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TMB에서 만나볼 수 있는 명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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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기 |
작성일 | 2018.09.28 |
안녕하세요. 혜초여행 김홍기입니다.
몽블랑 산군을 한바퀴 도는 뚜르 드 몽블랑(TMB)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많은 분들이 몽블랑 산군을 찾고 있습니다.
TMB에서는 알프스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몽블랑을 포함하여 다양한 명봉들을 감상하실 수 있는데요.
이번에는 TMB에서 만나볼 수 있는 명봉 중 몇 가지를 소개해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1. 에귀 뒤 드류 (Aiguille du Dru, 3,754 m)
첫번째는 드류입니다. 드류는 꼭대기에 있는 두 개의 봉우리가 특징입니다. 두 봉우리 중 낮은 것은 쁘디 드류(3,733m)이며 높은 것은 그랑 드류(3,754m)입니다. 특히 쁘띠 드류의 북벽은 알프스 6대 북벽에 들 만큼 수직의 모습으로 서있습니다. 보나티의 투쟁적인 등정으로 유명한 남서벽인 보나티 필라는 2005년 일어나 산사태로 유실되었으며 사진 외편에 있는 회색 부분이 산사태로 유실된 면입니다.
2. 에귀 베르트 (Aiguille Verte, 4,122 m)
녹색 바늘이라는 뜻의 에귀 베르트는 4,000m가 넘는 고봉입니다. 마테호른 초등자로 유명한 에드워드 윔퍼가 1865년 6월 29일 초등에 성공합니다. 이 등정으로 경험과 자신감을 쌓은 윔퍼는 2주 뒤 마테호른 등정에 도전하고 성공하게 됩니다.
3. 몽돌렁 (Mont Dolent, 3,823 m)
몽블랑 산군 동쪽에 위치한 몽둘렁은 그 높이나 모양 보다 위치 때문에 유명한 봉우리입니다. 몽돌렁은 그 정상 부분을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와 공유하며 3개국에 속해있습니다. 에드워드 윔퍼에 의해 1864년에 초등됩니다.
4. 그랑조라스 (Grandes Jorasses, 4,208m)
알프스 3대북벽으로 유명한 그랑조라스이지만 TMB에서는 그랑조라스의 남벽을 볼 수 있습니다. 남쪽에서 바라보는 그랑조라스는 북쪽에서 보는 모습 이상으로 웅장하며 아름답습니다. 특히 보나티 산장에서 보는 그랑조라스 남벽의 모습은 몽블랑 풍경 중 최고라고 불립니다.
5. 당뒤주앙 (Dent du Géant, 4,013m)
거인의 이빨이라는 뜻의 당뒤주앙은 뾰죽 쏫은 특이한 모습으로 바로 알아볼 수 있습니다. 봉우리는 두 개로 셀라봉(4,009m), 그레험봉(4,013m)로 고작 4m 차이가 납니다. 극악의 난이도로 등반 황금기에는 등정되지 않았으며 유명한 등반가 머메리는 공정한 방법으로는 절대로 등정할 수 없는 봉우리라고 불렀습니다. 1882년 그레험이 고정로프를 사용하여 등정에 성공하게 됩니다.
6. 에귀 디 글레시어 (Aiguille des Glaciers, 3,816m)
빙하 바늘이라는 뜻의 에귀 디 글레시어는 세느고개를 넘으면 볼 수 있습니다. 1946년 B-17 폭격기가 3,700m 지점에 부딪혀 추락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7. 에귀디미디 (Aiguille du Midi, 3,842m)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고도를 높이를 올리는 케이블카로 유명한 에귀디미디는 정오의 바늘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샤모니 시내의 성당에서 정오쯤에 에귀디미디를 바라보면 에귀디미디 위로 태양이 보인다고 하여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몽블랑 뿐 아니라 다양한 명봉을 만나볼 수 있는 TMB. 여름에 가장 아름다운 알프스에서 인생의 버킷리스트를 이뤄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