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여행소식
정보
제목 2023년 4월 8일 나카센도+후지산 둘레길
작성자 김*운
작성일 2023.04.24

안녕하십니까? 혜초여행사 일본 트레킹 담당자 김해운 사원입니다.

 

2023년,  4월 8일 나카센도 + 후지산 둘레길 5일 여정이 진행 되었습니다.

 

경험 풍부하신 이현숙 가이드님 인솔 하에 이루어진 여행이었고요, 많이 나갔고 여행소식도 많이 올라온 일정이기에, 이번에는 특별히 나카센도에 관한 이야기와, 역사에 관한 스토리 위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가볼까 싶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4월 8일 나카센도+후지산 둘레길 생생뉴스 시작합니다! 

 


나카센도+후지산둘레길 4/8 ~ 4/12 생생뉴스!!


 "나카센도"는 에도로 이어지는 5가도중 하나이며 1603년부터 1868년까지 에도(현 동경)로 이어지는 옛 도로 였습니다. 5가도란,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참근교대를 위해 만든

 

5개의 에도(동경)로 향하는 길 입니다. 자, 바로 이 여행의 핵심 포인트인 참근교대 라는 단어가 나왔네요. 이 여행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참근교대라는 제도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이 참근교대란, 초대 쇼군인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각 번(각 지방)의 다이묘('영주'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를 정기적으로 에도로 오고 가게 함으로써 각 번에 재정적 부담을

 

가하고, 볼모를 잡아두기 위한 에도 막부의 제도입니다. 즉, 쉽게 말해 지방 각지의 다이묘(영주) 들이 반란을 하지 못하도록 항상 부담을 가하고 인질을 잡는 제도라고 볼 수

 

있지요. 한편으로는 또 이 제도 덕분에 반란이 일어나지 않아서, 사상자가 줄어들었다는 평가도 있고요. 양극면의 평가가 있는, 다만 역사적으로는 굉장히 큰 의미를 지고 있는

 

나카센도 길을 걷는 코스입니다. 이 여행을 다녀오신 분, 혹은 앞으로 가실 분들은, 이 참근교대라는 제도 만큼은 이해하시고 가시면 더욱 더 즐겁고 추억에 남는 여행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럼 그런 역사적 가치가 있는 나카센도 길의 사진들 몇 장 보고 가실까요?

 

 

길이 참 예쁘죠? 날씨도 좋아 다행히 걷기에도 좋았으리라 생각 됩니다. 위 사진들은, 나카센도 길 중에 중간 곳곳에 있는 역참마을의 사진들입니다. 역참마을이란 즉 숙소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지금처럼 자동차나 열차가 없던 시대이기에 걸어가야 하는데, 걸어가면 엄청난 거리였겠죠? 참고로 나카센도는 교토에서 부터 에도까지 이어지는 길로 총

 

길이가 약 534km 입니다. 또한 해안을 지나는 도카이도(5가도 중 하나) 와 달리, 나카센도는 내륙의 산악지대를 지납니다. 한자로 보시면 이해가 편하실 텐데요, 中山道 라고

 

표기 합니다. 말 그대로 산길을 지나는 도로이죠. 그러다보니 엄청난 시간이 걸리기 떄문에 가는 길 곳곳에 역참마을이 지어졌고요, 총 69곳의 역참마을이 있었습니다. 중간중간

 

쉬면서 오랜 시간을 걸쳐 고생하며 에도까지 향했다고 볼 수 있죠. 이 길을 걸으실 떄, 자신이 지방의 다이묘가 된 기분으로 걸으시면 기억에도 오래 남지 않을까 싶네요. ^^ 

 

가시다 보면 몇 번 째 역참마을이라고 쓰여 있는데, 이는 에도를 기준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동경 방향으로 향하는 저희는 그 숫자가 점점 작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하였듯이 산을 지나서 가는 길이다 보니, 산길과 숲길과 마을길과 강길등 정말 다양한 길을 지나면서 걷기 때문에, 지루할 틈 없이 트레킹을 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

 

됩니다. 걷는 것은 좋아하지만, 너무 험한 길은 피하고 싶고, 하지만 너무 같은 길을 반복하여 루즈한 것 또한 원치 않으시는 분들께 정말 딱 안성맞춤인 코스가 아닐까 싶습니

 

다. 저 또한 너무 반복되는 길은 안좋아하지만, 나카센도+후지산 둘레길 코스는 한시도 지루하다는 느낌을 받지 않은 것 같네요. ^^  또한 나카센도 길은 좌측 위의 길 처럼

 

돌로 만든 길이 많은데, 이는 돌다다미길이라 하여 굉장히 유명한 길이죠. 저 무거운 돌들을 그 시대에 옮기느라 얼마나 고생했을까 싶네요.

 

 

 

▲ 위에서 찍은 츠마고 역참마을의 전경입니다. 저희 혜초 직원이 제공해주었습니다. ^^

 

 

 

▲ 열심히 트레킹을 하였으니, 온천에서 피로를 풀어줘야겠죠? ^^

 

나카센도+후지산 둘레길 코스는 트레킹 코스는 물론이지만, 숙박하는 호텔들도 굉장히 좋은 호텔이며, 온천 또한 매우 유명한 곳

 

으로 현지인들도 호텔과 온천만을 즐기기 위해 아주 먼 곳에서도 찾아올 정도로 인기가 많은 호텔로 수배하였습니다.

 

호텔 체크인 후에는 또 다른 관광의 시작이라고 보시면 될것 같네요. ^^ 식사 또한 매우 수준이 높다고 자신 있게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자, 그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참근교대에 관한 이야기를 조금만 더 하자면, 참근교대를 하는 각 지방 다이묘大名(영주)들도 지위로서는 아주 높은 사람들이기에, 초라하게 몇

 

안 되는 인원으로 에도를 향해 갈 수는 없겠죠..? 가는 중 보는 눈들도 많을 것이고요. 그렇기에 조금이라도 세력이 큰 것 처럼 보이려고 무사들을 다른 다이묘들한테 돈을 내고

 

빌리기도 하고, 일반 마을 사람들(호위무사가 아닌)에게 옷과 무기를 주고 분장을 시키는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조금이라도 과시를 하려 했다고 합니다. 

 

또한 각 지방에 탐 나는 땅이나 광산 등이 있을 경우 그 땅을 뺏기 위해 무리한 참근교대를 요구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아무리 쇼군이라 할 지 언정, 이유도 없이 막무가내로 빼앗으면 주변에서 보기에도 안좋기 때문에, 명분 삼아 무리한 참근교대를 시킨 것이죠.

 

예를 들자면, 갓 복귀한 지방 영주들을 며칠 쉬지도 않은 채 다시 참근교대를 시키거나, 기한을 굉장히 짧게 지정하는 등 무리한 요구를 하여

 

그 명령을 수행하지 못할 시 반역하는 것으로 간주하여 지방 영주들의 땅을 빼앗아 가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 유명한 느와르 영화에서 나왔던 명대사 처럼, 그들에게 있어서 최소한의 룰인 '명분' 을 만들기 위함이었던 것이죠.  

 

 

이 여행의 특징은 나카센도 뿐만이 아닌, 일본의 최고봉이자 세계유산으로도 등록 되어있는 후지산 둘레길도 간다는 점입니다.

 

위에서도 말씀 드렸다시피, 계속 비슷한 길을 걸어 지루하지 않도록, 다양한 볼 거리를 위해 만든 코스입니다.

 

나카센도의 일본 옛 감성 가득한 아름다운 길을 걸었으니, 이번에는 후지산과 멋진 자연경관을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벚꽃과 어우러진 후지산의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답네요.

 

 

다양한 각도에서 다양한 배경으로 후지산을 마음껏 바라볼 수 있는 트레킹 코스를 걷습니다.

 

후지산은 보는 각도마다 또 다른 모습들을 느낄 수 있는데요, 좋은 사진들도 많이 찍고 눈으로도 많이 담아 오래오래 이 아름다운 풍경을 기억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후지산은 천엔 지폐의 배경으로도 유명한 곳이죠. 천엔 지폐의 그림 배경이 된, 천엔전망대서의 후지산을 마지막으로

 

이번 나카센도+후지산 둘레길 5일 일정의 생생뉴스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이 상품은 트레킹 입문자 분들이나, 너무 힘든 트레킹은 피하고 싶지만 적당히 걸으며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며 힐링하기에 딱! 좋은 일정입니다.

 

또한 위에서도 언급하였지만 에도시대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나카센도 길과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후지산 둘레길 등 다양한 길을 걸으며 

 

온천 호텔에서 맛 있는 식사와 훌륭한 온천까지 경험할 수 있는 여행이 될 것 입니다. 

 

가을에는 이쁘게 물든 단풍까지 더해져 저 또한 너무 기대 되는데요. 

 

9월 20일 부터 다시 오픈 예정인 나카센도+후지산 둘레길 상품에 많은 관심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

 

마지막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