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신상품] 척박한 땅이 준 선물, 구자라트 9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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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하 |
작성일 | 2019.01.18 |
안녕하세요, 혜초여행 인도담당 박윤하 대리입니다.
2018년 12월 11일부터 12월 19일까지 [신상품] 척박한 땅이 준 선물, 구자라트 일주 9일 여정을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으로 기획부터 답사 진행까지 하게 되어 의미가 남다른 상품인데요. 상품이 출시되고 첫 팀을 진행했습니다.
구자라트는 혜초여행이기에 가능한 국내 유일한 여정입니다. 아름다운 불모지가 신비로운 자연풍광과 다양한 종교건출물을 볼 수 있고, 인도의 민족운동 지도자 마하트마 간디의 고향이며, 1930년 비폭력 저항 운동 상진인 소금행진을 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나무와 꽃이 잘 자라지 않아 자신이 꽃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이 곳! 구자라트 여정을 소개합니다.
#1. 로탈 Lothal
문명사 초기에 인류가 시도했던 국제항로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인 로탈(Lotal)은 고대 4대 문명의 발상지 중 인더스 문명의 유적이 남아 있는 중요한 곳으로, 페르시아만으로 연결되는 해상교역의 중심지였습니다. 하라파(인더스 강 유역에 위치한 고대도시) 시대에 살았던 주민들의 거주지 및 목욕탕, 하수로, 우물 등의 흔적을 볼 수있습니다. 또한 고고학 박물관을 방문하여 인더스 문명과 하라파 시대 전성기 모습과 그 시대의 유물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2. 팔리타나 Palithna
자이나교의 가장 신성한 순례지 중 하나인 샤트룬자야 사원단지는 신에게 바쳐진 고원지대에 900년이라는 기간에 걸쳐 지어진 수많은 사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자이나교 창시자 아디나트가 이곳 정상에 있는 라얀 나무 아래에서 명상도 하고 첫 설교를 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사원을 방문할 때는 물을 제외한 모든 음식을 먹지도 마시지도 말아야 하며, 복장 또한 엄격하여 민소매 등 노출이 있는 옷은 피해야 합니다.
또한 계단길이 가파르지는 않으나, 힘드신 분은 입구에서 돌리(Dholi)라는 4명이 드는 가마를 타고 오르내릴 수 있습니다. 왕복 기준 $45불이니 참고해주세요~^^) 그리고 사원 내 사진촬영은 아쉽지만 금지입니다.
#3. 그레이트 란 오브 쿠치 Great Rann of Kutch (Dordo)
이곳은 해발 462m 로 쿠치지역에서 가장 높은 지점이여서 그레이트 란의 탁 트인 풍광을 볼 수 있습니다. 블랙 힐이라고도 불리는 칼로 둥가르를 방문합니다.
#4. 소금사막 White Rann, Great Rann of Kutch (Dordo)
야생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서부의 코치는 쿠치만과 그레이트 란, 리틀 란에 둘러싸여 있으며, 계절에 따라 성격이 달라집니다. 건기에 이곳 늪지대는 쩍쩍 갈라진 메마른 땅이 되고 우기가 되면 처음에는 바닷물이 들어오고 뒤이어 담수가 들어옵니다. 흙에 스며들어 있는 염분 때문에 낮은 지대에 있는 습지에서 거의 생물이 살 수가 없다고 합니다. 한 때 인더스강의 한 지류가 그레이트 란을 관통했으나 1819년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수로가 바뀌었다고 합니다.
그레이트 란(소금사막)에 도착을 하면 사막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에 올라 풍경을 감상해보세요~^^
답사 때(10월) 촬영한 사진인데요, 우기가 끝날 무렾이라 아직 소금사막이 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건기가 되면 아래처럼 하얀 소금 사막으로 변합니다.
이른 아침의 일출과 노을도 굉장히 운치가 있습니다.
소금 사막으로 유명한 우유니 사막처럼 반영은 없지만, 마치 달에 온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5. 비란디에라 Bhirandiyara Village
인도에서 아름다운 수공예품을 만들기로 유명한데요, 특히 쿠치의 색색 자수품들이 아름잡기로 유명합니다. 비란디야라 마을은 쿠치 지역에 위치한 작은 마을인데, 전통 건축양식과, 다양한 문양의 인테리어 그리고 그들의 삶을 엿 볼 수있습니다.
이 곳 구자라트 주에 거주하는 민족들은 나무와 꽃이 잘 자라지 않은 척박한 환경에 살기 때문에 자신이 꽃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화려한 복장과 장신구로 자신을 꾸밉니다.
인도하면 짜이! 인도를 많이 여행했다고 좀 처럼 보기 드문 구자라트 지역의 짜이 문화! 바로 컵 받침(접시)에 짜이를 담아 먹습니다. 접시에 설탕이나 소금 등 기호에 맞는 것을 뿌리고 그 위에 짜이를 담아 마십니다.
#6. 리틀 란 오브 쿠치 Little Rann of Kutch (Dasada)
다사다에 도착을 하면 마을 및 리틀 란 지프 사파리 투어를 진행합니다.
야생의 모습을 자유롭게 만끽할 수 있는 오픈형 지프의 모습입니다.
쩍 갈라진 대지를 지프를 타고 달려보세요.
물소, 말, 플래밍고 등의 야생을 접할 수있습니다.
좀 처럼 보기 드문 인도 야생당나귀입니다.
다사다 지역 어느 마을 학교 담벼락에 그려져있는 좌심방우심실(?), 아주 재미있고, 독특했습니다.
남성들의 전통 복장입니다.
머리를 감싸고 있는 터번(시크교와는 다른 의미를 가짐)이 무려 길게는 10m가 넘는다고 합니다.
마을 꼬마들의 순수한 모습 또한 만날 수 있습니다.
#7. 라니 키 바브(계단식 우물) Rani ki vav
계단식 우물 라니 키 바브는 왕비의 우물입니다. 11세기 라니 우다야마티가 자신의 남편 빔데브 1세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것으로 유명하며, 2014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최근 신권 100루피 지폐에 그려지기도 한 이 곳! 얼마나 의미 있는 곳인지 증명이 됩니다.
구자라트 주는 인도의 다른 지역에 비해 아직까지 관광 인프라가 매우 부족한 편입니다. 식사와 숙소에도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는 부분인데, 자이나교의 영향으로 채식 요리가 발달한 이 곳은 큰 접시에 여러 음식을 담아먹는 인도의 정식 탈리(Thali)를 비롯하여, 짜이 라씨, 탄두리 치킨 등을 맛 볼 수있습니다.
#9. 숙소
현지 문화를 깊게 경험할 수있는 전통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숙소에서 숙박하는 체험도 가져보세요! 구자라트 전통집은 공간을 상대적으로 넓게 보이기 위해서 천장을 높게 한 것이 특징입니다. 아름다운 수공예품과 직물이 유명한 지역답게 섬세하게 조각된 타일과 내부 장식 또한 인상적인데요. 유리조각으로 반짝이는 내부는 내부를 시원해 보이도록 해준답니다.
참고! 구자라트는 인도에서 금주법을 실시하고 있는 주인데요, 적발될 경우 최대 징역 10년에 처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외국인 방문객에 한해 주류 허가증을 발급받을 수는 있으나 도시에 따라 발급 자체가 어려울 수 도 있으니 참고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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