공항에 도착하여 거용관 만리장성 근처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만리장성을 보러 갔습니다.

비가 보슬보슬 내리고 운무가 끼어 만리장성의 풍경이 몽환적이었습니다.

 

만리장성을 여유롭게 돌아보고 래원현으로 이동했습니다.

 

래원화도호텔

조금 기나긴 시간을 달려 래원현에 도착하자마자 식당에 방문하여 맛있는 현지식으로 저녁 식사를 하고 가까운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새벽 아침부터 시작된 일정 때문에 다들 피로가 쌓여 있었는데, 호텔 방을 배정받자마자 다들 이른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2일차]

현공사 셔틀버스

아침 일찍 일어나 현공사로 이동했습니다.

현공사의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셔틀버스를 타고 현공사까지 이동합니다.

 

현공사로 이동 중

셔틀버스에서 내리면 도보로 약 5분 정도 걸어가야 합니다.

 

현공사

입구를 지나자 저 멀리 절벽에 지어진 현공사가 서서히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현공사는 '타임'지가 뽑은 세계 10대 불가사의 건축물 중 하나로 선정된 곳으로, 75m 높이의 절벽에 기다란 목재를 끼워 넣고 절벽 밖으로 나온 목재 위에 세운 건축물입니다.

 

현공사 입장 대기

현공사에 올라가려면 약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줄을 서야 합니다.

그만큼 현공사는 중국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곳이었습니다.

 

현공사 입장 중

현공사 내부

현공사에 직접 올라보면 바깥에서 바라보기만 했던 것과는 또 다르게 느껴집니다.

현공사는 바라보는 것도 좋지만, 직접 올라가서 오감으로 느껴봐야 하는 관광지입니다.

 

현공사 입구 풍경

현공사를 한 바퀴 둘러보고 나와 다시 셔틀버스를 타고 항산 입구 근처로 이동했습니다.

 

항산 입구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현지식으로 점심 식사를 하고, 항산의 정문 입구로 이동했습니다.

 

항산 정문 입구

점심 식사를 할 때 비가 거세게 쏟아져 산행 걱정을 하였는데, 다행히도 점심을 먹고 나올 때는 다시 해가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항산의 돌계단

중국 오악 중 한 곳답게 돌계단이 많습니다.

항산의 정상 천봉령까지는 쭉 오르막 돌계단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항산 위에서 바라본 전경

항산 위의 전망대에서 주변 풍광을 조망하면 마치 산새가 물결 흐르듯 넘실거리는 모양을 띄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비경입니다.

 

항산 정상 오르막 계단

항산 정산 천봉령 정상석

계단을 타고 부지런히 오르다 보면 항산 정상에 도착하게 되는데, 항산 정상의 이름은 천봉령입니다.

천봉령 정상석 앞에는 꽤 많은 중국 현지 관광객들이 인증샷을 찍으려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정상성 인증샷은 한국이나 중국이나 진리인거 같습니다.

 

항산 케이블카장으로 하산 중

정상석에서 모두 인증샷을 찍고, 서서히 다시 돌계단을 밟고 케이블카장 방향으로 하산했습니다.

항산 정상에서 보여지는 풍경은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습니다.

 

항산 하행 케이블카 탑승

항산의 하행 케이블카를 타고 주변 풍광을 바라보며 내려오니 풍경이 시원하고 청량했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와 다시 전용차량을 갈아타고 호텔 근처 식당으로 이동하여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내일 있을 백석산 일정에 대비하여 호텔에 들어가기 전, 과일 및 간식을 구매하였습니다.

그리고 호텔 방에 들어가 각자의 방식으로 휴식을 취했습니다.

 

 

[3일차]

동문 상행 케이블카

오늘도 역시나 아침 일찍 일어나 백석산으로 이동했습니다.

백석산 근처에 내려 동문 케이블카장으로 이동하여 상행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갔습니다.

 

백석산 산행 입구

케이블카를 타고 산 중턱까지 오르게 되면 앞에 전동카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이 전동카를 타고 눈깜짝할 시간만 이동하면 백석산 산행 입구가 나옵니다.

 

백석산은 북경에서 약 220km 떨어진 하북성 바오딩시 라이위안현에 위치한 산으로, 중국 대륙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태항산의 가장 북단에 있어 북태항산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바오딩시 라이위안현은 여름 평균 기온 약 20~22도를 넘지 않는 대표적인 냉성 기후로 유명한 곳입니다. 그래서 중국 현지 관광객들도 이 지역을 여름 피서지로 오곤 합니다.

 

백석산 트레킹 시작

백석산은 세계지질공원, 국가지질공원, 국가산림공원, 국가 4A급 풍경구 라는 네 가지 타이틀을 가진 명산입니다.

그리고 예부터 '구름도 쉬어가는 산'이라는 말이 있듯이 병풍처럼 펼쳐진 산봉우리들이 장관을 만들어냅니다.

 

백석산의 전경

백석산의 잔도

백석산은 절벽에 만들어진 아찔한 잔도를 걸으면 시원한 풍광을 즐기며 유유자적 걸을 수 있습니다.

 

백석산 절벽 위 전망대

백석산의 놓여진 잔도길을 따라 가다 보면 중간 중간 전망대가 드넓게 펼쳐져 있는 병풍같은 산봉우리와 저 멀리 보이는 첩첩산중의 비경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백석산 비운구

백석산의 아래 잔도 구간을 다 돌고, 비운구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위 잔도 구간을 돌기 시작했습니다.

 

백석산 유리잔도

저 멀리 유리잔도가 설치되어 있는데, 보수 공사 중이라 들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저 백석산 유리잔도를 들어가면 감히 장가계 유리잔도에 버금가는 스릴을 맛볼 수 있습니다.

 

백석산 하이라이트 풍경

백석산의 기암괴봉 풍경

비운구 풍경구 올라서면 아래에서는 볼 수 없었던 또 다른 백석산 비경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산 위 식당에서 간단히 현지식으로 점심 식사를 하고, 백석산의 정상 불광정을 향해 이동했습니다.

 

험난한 오르막 계단

불광정 꼭대기까지는 쭉 오르막 계단을 타고 올라가야 합니다.

계단의 폭이 좁아 오르기가 마냥 쉽지만은 않습니다.

 

불광정

불광정에서 내려다 본 풍광

불광정은 해발 약 2,099m로,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주변 풍광이 감탄을 자아낼 정도로 아름답고 멋집니다.

 

불광정 하산길 풍경

불광정에서 내려오는 길은 올라올 때와 마찬가지로 쭉 내리막 돌계단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올라올 때보다는 내려갈 때가 조금 더 수월했습니다만, 돌계단길이 많아 등산 스틱은 필수입니다!)

 

불광정에서 내려와 길게 놓여진 잔도길을 따라 조금 가다 보면 우리가 산행을 시작했던 입구가 나타납니다. 여기서 잠시잠깐 정비를 하고 다시 전동카를 타고 동문 케이블카장으로 이동합니다.

 

동문 하행 케이블카

동문 케이블카를 타고 산 아래로 내려갑니다.

무사히 산에서 내려와 북경 식당까지 전용차량을 타고 약 3시간 30분을 달렸습니다.

 

북경 시내 식당에서 맛있는 샤브샤브로 마지막 만찬을 즐기며 허기진 배를 채웠습니다.

그리고 공항 근처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골든피닉스호텔

백석산 일정이 늦어져 늦은 밤이 되어서야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빠르게 방을 배정 받고 방에 들어가 뭉친 다리 근육을 풀며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4일차]

북경국제공항

아침에 여유롭게 일어나 호텔 조식을 먹고 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북경국제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을 타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함으로써 모든 일정이 끝났습니다.

3박4일 동안 함께 해주신 고객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리며, 언제나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모두모두 잘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