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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테호른을 향한 위대한 여정 오뜨루트
작성자 김*기
작성일 2019.09.19

안녕하세요. 김홍기 대리입니다.

 

2019년 7월25일부터 8월3일까지 오뜨루트 트레킹을 다녀왔습니다.

 

오뜨루트 트레킹이 약간 생소하실 수도 있으나 알프스에서 가장 클래식하고 유명한 트레킹 중 하나입니다.

 

오뜨루트 트레킹은 알프스 최고봉인 몽블랑(4,810m)에서부터 세계 3대미봉인 마테호른(4,478m)까지 걷는 여정으로

 

총 길이 180km의 14-15일의 일정이나 혜초에서는 TMB 구간이랑 겹치는 샤모니-샴페 구간을 제외하고 5박 6일 트레킹으로 진행했습니다.

 

매일 1000m 이상의 표고차의 트레킹을 하는 난이도가 있는 트레킹이나 알프스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는 스위스 최고의 트레킹 코스입니다.

 

 

오뜨루트 트레킹

 

트레킹 기간: 총 6일

총길이: 78km

총 오르막 높이: 5,950m

총 내리막 높이: 6,050m

 

산장 다인실 숙박: 1회

산장/호텔 2인실 숙박: 4회

조식/석식: 산장식 혹은 호텔식

중식: 샌드위치가 기본인 행동식

 

 

 

1일차 트레킹

 

피오나이(1485m)-루비산장(2237m)

 

총길이: 4km

오르막: 750m

소요시간: 3시간

 

첫날 트레킹은 오전에 자유시간을 보낸 후 피오나이로 이동하여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아름다운 호수 옆에 위치한 피오나이는 오뜨루트 트레킹의 시작점으로 애용되는 마을입니다.

 

트레킹 중에는 거대한 폭포들과 암봉들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7월말 알프스에는 수많은 야생화들이 초원 가득히 펴있습니다.

 

오르막길을 오르다 보면 오늘의 목적지인 루비호수를 만날 수 있습니다.

 

루비산장은 오뜨루트 트레킹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장으로 불리며 테라스에서는 루비호수와 내일 진행할 트레킹 코스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루비산장에서는 2층 침상으로 된 다인실을 이용해야하며 코인 샤워기를 이용해야 한다는 불편이 있지만 세계 각국에서 모인 트레커들과 함께 생활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2일차 트레킹

 

루비산장(2237m)-콜데 루비(2937m)-그랑데세흐(2745m)-콜 프라플레우리(2986m)-디쓰(2346m)

 

총길이: 14km

오르막: 1200m

내리막: 1100m

소요시간: 8시간

 

트레킹 중 가장 난이도가 있는 날짜입니다. 3000m급 두개의 패스를 넘어야 하며 황량한 모레인 지대인 그랑 데세흐를 지납니다. 

 

루비산장에서 첫번째 패스가 보입니다. 왼쪽으로 나있는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첫번째 패스인 콜데루비가 나타납니다.

 

콜데루비로 올라가는 마지막 오르막입니다. 오르막을 지나면 거대한 사막지형인 그랑 데제흐를 만날 수 있습니다.

 

황량한 모습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트레킹 코스입니다.

 

왼쪽으로 두번째 패스인 프라플레우리가 보입니다. 두 개의 패스를 넘어야하는 만큼 체력적인 준비가 되어야합니다.

 

중간중간에 만나는 산정호수들과 돌탑인 케른은 황량한 모습을 잊게 만들어 줍니다.

 

패스를 넘으면 목적지인 그랑 디스 댐을 볼 수 있습니다. 내리만 길을 내려가다보면 어느새 목적지인 디스호텔에 도착합니다.

 

 

 

 

3일차 트레킹

 

디쓰(2174m)-쉐브레패스(2904m)-아룰라(2019m)-우데르

 

총길이: 18km

오르막: 1100m

내리막: 1250m

소요시간: 8시간

 

트레킹을 시작하면 웅장한 모습의 디쓰 댐을 만날 수 있습니다. 댐 옆으론 난 길로 댐 위까지 올라갑니다.

 

아름다운 디쓰 댐 옆을 걷습니다. 인공으로 만들어진 호수 끝까지 간 후 쉐브레 패스를 넘기 위한 오르막을 시작합니다.

 

트레킹 중에는 초원 가득한 야생화와 소들이 어울러진 목가적인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플루뢰르 봉(3704m)과 빙하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알프스의 가장 깊숙한 곳을 걷는 트레킹인 만큼 수많은 빙하와 명봉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댐으로 막아 만든 인공호수의 끝에는 거대한 물줄기가 폭포가 되어 흐르고 있습니다.

 

긴 오르막 길이지만 아름다운 풍경들과 함께하기 때문에 지치지 않고 오를 수 있습니다.

 

거대한 모레인 지대를 지나다 보면 오뜨루트 트레킹 중 가장 유명한 봉우리 중 하나인 세이롱 봉(3870m)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후로 암릉지대와 철제사다리 구간이 나타나나 경험많은 현지가이드의 도움으로 어려움 없이 통과할 수 있습니다.

 

쉐브레 패스(2904m)에 오르면 알프스의 수많은 명봉들이 360도로 펼쳐집니다.

 

긴 내리막 길도 아름다운 알프스 풍경과 함께하기 때문에 지루함없이 내려올 수 있습니다.

 

4일차 트레킹

 

우데르-토렌트패스-모아리호수-그리멘츠

 

총길이: 10km

오르막: 900m

내리막: 700m

소요시간: 5시간

 

전용차량을 통해 운해를 뚫고 올라가 트레킹 시작점에 도착합니다.

 

오뜨루트 트레킹 중에 쉬는 곳들은 모두 알프스 최고의 전망대입니다.

 

쉬엄쉬엄 오르다 보면 오늘 넘어야 하는 토렌트패스의 정상 부분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토렌트패스에 오르면 또 다시 알프스의 명봉들이 360도로 펼쳐집니다. 오뜨루트 트레킹 중에는 매일 새로운 알프스의 파노라마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목가적인 호숫가에서 여유로운 점심식사를 갖습니다. 오뜨루트는 트레킹 중 모든 중식이 행동식(샌드위치)로 제공되나 아름다운 알프스의 풍광에서 먹는 점심식사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하산 트레킹을 진행하다보면 모아리호수와 모아리빙하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에메랄드 색의 모아리 호수까지 하산 하면 트레킹이 종료됩니다.

 

아름다운 모아리호수는 무더운 여름을 잊게 해줍니다. 모아리 댐에 도착하여 공공버스를 타고 하산합니다.

 

 

 

5일차 트레킹

 

그리멘츠-비소아-생룩-티구노우아-마이드패스-슈바르즈호른

 

총길이: 12km

오르막: 700m

내리막: 1000m

 

트레킹 시작점까지 공공버스 2회와 후니쿨라를 타고 이동합니다. 오뜨루트 트레킹은 단순히 트레킹 뿐만 아니라 알프스의 운송수단 및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오늘의 패스인 마이드패스를 향해 오르막길을 오릅니다. 트레킹 중에는 빙하가 만들어낸 특이한 풍광을 만날 수 있습니다.

 

마이드패스에 오르면 웅장한 알프스의 침봉군들이 펼쳐집니다. 알프스는 설산 뿐만 아니라 다양한 모습의 침봉군들도 볼 수 있습니다.

 

알프스의 목가적인 풍경을 즐기며 하산 트레킹을 합니다. 여름시즌의 수많은 야생화를 만날 수 있습니다.

 

오뜨루트 트레킹 중에는 소박한 알프스의 마을에서 숙박합니다. 아침 저녁으로는 일출과 일몰, 밤에는 수많은 별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6일차 트레킹

 

슈바르즈호른-어그스트보드-융겐-세인트 니콜라우스

 

총길이: 20km

오르막: 1300m

내리막: 2000m

소요시간: 8-9시간

 

이 날은 트레킹 거리가 가장 긴 날로 아침일찍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계곡으로 서서히 해가 들어오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반대쪽에는 어제 넘었던 메이드패스가 보입니다.

 

오뜨루트의 마지막 패스인 어그스트보트패스를 향해 오르막길을 오릅니다.

 

오르막길에는 암릉지대가 있으나 노련한 현지가이드와 함께하기 때문에 위험하지 않습니다.

 

아직 알프스의 높은 곳에는 잔설이 많이 쌓여있었습니다. 덕분에 여름임에도 시원하게 트레킹을 즐길 수 있습니다.

 

패스를 넘어 체르마트 계곡을 향해 나아갑니다. 멀리 융프라우와 아이거 알레치빙하가 있는 베르너 오버란트 산군이 보입니다.

 

계곡 양쪽으로 알프스의 4000m급 명봉들이 가득 서있습니다.

 

2000m의 내리막을 내려가면 작은 마을인 세인트니클라우스가 나옵니다. 여기에서 부터는 차량으로 마테호른이 잇는 체르마트까지 이동합니다.

 

체르마트에 도착하면 세계3대미봉인 마테호른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마테호른의 모습을 조망하며 트레킹을 마무리합니다.

 

 

새로운 알프스를 만날 수 있는 방법. 오뜨루트 트레킹.

 

내년 여름 새로운 알프스를 찾아 오뜨루트 트레킹을 즐겨보시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