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알프스] 22년 6월 21일 팀 뚜르 드 몽블랑 tmb 트레킹 12일 여행 소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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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우 | ||
작성일 | 2022.07.05 | ||
안녕하세요. 김진우 대리입니다. 6월 21일 12명의 손님과 TMB 트레킹을 인솔 다녀왔습니다.
코로나 이후 약 3년만에 다시 이곳을 찾았습니다. 달라진 점은 1)이상 고온 기후현상으로 잔설이 있었던 6월인데 올해는 거의 없어 아이젠이 필요없었습니다. 2) 기온이 올라 야생화가 벌써 피어 있었습니다. 코로나로 답답했던 마음은 걷기 좋은 날씨, 아름다운 알프스 몽블랑 산군의 풍광, 항상 웃으며 반겨주는 트레커들 그리고 친절하게 안내해주는 산악가이드 덕분에 힐링이 되었습니다. 다치신 분 없이 모두 안전하게 트레킹을 즐겼습니다.
※ TMB 코스는 여러길이 있습니다. 날씨를 중점으로 여러 상황을 고려하여 가이드가 최선의 트레킹 길을 선택하니 참고바랍니다.
○ 트레킹 1일차 - 샤모니 → 르뚜어 → 콜 데 발므 → 콜 데 포르클라즈 - 소요시간 : 6시간 (이번 팀 기준) * 긴 이동거리와 시차로 인해 컨디션이 좋지 않으므로 천천히 산행해주세요. * 가장 좋은 약은 물입니다. 배낭에 1리터 이상 물을 채워주세요.
▲ 왼쪽으로는 몽블랑, 우측으로 붉은 바늘을 뜻하는 봉우리를 등지고 콜 데 포세테를 향해 올라갑니다.
▲ 2시간 천천히 올라오르면, 알프스의 넓은 들판에 예상 개화시기보다 일찍 핀 노오랗게 핀 알프스 야생화가 우릴 반겨줍니다.
▲ TMB 코스는 하루에 매일 약 800미터를 올라야 하는 코스입니다. 또한 갈림길이 자주 있으니 절대 가이드보다 먼저 트레킹을 할 수 없습니다.
▲ 콜데발므에 올라 점심 도시락(샌드위치, 초콜릿, 치즈, 말린과일, 사과-이번팀 기준)을 먹습니다.
▲ 예전 6월과 다르게 잔설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돌, 자갈이 있는 하산길이니 안전에 유의해주세요.
▲트리앙 마을입니다. 이번 팀은 1시간 더 이동하여 포르클라즈에서 숙박하였습니다. ○ 트레킹 2일차 - 포르클라즈 → 보빈 → 아르페테 - 소요시간 : 6시간 (이번 팀 기준) * 악천 후 대비를 위해 배낭에 항상 우의, 배낭커버, 오버트라우져(있으면 좋음), 여분의 양말, 뜨거운 물(산장에서 받을 수 있음)을 챙겨주세요.
▲ 비 예보가 된 날이었습니다. 트레킹 준비물이 미흡하신 분은 첫 날 샤모니에서 장비를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오후 7시 이후에는 상점 닫힘)
▲ 오늘은 숲길을 트레킹하는 일정입니다. 아래로 마티니 마을을 볼 수 있습니다.
▲ 알프스 철쭉 뒤로 점심먹을 보빈 산장이 보입니다.
▲ 아르페테 산장에 도착하였습니다. 사방으로 펼쳐진 웅장한 풍광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트레킹 3일차 - 아르페테 → 라 페울레 → 그랑 콜 페레 → 보나티 산장 - 소요시간 : 7시간 반 (이번 팀 기준) * 보나티 산장으로 찻길이 없어 짐 수송 서비스가 불가합니다. 1박 2일에 필요한 짐(세면도구, 수건, 슬리퍼, 상비약 등)을 챙겨 트레킹을 합니다.
▲ 오늘도 800미터를 천천히 올라 스위스에서 이탈리아로 향합니다. 여권검사는 하지 않지만, 여권은 카고백이 아닌 항시 배낭에 넣어 보관해주세요.
▲ 우로는 3개국이 걸쳐있는 삼도봉인 몽돌렁을 볼 수 있으며 왼쪽으로는 3대 북벽 중 하나인 그랑조라스를 만나 볼 수 있습니다.
▲ 멋진 풍경속에 피크닉 점심을 먹고 여유있게 쉬었다가 이동을 하였습니다.
▲ 그랑조라스, 빙하와 수 많은 야생화를 감상하고 계곡을 따라 하산하고 보나티 산장으로 다시 올라갑니다.
▲ 보나티 산장입니다. 불편하지만, 이번 팀 손님께선 오히려 만족하셨는데요. 그 이유는 '우리가 알던 산장같은 산장에서 잤기 때문이다.' 라고 하셨습니다.
○ 트레킹 4일차 - 보나티 산장 → 콜 사핀 → 꾸르마이에 - 소요시간 : 5시간 반 (이번 팀 기준)
▲ 멋있게 깔린 구름을 보며 베르토네 산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 점심 식사 후 약 2시간 하산길입니다. 무릎보호대와 스틱을 챙겨주세요.
○ 트레킹 5일차 - 꾸르마이에 → 라 비사일레 → 세느고개 → 르사피유 →(버스) 부르그 생 모리스 - 소요시간 : 6시간 반 (이번 팀 기준) * 이탈리아 버스 탑승 시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다른 나라에서의 대중교통에서도 코로나 안전을 위해 마스크 착용을 권장합니다
▲ 꾸르마이어에서 버스로 이동하여 트레킹 정비 후 출발합니다.
▲ 빙하로 만들어진 호수와 다른 트렉에선 보진 못했던 평평한 코스의 길을 걸었습니다.
▲ 오늘은 이탈리아를 떠나 세느고개를 통해 프랑스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았는지만, 하산길은 안개속지나 몽환적인 알프스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점심 먹을 시 바람이 불고 추울 수 있으니 경량패딩 혹은 바람막이를 항상 배낭에 넣어주세요.
○ 트레킹 6일차 - 르사피유 → 콜 뒤 본옴므 → 레콘타민 - 소요시간 : 7시간 (이번 팀 기준) * 하산길이 깁니다. 스틱과 무릎보호대를 챙겨주시면 좋습니다.
▲ 텔레토비 동산같은 곳을 오르니 어느덧 구름위에 올랐습니다.
▲ 본옴므 산장의 점심시간은 12시 15분 부터라 남는 시간 태권도 사범인 손님에게 몸을 풀며 태권도를 배웠습니다. 프랑스에선 태권도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 저 아래 본 옴므 고개가 보입니다. 본 옴므는 좋은 남자라는 뜻입니다.
▲ 트레킹 일정 중 유일하게 만났넌 눈길이었으나 위험하지 않았습니다. 천둥을 동반한 비가 내려 안전을 위해 빠르게 하산했습니다.
○ 트레킹 7일차 - 레콘타민 → 벨뷔 - 소요시간 : 4시간 (이번 팀 기준) * 이 날의 일정은 가이드와 인솔자의 판단에 따라 코스가 변경됩니다.
▲ 오늘은 알프스의 마을길을 걷고 비오나세이 빙하를 보면서 올라갔습니다.
▲ 오후에는 산악열차를 타고 니데글역에 도착하여 빙하를 좀 더 가까이 마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트레킹 7일차 - 레 우쉬→ 브레방 - 소요시간 : 4시간 (이번 팀 기준) * 오전트레킹이지만, 1,100m미터를 오르는 일정입니다.
▲ 몽블랑을 마주하며 마지막 TMB 종주를 위해 올라갑니다.
▲ 지그재그길 천천히 오르면 능선길을 마주합니다. 이 때부터 우측은 몽블랑, 좌측은 또 다른 돌산들은 만날 수 있습니다.
* 온난화로 알프스 빙하들이 녹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 이후로 다시 찾은 뚜르 드 몽블랑은 변한게 없었습니다. 더 멋있는 풍광과 더 예뻐진 야생화. 심지어 만나는 트레커들이 더 밝게 웃으며 "봉쥬르~"라고 인사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이에 저도 더 힘차게 "메르시 보꾸"(Thank you very much)라고 답을 해줬습니다. 처음 방문했을 때 느끼지 못한 소중한 것들을 이제서야 조금은 느꼈나봅니다.
어린아이처럼 아름다운 풍광 속에서 즐겨주시고 진심을 다해 뚜르 드 몽블랑 트레킹을 함께해주신 손님들과 진정으로 자연과 산을 사랑하고 밝은 에너지를 줬던 줄리엣 가이드에게 감사인사를 올리며 이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진우 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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