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초원과 시원한 바람, 맑고 투명한 호수의 속삭임

 

안녕하세요! 

혜초여행 문화역사탐방 1사업부 정예진 사원입니다.

 

 

이번에 8월 19일부터 24일까지 몽골 흡수골 테를지 자연기행 6일 일정을 다녀온 후기를 전해드립니다.

 

몽골의 광활한 초원과 세계 14위 규모의 민물호수 흡수골, 유네스코 세계자연문화유산 테를지 국립공원까지 -

몽골이 간직한 대자연의 매력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여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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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란바토르에서 시작된 몽골 탐방

 

첫날 울란바토르에서는 간등사와 국립 역사 박물관을 둘러보았습니다.

 

 

간등사(간단 사원, Gandantegchinlen Monastery) 는

라마불교(티베트 불교)의 중심지로, 현재 울란바토르에서 가장 중요한 사찰입니다.

간등사에서는 공산주의 시절 파괴되었다가 민주화 후 복원된 역사를 통해 몽골인들의 불굴의 의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국립 역사 박물관에서는 칭기즈 칸의 대제국부터 현대 몽골까지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혜초여행의 몽골 전문 가이드의 해설과 함께 몽골 사서(몽골 비사 등)에 기록된 칭기즈 칸의 업적을 소개받고,

당시 사용되었던 무기와 생활도구들을 관람하며 앞으로의 몽골 여행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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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14번째로 큰 민물호수, 흡수골에서의 특별한 2박 3일

 

몽골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흡수골 호수로 떠나는 날이 밝았습니다. 

 

 

흡수골 호수는 ‘몽골의 푸른 진주’라 불리며,

길이 약 136km, 폭 36km, 최대 수심 262m에 이르는 동아시아 최대 규모의 담수호 중 하나입니다.

호수의 물은 맑고 투명하여 24m 아래까지 들여다볼 수 있을 정도로 깨끗하며, 몽골 전체 담수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곳은 수많은 희귀 어종과 철새가 서식하는 생태 보고로, 주변의 원시림과 어우러져 장대한 자연 경관을 자랑합니다.

 

 

 

혜초여행만의 차별화된 포인틑는 울란바토르~무릉 국내선 항공편을 통해 흡수골로 이동한다는 점입니다.

끝없는 초원을 달리는 힘든 장거리 육로 대신, 쾌적한 비행으로 단숨에 도착해

'몽골의 푸른 진주' 흡수골 호수를 더욱 길게, 깊게 만끽할 수 있습니다. 

 

 

 

무릉 공항에 도착하니 비 내리는 울란바토르와 달리 맑은 날씨가 우리를 맞아주었습니다.

무릉 공항에서 약 1시간 30분을 이동해 도착한 하트갈에서의 하이킹은 흡수골 여정의 시작을 알리는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 하트갈로 이동 중 잠시 현지 마트를 들러, 필요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시간도 주어집니다.

 

 

 

북위 50°·동경 100° 표지판까지의 하이킹은 흡수골 여정을 여는 첫 걸음이자 상징적인 체험이었습니다.

울창한 초원길을 따라 걸으며 몽골 특유의 야생화와 드넓은 대지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고,

세계에서 손꼽히는 좌표 지점에 도착했다는 특별한 성취감은 여행의 의미를 더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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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수골에서의 특별한 밤과 게르 체험

 

흡수골 게르 캠프에서의 첫 밤은 몽골 전통 문화를 온몸으로 체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게르는 몽골 유목민들이 천 년 넘게 사용해온 전통 주거형태로,

분해와 조립이 쉬워 계절에 따라 목초지를 이동하는 유목 생활에 최적화된 건축물입니다.

 

 

 

원형 구조는 강한 바람에도 안정적이며,

천장의 개구부를 통해 자연 환기와 채광이 이루어지는 친환경적 설계가 돋보입니다.

 

 

 

늦은 밤 캠프파이어의 따뜻한 불빛이 서서히 줄어들면서

하늘 위로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많은 별들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도시의 불빛이 전혀 닿지 않는 흡수골에서 바라본 밤하늘은 그야말로 천연 플라네타리움이었습니다.

수천 개의 별들이 마치 다이아몬드를 뿌려놓은 듯 반짝이고, 그 사이로 은하수가 흐릿한 띠를 그리며 하늘을 가로질렀습니다.

한국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선명하고 밝은 은하수였습니다.

 

 

 

모두가 말없이 고개를 들고 그 장관에 빠져있는 순간, 하늘 한쪽에서 별똥별 하나가 긴 꼬리를 그으며 사라졌습니다.

그 찰나의 순간을 함께 목격한 일행들의 작은 탄성과 함께,

몽골 대초원에서만 누릴 수 있는 우주의 신비로움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던 잊지 못할 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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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수골에서의 자연 체험

 

새벽부터 비가 촉촉하게 내리기 시작했지만,

흡수골 호수 주변 야생화 군락지를 따라 걷는 미니 하이킹을 진행했습니다.

 

 

비에 젖은 야생화들은 더욱 선명한 색깔을 뽐내며 보라색 아스터,

노란색 금불초, 하얀색 에델바이스가 초원을 수놓고 있어 자연이 그린 수채화 같았습니다.

 

 

 

오후에는 날씨가 좋아져, 흡수골 호수에서 보트 투어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맑고 푸른 호수 위에서 바라본 주변 산들의 풍경은 한 폭의 그림 같았고,

호수 한가운데서 느끼는 고요함은 도심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완전히 사라지게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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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자연문화유산, 테를지 국립공원

 

넷째 날 테를지로 이동하기 전, 칭기즈 칸 기마 동상을 방문했습니다.

 

 

40미터 높이의 거대한 동상 내부에 올라 몽골 초원을 내려다보면,

당시 칭기즈 칸이 바라보았을 법한 광활한 풍경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테를지 국립공원에서의 마지막 날은 몽골 자연의 진수를 만끽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열트산 하이킹은 5.2km, 약 3시간의 코스로 혜초여행의 숙련된 현지 가이드와 함께라면

안전하면서도 의미 있는 하이킹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테를지 일대의 풍경은 360도로 펼쳐진 몽골 대초원과

그 위에 점점이 놓인 게르들, 그리고 멀리 보이는 기암괴석들이 장관을 이뤘습니다.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거북 바위는 자연이 빚어낸 조각 작품 같았고,

몽골인들에게는 장수와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진다고 합니다.

 

 

 

현지 유목민 게르 방문은 몽골 전통 생활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몽골어로 '아이락'이라고 불리는 마유주와 간단한 다과를 맛보며 듣게 된

유목민들의 실제 생활 이야기는 몽골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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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문화 체험의 마무리

 

 

 

울란바토르로 돌아와 수흐바토르 광장의 칭기즈 칸 동상을 다시 만났습니다.

여행을 마무리하며 바라본 이 동상은 여행 첫날보다 훨씬 더 깊은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저녁에 관람한 몽골 전통 민속공연은 마두금의 애절한 선율과 오르띵또의 구슬픈 노랫소리,

몽골 전통 무용까지 몽골 문화의 진수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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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 

 

이번 몽골 여정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단순히 관광지를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몽골의 광활한 자연환경을 탐방하고 유목 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흡수골에서의 2박 3일은 다른 곳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깊이 있는 자연 체험이었고,

각기 다른 난이도의 하이킹 코스들을 통해 몽골의 다채로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초원에서 느낀 자유로움, 맑고 푸른 흡수골에서의 평화로움, 별빛 가득한 밤하늘에서의 감동,

그리고 따뜻한 몽골인들과의 만남까지... 이 모든 것이 어우러져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습니다.

 

특히 도시 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에게는 자연이 주는 치유의 힘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광활한 초원 앞에서 느끼는 자연의 위대함과 고요함은 일상으로 돌아갈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해주었습니다.

 

칭기즈 칸의 후예들이 살아가는 몽골 대초원에서 만난 대자연의 웅장함과 유목 문화의 깊이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몽골 흡수골 테를지 자연기행 6일!' 몽골의 진정한 매력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여정을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몽골 여행에 대해 더 자세한 정보가 궁금하시다면 언제든 혜초여행으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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